[영상]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에 건물 난간·옥상에서 구조요청…중국 쓰촨성 백화점 건물서 대형 화재 발생해 16명 사망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한 백화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7일) 오후, 중국 소방 당국에 "쓰촨성 쯔궁시 가오신구 주딩백화점 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SNS 등을 통해 퍼진 화재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건물 저층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고층에 있던 사람들은 옥상과 테라스에서 구조 요청을 하거나, 건물 안에서 버티다 자력으로 대피하려는 아찔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공사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윤현주 / 디자인 : 서현중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