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시탈을 쓴 일당이 휴대전화 판매점에 침입해서 스마트폰 3천 만 원어치를 훔쳐갔습니다. 잡고 보니 10대 아이들였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남성 2명이 휴대전화 판매점의 문을 마구 흔들어 열더니 뛰어들어옵니다.
각시 탈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스마트폰을 자루에 쓸어 담습니다.
범행을 끝내고 달아나기까지 30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17살 남 모 군 등 10대 3명은 이 매장에서만 스마트폰 29대, 3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을 인터넷 장물 사이트에 올려서 판매하려다 아이디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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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합니다.
17살 박 모 군 등 5명이 오늘(3일) 새벽 경기도 평택의 금 거래소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700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중앙선까지 넘어가며 10여 km를 도주하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유선/평택지구대 순경 : 약 10분 동안 추격하다가 순찰차 3대가 (도주 차량을) 둘러싸면서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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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쯤 충북 영동군의 한 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3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