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카리브해 한가운데입니다.
거북이 한 마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뒤에서 상어가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거북은 있는 힘을 다해서 도망쳐보지만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상어를 따돌리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온 카이 씨 일행이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섣부르게 개입했다간 배에 타고 있는 다른 사람도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카이 씨는 잠시 지켜본 뒤 상어가 한눈을 판 사이 거북을 재빨리 들어 올려서 배로 피신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건진 거북의 몸에는 이미 상어에게 물린 상처도 있었는데요.
카이 씨는 상어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가 거북을 멀리 떨어진 바다에 놓아줬습니다.
거북이는 마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려는 듯 낚싯배 주변을 한동안 맴돌기도 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거북이의 필사적인 모습이 안쓰럽다" "위기를 잘 넘긴 거북이! 이젠 자유롭게 헤엄치길~"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ai Owen Fis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