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우승 경쟁을 벌인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 TV 중계 시청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브리티시 오픈 미국 중계권을 가진 NBC와 골프채널은 올해 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5%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최종 라운드 시청률보다 38% 오른 것이라고 NBC는 설명했습니다.
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우즈가 우승한 2000년과 2006년에도 5%를 찍은 바 있습니다.
우즈가 선두에 올라섰다가 파4 11번홀 더블보기로 내려앉을 때까지 순간 시청률은 6.7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엄청난 시청률은 '타이거 효과'가 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CBS 스포츠 부문 사장을 지낸 닐 필슨은 "우즈가 경기에 나서면 TV 중계는 그를 쫓는다. 왜냐면 시청자가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우즈는 마이클 조던, 무하마드 알리와 동급"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