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08년 4월 우주비행에 나서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에 남녀 과학도 2명이 어젯(25일)밤에 최종 확정 발표됐습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윤세영/SBS 회장 : 한국 최초 우주인은 고산! 그리고 이소연!]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차례 평가를 거친 우주인 후보 6명 가운데 삼성 종합기술원 연구원인 서른 살 고산 씨, 카이스트 박사과정의 스물 여덟 살 이소연 씨를 한국 우주인 최종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어제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 평가에서는 대중 친화력 심사를 위한 우주 리포트 테스트가 치러졌습니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두 사람에게는 우주인 후보 임명패가 수여됐습니다.
[고산/우주인 최종후보 :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해서 임무 완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 엄마, 고마워.]
[이소연/우주인 최종후보 : 사랑하는 가족들, 교수님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어제 발표 현장에는 김우식 부총리, 백홍열 항공우주연구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후보자 가족, 친지 등 5백여 명이 모여 역사적인 한국 우주인 후보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김우식/과학기술 부총리 :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큰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나라 우주 개발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히 차지하게 될 우주인 최종후보 고산, 이소연 씨.
두 사람은 내년 4월부터 러시아에서 정식 우주인 훈련을 받고 최종 컨디션을 고려해 한 명이 2008년 4월 대망의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