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 유배당하다』를 쓴 지 5년. 이제 '김 부장'이 됐지만, 회사생활엔 여전히 어려운 게 많다. "내가 꼰대라니…!" 실제 경험을 녹여낸 보직자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얼굴은 비공개한다.
chang1q@naver.com[인-잇] 부하 업무 하나하나 챙겨주던 상사입니다 매일매일 바쁜 나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업무를 시작했다. 결재함을 열어보니 본사에서 보류한 문서 5건이 아직도 그대로다. "아니 이거 왜 아직까지 그대로야, 빨리 본사한테 설명을 하고 진행을 시키든가 했어야지" 가슴이 답답했다. 2020.05.14 11:08
[인-잇] "왜 사람을 멋대로 뽑아?" 그게 시작이었다 오프라인이 된 지역의 대리점장을 구하는 일이 최근 우리 지사의 현안이었다. 직영 운영으로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이것은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그 지역의 매출도 급감할 수밖에 없는 방식이어서 어서 빨리 신규 대리점장을 구해야만 했다. 2020.05.07 11:09
[인-잇] 말만 잘하는 김 부장, 인사평가는 왜 좋지? 지역본부에 도착했다. 먼저 와 있는 지사장들과 회사 돌아가는 얘기, 최근 이슈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다가 또 평가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당신은 사업부문장이 좋아하잖아. 2020.04.30 11:07
[인-잇] 일 잘하는 최 대리, 김 부장은 왜 싫어할까 이메일이 왔다. 어느 시점까지 직원 평가를 하라는 내용이다. 좀 짜증이 났다. 평가가 중요하지만 회사 구조상 내 평가로 직원이 백프로 승진하거나, 성과급을 더 받거나 하지는 않으나, 당연히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이 업무. 2020.04.23 11:02
[인-잇] 찌꺼기를 믿을 뻔했다, 내가 만든 함정 때문에 #2 허위에서 찌꺼기까지, 보고서의 두 얼굴 한 영업담당 임원이 주관한 컨퍼런스가 끝났다. 나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긴장을 풀었다. 전화 벨이 울렸다. 2020.04.01 09:49
[인-잇] 어느 날, 부하직원이 가짜 보고서를 만들었다 #1 허위에서 찌꺼기까지, 보고서의 두 얼굴 아침에 출근하면 보직자들은 대개 각종 현황들을 체크한다. 판매 및 운영 실적, 고객 불만 접수 건수, 수입금 현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2020.04.01 09:49
[인-잇] 코로나 일기 #_그럼에도 우리는 잘 나아가고 있다 며칠 전 갑자기 조기 퇴근하게 되었다. 물론 좋은 일로는 아니다. 직원들은 퇴근을 머뭇거리다 각자 자기 길을 갔고 나 역시 어디론가 향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2020.03.12 11:00
[인-잇] "나 없으면 회사 안 돌아가" 네, 착각입니다 운중한 '운전 중 떠오르는 한가로운 생각'이라는 뜻. 운전 중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회사 생활과 엮었다. 본사 협력업체 총괄 담당의 전화가 왔다. 2020.02.21 11:00
[인-잇] 겁쟁이는 여러 번 죽는다 운중한 3편 '운전 중 떠오르는 한가로운 생각'이라는 뜻. 운전 중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회사 생활과 엮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럿이 모여 의논을 하면 좋은 수가 나오곤 한다. 2020.02.20 11:01
[인-잇] 바라기만 하는 그 사람, 너무 얄밉잖아요 운중한 2편 '운전 중 떠오르는 한가로운 생각'이라는 뜻. 운전 중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회사 생활과 엮었다. 퇴근시간이다. 또 다시 상당시간 운전을 해 집을 가야 한다. 2020.02.07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