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매일 계속되면서 더윗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8일) 낮 최고기온은 아이치현 나고야시와 기후현 기후시,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가 39도까지 오르는 등 일본 전역이 나흘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9천956명으로, 그 전주보다 3.7배나 늘었습니다.
이 기간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인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일본의 폭염은 당분간 계속 이어져 이달 말까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