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호텔경영자협회가 지난달 물난리로 호텔 건물이 입은 피해액만 약 3천만 유로(약 387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회는 또 홍수 여파로 예약의 45%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비토리오 보나치니 협회장은 "우리는 매출 감소 및 예약 취소와 관련한 손실을 수치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관광객이 매년 2천500만 명 이상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그러나 지난달 폭우로 조수 수위가 187cm까지 치솟으면서 1966년 이후 5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이 여파로 주택과 기업은 물론 역사적 기념물까지 큰 피해를 봐 전체 손실액은 10억 유로(약 1조2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AP가 전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