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안컵 축구 1차전에서 바레인을 물리친 우리 대표팀이 강호 호주와 오늘(14일) 밤 2차전을 갖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조금 전 숙소를 출발해 알 가라파 스타디움으로 이동 중입니다.
바레인과 1차전 때처럼 지동원이 원톱에 서고 박지성, 구자철, 이청용이 뒤를 받칩니다.
차두리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정교한 패스로 호주 수비의 뒷 공간을 노릴 계획입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볼을 끊었을 때 그 중앙 공간이 많이 나오니까 그 공간을 잘 이용해야 될 것 같아요.]
호주는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득점 루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홀거 오지크/호주 감독 : 두 팀 모두 강팀입니다. 우리가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경기 시작을 2시간 정도를 앞두고 이곳 도하는 바람이 조금 불지만 섭씨 15도에 맑은 날씨로 경기하기에 좋은 여건입니다.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북한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밤 이란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영학/북한 대표팀 미드필더 : 이란전에서는 압박을 가하면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공격면에서도 전진패스도 하고….]
B조에서는 일본이 접전 끝에 시리아를 2대 1로 꺾고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요르단은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0으로 이겨 역시 1승 1무가 됐습니다.
아시안컵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2패로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정인범,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