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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브스프리미엄 - SBS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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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 SBS 뉴스 -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품격 있는 뉴스를 제공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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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브스프리미엄 - SBS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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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세훈, 정치자금법 위반 1심 벌금 1,000만 원 선고…'시장직 박탈 위기' 맞닥뜨린 이유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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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3 Jul 2026 13:54: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시장직 박탈 위기: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 비용 대납 혐의 중 5건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법적 선례와 국제 기준: 후보 본인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제3자가 비용을 대신 부담하면 불법 기부로 보는 &#39;현물기부&#39; 원칙이 법원에서 적용됐습니다.사법 및 정치적 파장: 김건희 특검법의 신속재판 규정에 따라 이르면 2027년 1월 전후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예정이며, 벌금 100만 원 이상 확정 시 시장직이 자동 박탈됩니다.벌금 1,000만 원.]]></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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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시장직 박탈 위기: </strong>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 비용 대납(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중 5건(2,100만 원)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br>  <br>  <strong>법적 선례와 국제 기준: </strong>후보 본인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제3자가 비용을 대신 부담하면 불법 기부로 보는 '현물기부(In-kind contribution)' 원칙이 법원에서 적용됐습니다. <br>  <br>  <strong>사법 및 정치적 파장: </strong>김건희 특검법의 신속재판 규정에 따라 이르면 2027년 1월 전후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예정이며, 벌금 100만 원 이상 확정 시 시장직이 자동 박탈됩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벌금 1,000만 원. 이 숫자가 왜 중요할까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당장 시장직을 잃는 건 아니지만,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는 순간 시장직은 자동으로 박탈됩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그 비용 3,300만 원을 후원자에게 대신 내게 한 혐의에서 법원은 5건, 2,100만 원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오 시장은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만으로 유죄가 나왔다"며 항소를 예고했지만, 법원은 국회의원과 시장을 역임하며 법을 잘 알면서도 범행을 주도했다고 단죄했습니다.</p>
<!--sub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왜 여론조사가 불법이 되나요?" 핵심은 '돈의 흐름'</strong></p>
<!--12--><p class='change'> 사건의 본질은 여론조사 자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누가 비용을 냈느냐입니다. 법원은 오 시장이 2021년 1월 20일 당시 비서실장이던 강철원 전 부시장과 함께 명씨를 만나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오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밀리던 상황이었죠. 법원은 "불리한 경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봤습니다.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가 명씨에게 직접 돈을 보냈습니다. 2021년 2월 1일 1,000만 원, 이후 추가 송금. 법원은 이 돈을 단순 호의가 아니라 여론조사 비용 대납으로 판단했습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법은 왜 '대신 내준 돈'도 불법으로 보나?</strong></p>
<!--21--><p class='change'> 한국 정치자금법은 매우 넓게 정치자금을 정의합니다. 돈이 후보 본인 계좌로 들어오지 않아도, 제3자가 정치활동 비용을 대신 부담하면 이것도 기부로 봅니다. 정치자금법 취지상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3자가 부담하거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규제합니다. 즉, 후보가 직접 돈을 받지 않아도, 누군가 후보를 위해 비용을 처리해주면 그 자체가 불법 정치자금입니다.</p>
<!--25--><p class='change'>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도 비슷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현물기부(in-kind contribution)로 봅니다. 영국 선거위원회도 후보가 무료·할인가로 서비스를 받으면 상업적 가격(commercial rate)으로 평가해 신고 대상으로 봅니다. 국제 비교법상 이 논리는 매우 보편적입니다.</p>
<!--sub3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명태균 진술만으로?" 법원이 본 간접 증거들</strong></p>
<!--34--><p class='change'> 오 시장은 "직접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달리 봤습니다. 법원이 주목한 건 타이밍과 행동 패턴입니다. 명씨가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는 자금 부족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는데, 오 시장과 명씨가 만난 직후 갑자기 업무를 재개하고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법원은 "여론조사 결과가 오 시장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오 시장 측이 항의해서 공표를 2월 15일까지 늦췄다"고 판단했습니다. 공표를 최대한 늦춰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려 했다는 겁니다. 법원은 오 시장이 의뢰한 여론조사가 아니라면 공표를 미룰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즉, 행동 자체가 의뢰자임을 방증한다는 논리입니다.</p>
<!--sub3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10건 중 5건만 유죄? 법원이 선을 그은 이유</strong></p>
<!--43--><p class='change'> 특검은 총 10차례 여론조사(공표 3회·비공표 7회), 비용 3,300만 원 전체를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봤지만, 법원은 이 중 5건, 2,100만 원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왜일까요? 법원은 "나머지 5건은 오 시장이 의뢰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명씨가 일방적으로 제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p>
<!--47--><p class='change'> 같은 명태균 관련 사건이지만, 김건희 여사의 1·2심 재판부는 "명씨가 일방적으로 제공한 여론조사는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재판부는 "묵시적 합의만 있어도 불법"이라고 봤죠. 오 시장 사건 1심은 그 중간입니다. 명시적 의뢰나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조사만 유죄로 본 겁니다.</p>
<!--sub5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벌금 1000만 원, 왜 이 숫자가 치명적인가?</strong></p>
<!--56--><p class='change'> 벌금 100만 원. 이 임계치가 오 시장의 운명을 가릅니다. 공직선거법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라고 규정합니다. 현직 공직자는 자동으로 직위를 잃습니다. 오 시장은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니,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시장직을 박탈당합니다.</p>
<!--60--><p class='change'>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시간입니다. 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법의 신속재판 규정이 적용됩니다. 1심은 6개월 내, 2·3심은 각 3개월 내 선고. 즉, 이르면 2027년 1월 전후로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오 시장은 그때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하지만, 중대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정치 행보를 이어가야 합니다.</p>
<!--sub6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여론조사는 그냥 정보 아닌가요?" 학계가 말하는 진실</strong></p>
<!--69--><p class='change'> 여론조사는 단순 참고자료가 아닙니다. 미국 학술지 Public Opinion Quarterly에 실린 Tenpas &amp; McCann(2007)의 연구("Testing the permanence of the permanent campaign: An analysis of presidential polling expenditures, 1977–2002")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들의 내부 여론조사 지출은 재선 캠페인이 치열해질수록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는 정치적 의사결정과 선거 전략의 핵심 투자 대상이라는 겁니다.</p>
<!--73--><p class='change'> 즉, 내부 여론조사는 자원 배분·메시지 테스트·경쟁 구도 판단에 쓰이는 고가의 전략 상품입니다. 그래서 미국 FEC는 여론조사 결과를 명백한 현물기부로 봅니다. 한국 법원도 같은 논리입니다. 여론조사는 경제적 가치와 전략적 효용을 가진 서비스이고, 이를 무상으로 받으면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겁니다.</p>
<!--sub7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국제 비교: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보나?</strong></p>
<!--82--><p class='change'> 한국만 유난히 엄격한 걸까요? 아닙니다. 미국 FEC는 여론조사 등 제3자 제공 서비스를 현물기부로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 선거위원회는 후보에게 무료로 제공된 서비스를 상업적 가격(commercial rate)으로 평가해 보고하도록 합니다. 캐나다 선거관리기관(Elections Canada)도 선거기간 중 받은 조사 자료(survey/research data)는 선거비용이라고 설명합니다.</p>
<!--86--><p class='change'> 즉, 한국의 "여론조사비 대납 = 불법 정치자금" 논리는 국제적으로 특이한 억지가 아니라, 선거용 데이터와 서비스에도 시장가치가 있고, 이를 우회 제공받으면 회계상 포착해야 한다는 보편 원칙입니다.</p>
<!--sub9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OECD가 본 한국 정치자금 제도: "규정은 있는데 실행이 약하다"</strong></p>
<!--95--><p class='change'> 한국 제도는 원래 약한가? OECD Anti-Corruption and Integrity Outlook 2026 한국 보고서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한국은 정치자금 규정(regulation) 측면에서 70%를 충족했지만, 실행(practice) 측면에서는 43%로 OECD 평균(76%, 58%)보다 낮습니다. 특히 상세 재정보고의 공개, 감사·조사·제재의 투명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됩니다.</p>
<!--99--><p class='change'> 즉, 한국은 법은 있는데 실무 공개·감시의 촘촘함이 부족합니다. 이번 사건은 바로 그 취약점을 드러낸 사례입니다. 비공표 여론조사, 중간 전달자, 후원자 대납이 결합하면서, 비용 귀속과 책임선이 흐려지는 회색지대가 생긴 겁니다. OECD는 정치자금 위험이 주로 직접 뇌물보다 우회적 영향력 제공(undue influence)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합니다. 바로 이번 사건의 구조입니다.</p>
<!--sub10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오세훈은 왜 "납득할 수 없다"고 하나?</strong></p>
<!--108--><p class='change'> 오 시장의 반론입니다. 그는 선고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을 증거로, 전혀 직접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추론을 가지고 선고가 나왔다."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결과를 직접 받아본 적도, 김씨가 명씨에게 돈을 준 사실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p>
<!--112--><p class='change'> 후원자 김씨도 "명씨에게 준 돈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명씨에게 오 시장을 잘 보이게 하려던 것"이지 여론조사 비용이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김씨가 명씨나 강 전 부시장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태로 보이는 만큼, 오 시장의 부탁이 없었다면 명씨에게 금품을 보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즉, 상식적 추론이 오 시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겁니다.</p>
<!--sub1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항소심의 관전 포인트: 5건이 유지될까, 0건이 될까?</strong></p>
<!--121--><p class='change'> 항소심에서 무엇이 바뀔 수 있을까요?</p>
<!--125--><p class='change'> 첫째, 5건 중 몇 건이 유죄로 유지되느냐입니다. 법원이 인정한 5건도 직접 증거가 아니라 정황 증거 기반입니다. 항소심에서 이 정황들이 뒤집히면 유죄 건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p>
<!--129--><p class='change'> 둘째, 묵시적 합의의 기준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은 "묵시적 합의만 있어도 불법"이라고 봤지만, 김건희 여사 1·2심은 "일방 제공은 불법 아니다"라고 봤습니다. 오 시장 항소심이 어느 쪽 논리를 따르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p>
<!--133--><p class='change'> 셋째, 김한정 씨의 송금 목적입니다. 김씨가 "명씨를 도와주려고 냈다"는 증언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가 핵심입니다.</p>
<!--137--><p class='change'> 넷째, 공표 지연의 의미입니다. 법원은 "공표를 늦춘 것이 의뢰자라는 증거"라고 봤지만, 오 시장 측은 "단순 조율"이라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p>
<!--141--><p class='change'> 결국 관건은 이 정황 증거들이 항소심에서도 버티느냐입니다. 판결 확정까지, 오 시장의 시장직은 '조건부 유지' 상태로 남게 됐습니다.</p>
<!--14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5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후보가 돈을 직접 받지 않았는데도 정치자금법 위반이 성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p>
<!--155--><p class='change'> A1. 한국 정치자금법 및 국제 기준(미국 FEC, 영국 선거위원회 등)은 정치 활동에 드는 비용을 제3자가 대신 부담해 주는 행위 역시 '현물 기부(In-kind contribution)'나 불법 정치자금으로 규정합니다. 여론조사와 같은 전략 데이터는 명확한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지닌 서비스이므로, 비용 대납 자체가 법적 처벌 대상이 됩니다.</p>
<!--1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오세훈 시장의 직위는 어떻게 되나요?</strong></p>
<!--164--><p class='change'> A2.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상 당선인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어 시장직을 자동으로 박탈당합니다. 1심에서 선고된 벌금 1,000만 원이 대법원에서 유지될 경우 시장직 상실은 물론 향후 일정 기간 피선거권도 제한됩니다.</p>
<!--16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향후 항소심 재판에서 가장 핵심이 될 법적 쟁점은 무엇인가요?</strong></p>
<!--173--><p class='change'> A3. 직접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인정된 '정황 증거'의 신뢰성, 그리고 여론조사 의뢰에 대한 '묵시적 합의'를 어디까지 불법으로 인정할 것인가가 최대 쟁점입니다. 또한 후원자 김한정 씨가 명태균 씨에게 송금한 돈의 실제 목적과 성격을 재판부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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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AI에 우리 워터마크 떡하니"…미국 분노케 한 '키미' 쇼크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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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3 Jul 2026 09:01: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술 절도 경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AI 모델에서 미국 LLM의 워터마크가 발견됐다며 &#39;증류&#39;를 통한 기술 무단 도용 및 제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성능 충격: 중국 문샷 AI의 &#39;키미 K3&#39; 등 오픈웨이트 모델이 미국 프론티어 AI 모델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실리콘밸리의 기술 우위와 인프라 투자 논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새로운 전선: 9월 예정된 미·중 AI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기술 격차 싸움에서 AI 무단 도용 통제 및 국가안보 규제 중심의 &#39;규칙 싸움&#39;으로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01.]]></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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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기술 절도 경고: </strong>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AI 모델에서 미국 LLM의 워터마크가 발견됐다며 '증류'를 통한 기술 무단 도용 및 제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br>  <br>  <strong>성능 충격: </strong>중국 문샷 AI의 '키미 K3(Kimi K3)' 등 오픈웨이트 모델이 미국 프론티어 AI 모델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실리콘밸리의 기술 우위와 인프라 투자 논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br>  <br>  <strong>새로운 전선: </strong>9월 예정된 미·중 AI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기술 격차 싸움에서 AI 무단 도용 통제 및 국가안보 규제 중심의 '규칙 싸움'으로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blockquote>
<!--sub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1. "워터마크가 발견됐다" 미 재무장관의 정면 공세</strong></p>
<!--8--><p class='change'>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현지 시간 7월 21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많은 AI 모델에서 미국 대형언어모델(LLM)의 워터마크를 발견했다. 이건 용납할 수 없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이른바 '증류(distillation)' 기법으로 미국 모델의 출력값을 활용해 자신들의 소형 모델을 훈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p>
<!--12--><p class='change'> 디스틸레이션은 기존 강력한 모델의 결과물을 이용해 더 작고 가벼운 모델을 만드는 AI 훈련 방식인데, 사실상 '기술 절도'라는 게 미국 측 입장입니다. 본래 정당한 모델 경량화 기법이나, 미국 AI 기업의 상업적 이용약관을 위반하여 가짜 계정 등으로 대량의 출력 데이터를 추출(증류 공격)하는 행위가 법적·정치적 문제의 핵심입니다.</p>
<!--16--><p class='change'> 베센트는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해외 모델이 우리 위대한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훔친다면, 우리는 그들을 제재할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디스틸레이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알리바바 측이 2026년 4월 22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약 25,000개의 가짜 계정을 동원해 클로드 모델의 응답 데이터를 2,880만 건 이상 대량 수집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베센트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9월 AI 회담을 앞두고 협상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 든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p>
<!--sub2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2. "성능 격차가 사라졌다" 키미 K3 충격과 실리콘밸리 동요</strong></p>
<!--25--><p class='change'> 논란의 중심엔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가 7월 16일 공개한 키미 K3가 있습니다. 이 모델은 2조 8,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문샷 측 발표에 따르면 키미 K3는 전체 종합 순위에서는 클로드 페이블 5·GPT-5.6 Sol에는 못 미치지만, 코딩·에이전트 평가에서는 클로드 오퍼스 4.8과 GPT-5.5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미 K3는 입력 100만 토큰의 초장문 문맥 처리 능력과 하이브리드 선형 어텐션(Kimi Delta Attention, KDA) 및 어텐션 레지듀얼(Attention Residuals, AttnRes) 구조를 탑재해 훈련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p>
<!--29--><p class='change'> 특히 프론트엔드 코딩 평가에서 키미가 두 미국 AI 랩을 제치고 1위에 오르자 실리콘밸리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키미가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완전한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학습된 최종 파라미터를 공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입니다. 문샷 측은 7월 27일 전체 가중치 공개를 예고했으며, 베센트 장관 발언 시점에는 아직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반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폐쇄형 모델을 고수하며 접근을 제한해왔죠.</p>
<!--33--><p class='change'> 키미 공개 직후 나스닥 지수가 흔들렸습니다. 키미 K3 공개 다음 날인 7월 17일 나스닥은 1.4%, S&amp;P500은 1%, 다우는 407포인트(0.77%) 하락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6% 이상, 일본 증시는 4% 하락했습니다. 중국 모델의 약진이 미국 AI 인프라 투자 논리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겁니다. 중국 국영 매체는 "중국과 미국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선언했고, 일부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3년 이상 앞서 있다던 AI 기술 격차가 이제 '연 단위'가 아닌 '몇 개월 단위'로 좁혀졌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p>
<!--sub3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3. "9월 회담이 분수령" 제재냐 공존이냐 갈림길</strong></p>
<!--42--><p class='change'>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9월 중 AI 규제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5월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9월 24일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직전에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측 대표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46--><p class='change'> 회담의 핵심 의제는 명확합니다. 미국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의 자국 내 사용 제한 여부를, 중국은 앤트로픽의 미공개 모델 미토스 같은 미국 첨단 모델의 해킹 잠재력과 해외 접근 통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는 주요 OS 및 브라우저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만큼 강력한 사이버 성능을 지닌 프론티어 모델입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통제는 현재진행형이 아닙니다. 상무부는 지난 6월 12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클로드 페이블 5·미토스 5에 대한 수출통제 지침을 내려 전 세계 접근을 일시 중단시켰으나, 6월 30일 해당 통제를 해제했고 앤트로픽은 7월 1일부터 접근을 순차 복원했습니다.</p>
<!--50--><p class='change'> 미국 상무부는 작년 여러 중국 AI 랩을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올려 사실상 접근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국가안보국(NSA)과 백악관 사이버 국장실도 중국 AI 랩의 위협에 대한 권고안을 준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색스 전 백악관 AI 차르와 스리람 크리슈난 같은 개방파 인사들이 행정부를 떠나면서, 보호주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p>
<!--54--><p class='change'> 반면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상무부가 외국 기업의 핵심 AI·반도체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첫 회담에서 큰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프론티어 AI 모델의 정의 같은 기본 용어부터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9월 회담은 AI 시대 미·중 기술 질서의 향방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p>
<!--55--><hr>
<!--57--><p class='change'> 3년 앞섰다던 미국의 AI 우위가 몇 개월로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지금, 미국은 기술 경쟁에서 규칙 싸움으로 전선을 옮기고 있습니다. 9월 회담이 협력의 물꼬를 틀지, 아니면 새로운 냉전의 서막이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p>
<!--6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6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증류(Distillation)' 기법이란 무엇이며, 왜 지적재산권(IP) 침해 논란이 일어나나요?</strong></p>
<!--71--><p class='change'> A. 디스틸레이션(증류)은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에 질문을 던져 얻은 양질의 답변(출력값)을 데이터셋으로 삼아 소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술입니다. 모델 경량화에 널리 쓰이지만, 경쟁사의 거대 모델 개발에 들어간 천문학적 비용과 노하우를 '무임승차' 방식으로 복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업용 서비스 약관 위반 및 무단 도용(IP 절도)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p>
<!--7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문샷 AI의 '키미 K3' 공개가 실리콘밸리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p>
<!--80--><p class='change'> A. 키미 K3는 2.8조 파라미터급의 초거대 모델임에도 '오픈웨이트(Open-weight)'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어서 가중치를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조 원을 들여 폐쇄형 모델을 구축한 미국 AI 기업들의 독점적 수익 모델과 인프라 투자의 당위성을 흔들 수 있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p>
<!--8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오는 9월 미·중 AI 고위급 회담의 핵심 쟁점과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strong></p>
<!--89--><p class='change'> A. 미국은 중국의 디스틸레이션을 통한 IP 절도 차단 및 오픈웨이트 모델 규제를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의 초고성능 프론티어 AI(앤트로픽 '미토스' 등)의 국가안보적 해킹 위험성과 해외 접근 차단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 속도를 겨루던 경쟁에서 글로벌 AI 표준과 안보 규제를 정립하는 '규칙 제정 경쟁'으로 진화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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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술 절도 경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AI 모델에서 미국 LLM의 워터마크가 발견됐다며 &#39;증류&#39;를 통한 기술 무단 도용 및 제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성능 충격: 중국 문샷 AI의 &#39;키미 K3&#39; 등 오픈웨이트 모델이 미국 프론티어 AI 모델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실리콘밸리의 기술 우위와 인프라 투자 논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새로운 전선: 9월 예정된 미·중 AI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기술 격차 싸움에서 AI 무단 도용 통제 및 국가안보 규제 중심의 &#39;규칙 싸움&#39;으로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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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중국 AI에 우리 워터마크 떡하니"…미국 분노케 한 '키미' 쇼크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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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하늘에 거대한 강이 흐른다"…한반도 집어삼키는 수증기의 경고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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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650; 폭염 속 마늘 씻는 폭우 피해 농민 &#9889; 스프 핵심요약이중주의 원인: 정체전선 북쪽에서는 집중호우가, 남쪽에서는 아열대 고기압 영향의 폭염·열대야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현상입니다.대기의 강 유입: 열대 바다에서부터 좁고 강하게 유입되는 수증기 통로인 &#39;대기의 강&#39;이 극한강수와 긴급재난문자발송 급의 호우를 유발합니다.시사점: 동아시아 몬순(메이유·장마·바이우) 전체의 구조적 변화로, 향후 한국의 하천 홍수 노출과 열대야 복합 위험 대응체계 재편이 시급합니다.&#34;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34; 같은 날,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정반대 풍경입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3"><![CDATA[사회]]></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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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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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폭염 속 마늘 씻는 폭우 피해 농민</strong></p>
<!--subsub2--><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이중주의 원인: </strong>정체전선 북쪽에서는 집중호우가, 남쪽에서는 아열대 고기압 영향의 폭염·열대야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현상입니다. <br>  <br>  <strong>대기의 강(AR) 유입: </strong>열대 바다에서부터 좁고 강하게 유입되는 수증기 통로인 '대기의 강'이 극한강수와 긴급재난문자발송(시간당 80mm 이상) 급의 호우를 유발합니다. <br>  <br>  <strong>시사점: </strong>동아시아 몬순(메이유·장마·바이우) 전체의 구조적 변화로, 향후 한국의 하천 홍수 노출과 열대야 복합 위험 대응체계 재편이 시급합니다.</blockquote>
<!--5--><p class='change'> "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 같은 날,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정반대 풍경입니다. 7월 셋째 주 한반도는 정체전선 하나를 경계로 완전히 다른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시간당 80mm 물벼락이 쏟아지고, 그 아래 남부에는 체감온도 35도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이건 예외가 아닙니다. 동아시아 장마의 구조적 특성이고,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위험한 이중주의 날씨, 정리합니다.</p>
<!--sub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중부는 비, 남부는 폭염"이 가능한 이유</strong></p>
<!--14--><p class='change'> 왜 같은 날 정반대 날씨가 나타날까요? 핵심은 정체전선의 위치입니다. 한반도 장마철에는 북쪽의 서늘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해양성 공기가 맞부딪히며 경계를 만듭니다. 이 경계가 바로 정체전선이죠. 2026년 발표된 기후역학 논문은 이 전선이 동중국해에서 황해, 한반도, 일본까지 이어지며 여름 강수의 핵심 구조를 이룬다고 설명합니다. 전선 북쪽과 중심부에서는 수증기가 응결하며 비가 쏟아지지만, 전선 남쪽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그대로 머물며 폭염과 열대야를 만듭니다. 같은 시스템의 서로 다른 얼굴인 겁니다.</p>
<!--18--><p class='change'>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전선 경계면의 폭이 불과 수십 km에 불과해 서울 상공에서는 폭우가, 충청 이남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경계 선명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p>
<!--sub2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7월 장마가 유독 지독한 이유</strong></p>
<!--27--><p class='change'> 왜 7월 장마는 특히 강할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름 전체 강수의 약 41%가 7월 전선성 강수로 설명됩니다. 7월은 단순히 비가 많은 달이 아니라, 한국 여름 강수 시스템의 중심축입니다. 이때는 서태평양 아열대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고, 황해 쪽으로 남서류 수증기 수송이 강화됩니다. 여기에 유라시아 상층 파동까지 결합하면 전선이 더 강하게 활성화됩니다.</p>
<!--31--><p class='change'>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기의 강(수증기 통로)을 통해 열대 바다에서부터 공급된 수증기가 한반도에 걸쳐있는 정체전선을 활성화하면서 강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입니다."</p>
<!--sub3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대기의 강'이 한반도로 흐른다</strong></p>
<!--40--><p class='change'> '대기의 강'은 과장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최신 학계에서 상당히 지지되는 설명입니다. 2022년 수문학 저널 논문은 1981~2020년 남한 사례를 분석해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대기의 강이 연간·계절 강수의 대략 절반에 기여하고, 극한강수 사건의 큰 비중이 대기의 강과 연결된다." 즉, 열대 바다에서 수증기가 좁고 강한 띠를 따라 한반도까지 공급되는 현상은 더 이상 주변 개념이 아닙니다. 2025년 지구물리학 연구 레터는 한국의 장시간 폭우 사건이 '준정체 대기의 강'과 연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증기대가 서쪽에서 이동해 한반도 부근에서 정체할 때 강수 강도가 급격히 커진다는 겁니다.</p>
<!--sub4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비 오면 덜 더워야 하는 것 아닌가?"</strong></p>
<!--49--><p class='change'> 왜 비가 오는데도 덥다고 느낄까요? 직관과 달리 비와 더위는 상쇄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강수 구역이 좁고 강하게 형성되면 비 오는 곳과 안 오는 곳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둘째, 비가 그친 뒤에는 증발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체감더위가 심해집니다. 셋째, 야간에는 고습과 운량 증가가 복사냉각을 막아 열대야를 만듭니다.</p>
<!--53--><p class='change'> 미국기상학회 기후 저널은 동아시아의 '습한 극한 더위'가 단순한 건조 열파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반도와 일본 부근에서는 비구름대의 바로 남쪽에서 습한 폭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p>
<!--sub5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열대야가 남부에서 특히 심한 이유</strong></p>
<!--62--><p class='change'> 왜 남부는 밤에도 더울까요? 남부는 장마전선 남쪽에 놓일 때 고온다습한 해양성 공기의 직접 영향을 더 강하게 받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더라도 습도가 높아 야간 복사냉각이 잘 안 됩니다. 그 결과 낮에는 체감온도가 오르고,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잘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합니다.</p>
<!--66--><p class='change'> OECD의 2023년 기후행동 모니터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합니다. "2018~22년과 1981~2010년을 비교할 때, 8주 이상 열대야에 노출되는 인구 비중 증가폭이 한국에서 28%로 매우 높다." 열대야는 단순한 불쾌한 밤이 아니라, 이미 구조적 위험으로 커지고 있습니다.</p>
<!--sub7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시간당 80mm, 이게 얼마나 위험한가</strong></p>
<!--75--><p class='change'> 시간당 80mm는 어느 정도 위험일까요? 통상 시간당 20~30mm는 '집중호우'로, 우산을 써도 불편하고 침수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시간당 50mm부터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물벼락' 수준이며, 차량 운행 때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80mm는 그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기상청의 공식 기준을 보면,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령됩니다. 그리고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①1시간 누적강수량 100mm 관측 또는 ②1시간 누적강수량 85mm와 15분 누적강수량 25mm가 동시에 관측될 때 발송됩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1시간 50mm+3시간 90mm 또는 1시간 72mm)보다 훨씬 강한 극한 호우에만 발령되는 최상위 경보입니다.</p>
<!--sub8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한국만의 예외가 아니다</strong></p>
<!--84--><p class='change'> 이건 한국만의 기묘한 현상일까요? 아닙니다. 동아시아 장마권 전체의 문제입니다. 중국의 메이유(梅雨), 한국의 장마, 일본의 바이우(梅雨)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다뤄집니다. 2026년 기후역학 논문은 동아시아 준정체 장맛비 전선이 중국 동부에서 일본까지 이어지며, 이 전선을 따라 극한강수가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한반도의 집중호우와 폭염 이중주는 동아시아 몬순 시스템의 전형적 패턴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아시아가 최근 수십 년간 전 지구 평균보다 거의 2배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이 패턴이 더 강해질 토양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겁니다.</p>
<!--sub8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해진다</strong></p>
<!--93--><p class='change'> 이런 일이 앞으로도 반복될까요? 확실합니다. OECD는 2024년 한국 경제서베이에서 한국은 OECD 평균보다 더 높은 인구 비중이 하천홍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배출경로에 따라 2100년까지 한국 평균기온이 추가로 2.3~6.3도 상승할 수 있고, 열파일수는 9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극한강수 강도 증가와 복합 극한 위험 증가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제시했습니다. 즉, "며칠 덥다가 갑자기 폭우, 다시 무더위" 같은 시퀀스 자체가 중요한 위험 패턴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홍수 노출과 열 위험 관리 모두를 동시에 강화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p>
<!--97--><p class='change'> 이는 한국의 치수 대책과 배수 시스템 저류 용량을 기존 기준보다 대폭 상향 수정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p>
<!--98--><hr>
<!--100--><p class='change'> 장마철 한반도는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아닙니다. 대규모 수증기 수송, 정체전선의 위치 변동, 아열대고기압, 상층파동이 결합한 고변동성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어떤 날은 수도권 출근길이 침수 위험에 놓이고, 같은 시각 남부는 폭염경보에 시달립니다. 이것은 모순이 아니라 같은 몬순 시스템의 서로 다른 면입니다. 확실한 건, 이 위험한 이중주가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연주될 거라는 겁니다.</p>
<!--10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대기의 강'과 일반 장마구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strong></p>
<!--114--><p class='change'> A1: 일반 장마구름이 전선 부근에서 생성되는 수증기 응결체라면, '대기의 강'은 열대 및 아열대 해상에서 수천km에 걸쳐 형성되는 거대한 '수증기 수송 통로' 자체를 뜻합니다. 수증기가 좁은 띠 형태로 한반도에 지속 공급되어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극한 강수를 쏟아붓게 만듭니다.</p>
<!--1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왜 비가 그쳐도 밤에 덜 더워지지 않고 '열대야'가 계속되나요?</strong></p>
<!--123--><p class='change'> A2: 낮 동안 내린 비로 지표면 근처의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수증기는 다량의 열을 머금는 온실가스 역할을 하므로, 야간에 지표면의 열이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복사냉각'을 방해하여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만듭니다.</p>
<!--12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동아시아 몬순 변화가 한국 경제와 인프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strong></p>
<!--132--><p class='change'> A3: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회원국에 비해 인구 대비 하천 홍수 노출도가 높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전력 피크 문제와 폭우로 인한 도시 침수·산사태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험'이 상례화되므로, 치수 인프라 기준 재정립과 차세대 기상 예측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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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650; 폭염 속 마늘 씻는 폭우 피해 농민 &#9889; 스프 핵심요약이중주의 원인: 정체전선 북쪽에서는 집중호우가, 남쪽에서는 아열대 고기압 영향의 폭염·열대야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현상입니다.대기의 강 유입: 열대 바다에서부터 좁고 강하게 유입되는 수증기 통로인 &#39;대기의 강&#39;이 극한강수와 긴급재난문자발송 급의 호우를 유발합니다.시사점: 동아시아 몬순(메이유·장마·바이우) 전체의 구조적 변화로, 향후 한국의 하천 홍수 노출과 열대야 복합 위험 대응체계 재편이 시급합니다.&#34;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34; 같은 날,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정반대 풍경입니다.]]>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하늘에 거대한 강이 흐른다"…한반도 집어삼키는 수증기의 경고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1000만 여혐남'의 위기…수갑 채워진 '위험한 인플루언서'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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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1 Jul 2026 10:09: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650; 앤드루 테이트, 트리스탄 테이트 형제  &#9889; 스프 핵심요약미국 마이애미 전격 체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해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가 미국 연방보안관청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영국 검찰의 메가톤급 추가 기소: 영국 왕립검찰청은 새롭게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강간, 인신매매, 아동 음란물 등 총 59건의 혐의를 적용해 미국 정부에 공식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글로벌 사법 공방의 서막: 루마니아에서의 성범죄 재판 절차 도중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들 형제는 영국과 미국, 루마니아 법원이 얽힌 복잡한 국제 인도 재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0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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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앤드루 테이트(오른쪽), 트리스탄 테이트 형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p>
<!--subsub2--><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미국 마이애미 전격 체포: </strong>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해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가 미국 연방보안관청(USMS)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br>  <strong>영국 검찰의 메가톤급 추가 기소: </strong>영국 왕립검찰청(CPS)은 새롭게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강간, 인신매매, 아동 음란물 등 총 59건의 혐의를 적용해 미국 정부에 공식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br>  <strong>글로벌 사법 공방의 서막: </strong>루마니아에서의 성범죄 재판 절차 도중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들 형제는 영국과 미국, 루마니아 법원이 얽힌 복잡한 국제 인도 재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blockquote>
<!--sub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1. "체포 직전까지 고위 인사들과 어울리며.." 마이애미 수갑 장면의 충격</strong></p>
<!--10--><p class='change'> 현지 시간 7월 18일 토요일, 미국 연방 보안관 서비스(USMS)는 마이애미에서 앤드루 테이트(39)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38)를 체포했습니다. 보안관 대변인 브래디 매카론은 "체포 영장이 봉인돼 있어 혐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법무부 대변인은 "범죄인 인도 조약과 법 집행 협정에 따른 체포"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TMZ가 법 집행관들이 형제에게 수갑을 채워 차량으로 호송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할 말 있느냐"고 물었지만, 트리스탄 테이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다음 주 초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p>
<!--14--><p class='change'> 체포 직전까지 테이트 형제는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어울리며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특사'인 파올로 잠폴리가 직접 주최한 150명 규모의 여름 파티에 초대받았고, 백악관 인근 프라이빗 클럽 '네드 클럽'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체포가 테이트 형제가 미국과 영국의 이중 국적자라는 점을 이용해 사법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미국으로 복귀한 지 수개월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p>
<!--sub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2. "피해자 7명, 혐의 59건" 영국 검찰이 꺼낸 폭탄 기소장</strong></p>
<!--23--><p class='change'> 영국 왕립검찰청(CPS)은 테이트 형제를 상대로 총 59건의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앤드루 테이트는 성폭행 7건, 성 착취 목적 인신매매 주선 3건, 상해 3건, 그리고 아동 음란물 및 극단 포르노 관련 혐의 19건 등 총 42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생 트리스탄은 성폭행 1건, 강간 2건, 성 착취 목적 인신매매 주선 3건 등 총 17개 혐의입니다. CPS 특별범죄국장 말콤 맥해피는 "베드퍼드셔 경찰로부터 추가 증거를 제출받아 이번 기소를 결정했으며, 이로써 이 사건의 피해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p>
<!--27--><p class='change'> 발생 시기는 2010년 7월부터 2017년 8월 사이로, 형제가 영국에서 성장하고 생활하던 시절입니다. 영국 경찰은 이미 2024년 유럽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루마니아에 있던 형제의 송환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미국에서의 인도 절차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베드퍼드셔 경찰 부국장 카레나 토마스는 "여성과 소녀를 향한 남성의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피해자를 지원하고 모든 신고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소는 기존에 제기됐던 21건의 혐의 외에 4명의 추가 피해자가 용기를 내 정식 고소하면서 총 38건의 혐의가 새롭게 추가된 결과입니다.</p>
<!--sub3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03. "무죄 입증될 것" vs "정의 실현될 것" 양측의 정면 충돌</strong></p>
<!--36--><p class='change'> 테이트 형제의 변호인 조셉 맥브라이드는 즉각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그는 "앤드루와 트리스탄 테이트는 무죄다. 전 세계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적들이야말로 그걸 가장 잘 안다. 그래서 이들이 공격받는 것"이라며 "이번 송환 요구는 단 하나의 목적, 즉 미국 배심원단이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기 전에 서류로 이들을 납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유능한 판사가 사실을 보고, 법무부가 자신의 권한 남용을 직시하면 테이트 형제는 풀려날 것"이라며 "미국은 영국의 정치적 더러운 일을 대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p>
<!--40--><p class='change'> 반면 앤드루 테이트의 영국 피해자 4명을 대리하는 변호사 맷 주리는 "앤드루 테이트는 이제 영국으로 송환될 현실적 가능성에 직면했다. 제가 대리하는 네 명의 영국 여성들이 수년간 공개적으로 싸워온 결과"라며 "이들은 다중 강간 및 인신매매 등 가장 심각한 범죄로 기소됐다. 이제 정의를 실현할 때"라고 맞받았습니다.</p>
<!--44--><p class='change'> 테이트 형제는 2016년 루마니아로 이주한 뒤 2022년 성 착취 및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지만, 절차상 하자로 기소가 무산됐고 2025년 초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여전히 미성년자 인신매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자금세탁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블룸버그 등 경제 매체들은 온라인상에서 급진적 남초 커뮤니티, 마노스피어를 이끌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인플루언서의 몰락이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규제 기조와 맞물려 국내외 디지털 윤리 논쟁에 큰 파장을 던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p>
<!--45--><hr>
<!--47--><p class='change'> 전직 프로 킥복서에서 '여성 혐오 인플루언서'로 변신해 X(구 트위터)에서만 1,08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앤드루 테이트. 그가 정말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지, 아니면 또다시 절차적 허점을 뚫고 빠져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영국·미국·루마니아 세 나라 사법 당국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테이트 형제의 2026년, 그 끝은 어디일까요?</p>
<!--5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5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이미 루마니아에서도 체포되었던 테이트 형제가 어떻게 미국 마이애미에서 다시 체포될 수 있었나요?</strong></p>
<!--61--><p class='change'> A1. 테이트 형제는 2022년 루마니아에서 인신매매 및 성착취 혐의로 체포된 후 가석방 및 사법 감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루마니아 법원이 "루마니아 내 재판 절차가 완료된 후에야 영국으로 송환할 수 있다"고 판결한 허점을 틈타, 2025년 초 이중 국적 지위를 활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영국의 추가 기소에 따라 미국 법무부와 연방보안관청이 '미-영 범죄인 인도 조약'을 근거로 전격 집행한 것입니다.</p>
<!--6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영국 검찰이 제기한 '59건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strong></p>
<!--70--><p class='change'> A2. 영국 왕립검찰청(CPS) 발표에 따르면 기존 21건의 혐의에 더해 38건의 혐의가 추가되었습니다. 앤드루 테이트는 성폭행 7건, 인신매매 주선 3건 외에도 아동 음란물 소지 및 극단적 포르노그래피 관련 혐의 19건 등 총 42개 혐의를 받습니다. 동생 트리스탄 역시 강간 2건을 포함해 총 17개 혐의를 받고 있어, 형제 도합 59건에 달하는 메가톤급 기소가 성립되었습니다.</p>
<!--7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이 사건이 한국 사회나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 가지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strong></p>
<!--79--><p class='change'> A3. 앤드루 테이트는 유해한 청년층 하위문화인 '마노스피어(남초 커뮤니티)'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숏폼 알고리즘을 악용해 여성 혐오적 시각을 전파하며 거대한 디지털 제국을 건설했으나 결국 강력 범죄 혐의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온라인 혐오 문화 및 사이버 렉카, 유해 콘텐츠를 방치하는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의 알고리즘 책임론에 경종을 울리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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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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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650; 앤드루 테이트, 트리스탄 테이트 형제  &#9889; 스프 핵심요약미국 마이애미 전격 체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해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가 미국 연방보안관청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영국 검찰의 메가톤급 추가 기소: 영국 왕립검찰청은 새롭게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강간, 인신매매, 아동 음란물 등 총 59건의 혐의를 적용해 미국 정부에 공식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글로벌 사법 공방의 서막: 루마니아에서의 성범죄 재판 절차 도중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들 형제는 영국과 미국, 루마니아 법원이 얽힌 복잡한 국제 인도 재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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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00만 여혐남'의 위기…수갑 채워진 '위험한 인플루언서'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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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삼전은 사고 하이닉스는 판다" 고수들이 조용히 옮겨간 '이곳'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66533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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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1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대와 현실의 시차: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기대치가 펀더멘털을 앞선 &#39;기대의 역설&#39;과 거대 빅테크들의 AI 투자 회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오픈소스의 공습과 쏠림의 덫: 중국 문샷AI의 오픈소스 모델 &#39;키미 K3&#39; 공개는 빅테크의 수익 모델 다변화 압박을 주며 시장을 흔들었으나, 구조적으로 LLM 추론은 여전히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이 되는 &#39;메모리 바운드&#39; 특성을 가집니다.투자 전략의 양극화: 고수익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며, 반도체 착시 효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39;국장 탈출&#39;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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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기대와 현실의 시차: </strong>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기대치가 펀더멘털을 앞선 '기대의 역설'과 거대 빅테크들의 AI 투자 회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br>  <br>  <strong>오픈소스의 공습과 쏠림의 덫: </strong>중국 문샷AI의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 공개는 빅테크의 수익 모델 다변화 압박을 주며 시장을 흔들었으나, 구조적으로 LLM 추론은 여전히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이 되는 '메모리 바운드' 특성을 가집니다. <br>  <br>  <strong>투자 전략의 양극화: </strong>고수익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며, 반도체 착시 효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국장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blockquote>
<!--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0px">1. "실적은 사상 최대인데 주가는 왜 떨어지나" - TSMC 역설</span></strong></p>
<!--8--><p class='change'> TSMC의 역설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2026년 2분기 매출 1조 2,700억 대만달러(약 58조 원), 순이익 7,066억 대만달러(약 32조 4,000억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무려 77% 늘어난 숫자죠.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넘어섰습니다.</p>
<!--12--><p class='change'> 그런데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요? 실적 발표 당일 미국 시장에서 2.3% 하락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시장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미 주가에 너무 높은 성장 기대가 반영돼 있었다는 겁니다. 이는 향후 발표될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도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등과 같습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AI 투자 1조 달러, 과연 돈이 될까?" - 투자 회수 공포</strong></p>
<!--21--><p class='change'> 진짜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투자 회수 속도입니다. TSMC는 2026년 설비투자 계획을 기존 520억~560억 달러(약 75조원)에서 600억~640억 달러(약 92조원)로 상향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가 강하니 생산시설을 더 늘리겠다는 뜻이죠. 그런데 투자자들은 이렇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막대한 자금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올까?"</p>
<!--25--><p class='change'> 로이터는 이번 조정을 "가까운 장래의 거의 1조 달러 규모 지출 붐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라고 정리했습니다. 메타는 2026년 자본지출을 1,250억~1,450억 달러(약 181조 원)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800억~1,900억 달러(약 275조 원)로 제시했습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2026년 약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투자가 "추측이 아니라 고객 약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숫자는 엄청나지만, 시장은 이 투자가 언제 이익으로 돌아올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p>
<!--sub3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중국이 쏘아 올린 K3 한 방" - 문샷AI의 충격</strong></p>
<!--34--><p class='change'>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Kimi K3)'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문샷은 이 모델이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 같은 최첨단 폐쇄형 모델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p>
<!--38--><p class='change'>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폐쇄형 모델에 구독료를 매겨 온 미국 AI 기업들의 수익 모델이 무료 오픈소스 대안에 잠식될 수 있다는 점. 둘째, 이 경우 AI 기업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복잡해지고, 결국 반도체 수요 전망이 흔들린다는 점입니다. 2025년 1월 중국 딥시크의 모델 공개가 뉴욕 증시를 급락시켰던 것과 같은 구도죠. 다만 당시 미국 증시는 빠르게 회복했고,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도 이어졌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은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기업들이 인프라 비용을 대폭 아끼며 자체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게 만드는 대안체입니다.</p>
<!--sub4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오픈모델이 늘면 HBM 수요도 줄어들까?" - 구조적 병목의 진실</strong></p>
<!--47--><p class='change'> 오픈모델 확산이 반드시 메모리 수요 감소를 뜻하진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오픈모델이 확산되면 고가 폐쇄형 모델 사업자들의 초과 수익과 공격적 자본지출이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 "AI 인프라에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나"에 대한 시장의 허용치가 낮아질 수 있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모델이 더 싸지고 더 널리 퍼질수록 총사용량이 늘어 HBM 수요가 오히려 넓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p>
<!--51--><p class='change'> 최근 학술 연구들은 대형언어모델(LLM) 추론이 여전히 메모리 바운드(memory-bound) 성격을 강하게 띠며, GPU의 계산능력보다 DRAM/HBM 대역폭 포화가 병목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즉 HBM은 없어질 수요가 아니라, 필수이지만 비싼 병목 자원에 가깝습니다.</p>
<!--sub5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한 달 새 38% 증발" - SK하이닉스에 무슨 일이</strong></p>
<!--60--><p class='change'> SK하이닉스는 왜 더 민감하게 흔들렸을까요? 지난 6월 25일 장중 사상 최고가 298만 7,000원을 찍은 SK하이닉스는 7월 16일 184만 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 달도 안 돼 38.3% 떨어진 겁니다. 삼성전자는 6월 19일 장중 최고가 대비 7월 16일까지 31.9% 하락했는데, SK하이닉스의 낙폭이 더 컸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이클에서 단순 DRAM 업체가 아니라 HBM 프리미엄의 대표 수혜주로 가격이 매겨져 왔기 때문입니다.</p>
<!--64--><p class='change'> 문제는 HBM이 강력한 성장 스토리이면서도, 동시에 기대치가 가장 높게 선반영된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수요가 나빠지지 않아도, 시장이 "이익 증가 속도 &lt; 기대 반영 속도"라고 판단하는 순간 주가 조정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p>
<!--sub6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삼전은 사고 하이닉스는 팔았다" - 고수들의 선택</strong></p>
<!--73--><p class='change'> 폭락장에서 고수익 투자자들의 대응은 엇갈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7월 16일 오전 11시 기준 최근 1개월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의 순매수 1위는 알테오젠(Alteogen)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죠. 반면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였습니다. 같은 반도체 대형주를 두고도 대응이 완전히 갈린 겁니다. SK하이닉스가 전날 8.83% 급등한 뒤 하루 만에 11.53% 떨어진 만큼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과 추가 하락을 피하려는 매도가 함께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는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본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같은 반도체주라도 최근 주가 상승 폭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택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p>
<!--sub7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코스피는 왜 더 크게 흔들리나" - 반도체 쏠림의 덫</strong></p>
<!--82--><p class='change'> 한국 증시는 구조적으로 더 취약합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피는 두 종목의 급등락에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글로벌 메모리·AI 반도체 심리 변화가 한국 시장 전체 변동성으로 확대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7월 16일 코스피는 6.37% 급락하며 6820.60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6.24% 급등하며 70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6800선으로 밀린 겁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약 7% 하락 후 반등한 상태였습니다. OECD는 한국 가치사슬이 외부 충격에 더 노출돼 있으며, 비OECD 국가 투입재 의존도가 OECD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p>
<!--sub8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최태원의 조언, 맞는 말일까?" - 장기 vs 단기의 갈림길</strong></p>
<!--91--><p class='change'> 최태원 회장의 조언을 다시 들여다볼까요? 그는 제주 하계포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AI가 아직은 4살짜리 어린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 "주가가 갑자기 10배씩 오른 것도 이런 현상 때문"이라며 "전망이 좋아지면 올라갔다가 조금 아닌 것 같으면 확 떨어지기도 합니다. 너무 빨리 올라서 현실에 적응시키는 과정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p>
<!--95--><p class='change'> 장기 관점에서는 타당한 진단입니다. 실제로 TSMC CEO C.C. 웨이는 실적발표에서 "AI 관련 수요는 여전히 극도로 강하다"고 밝혔고,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메모리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50% 성장해 8,000억 달러(약 1,160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실적이 아니라 기대의 함수로 더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p>
<!--sub10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개미들은 어디로 갔나" - 국장 탈출 현상</strong></p>
<!--104--><p class='change'> 극한의 변동성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6월부터 7월 16일까지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은 17억 9,509만 달러(약 2조 6,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4~5월은 매도금액이 더 많아서 순매도 금액이 14억 870만 달러(약 2조 원)였습니다. 국장으로 유턴했던 서학개미가 고스란히 미국으로 빠져나간 셈입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2일 종가 기준 고점(9114.55) 대비 7월 16일까지 25.16% 하락했습니다. 또한 일일 변동폭이 5% 안팎에서 크게는 9%대까지 달하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일 기록한 고점에서 약 7% 하락한 뒤 반등한 상태입니다. 특히 애플이 올해 들어 17% 오르는 등 기존 '매그니피센트7'가 건재한 덕에 반도체 지수의 급등락 영향에도 버티고 있습니다.</p>
<!--10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0px">10. "이제 뭘 확인해야 하나" - 앞으로의 체크포인트</span></strong></p>
<!--113--><p class='change'>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들입니다. 첫째, 수요 둔화의 진짜 신호는 TSMC·마이크론·SK하이닉스 같은 공급망 핵심 기업의 가이던스 하향, 또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축소입니다. 아직은 TSMC, 메타, 알파벳, 아마존 모두 공식적으로는 확장 기조입니다. 둘째, 키미 K3 같은 오픈모델이 단발 이벤트가 아니라 미국 선두 모델의 가격결정력을 계속 깎는 추세인지 봐야 합니다. 셋째, HBM의 병목 지위가 유지되는지입니다. 학술 자료상 LLM 추론은 여전히 메모리 바운드 성격이 강합니다. 이 판단이 유지되는 한 HBM의 전략적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넷째, 한국 시장의 집중도 완화 여부입니다. 한국 대형주 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에, 해외 반도체 센티먼트 변화가 한국 시장에 증폭 반영될 가능성은 계속 큽니다.</p>
<!--12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2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TSMC의 실적이 역대급인데도 기술주 중심의 주가 조정이 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p>
<!--127--><p class='change'> A1. 시장의 '선반영' 매커니즘 때문입니다. 주가는 현재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의 기대치를 먹고 자라는데,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붐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너무 빠르게 녹아들었습니다. 여기에 빅테크(메타, 알파벳 등)의 가공할 만한 설비투자가 단기간 내에 뚜렷한 '수익성'으로 회수될 수 있는지에 대한 투자 회수 공포(ROI 의구심)가 결합되면서 기대치를 현실에 적응시키는 변동성 구간이 발생한 것입니다.</p>
<!--13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오픈소스 AI 모델(키미 K3 등)의 등장이 SK하이닉스의 HBM 수요를 장기적으로 감소시키나요?</strong></p>
<!--136--><p class='change'> A2. 단기적인 투심에는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으나 구조적인 HBM 수요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픈모델 확산으로 폐쇄형 빅테크의 독점적 초과 수익이 줄어들면 인프라 투자 속도가 조절될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대형언어모델(LLM) 추론은 연산 장치의 연산력보다 메모리와의 데이터 전송 폭 속도에 제한을 받는 '메모리 바운드' 문제를 겪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이 널리 보급되어 AI 총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HBM 같은 초고대역폭 메모리의 필요성은 확장될 수 있습니다.</p>
<!--14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최태원 회장의 "가만히 갖고 있으라"는 조언과 수익률 상위 고수들의 "SK하이닉스 매도" 전략 중 무엇을 참고해야 합니까?</strong></p>
<!--145--><p class='change'> A3. 두 가지 시선은 투자 시계열의 차이로 이해해야 합니다. 최태원 회장의 발언은 AI 산업이 성숙기로 접어들 때까지 메모리 수요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펀더멘털 관점의 '장기 포지션'입니다. 반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과 높은 변동성을 회피하고, 덜 오른 대안(삼성전자 등)으로 자금을 리밸런싱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택한 것입니다. 개인의 투자 성향이 장기 가치 투자인지, 모멘텀 트레이딩인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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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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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대와 현실의 시차: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기대치가 펀더멘털을 앞선 &#39;기대의 역설&#39;과 거대 빅테크들의 AI 투자 회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오픈소스의 공습과 쏠림의 덫: 중국 문샷AI의 오픈소스 모델 &#39;키미 K3&#39; 공개는 빅테크의 수익 모델 다변화 압박을 주며 시장을 흔들었으나, 구조적으로 LLM 추론은 여전히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이 되는 &#39;메모리 바운드&#39; 특성을 가집니다.투자 전략의 양극화: 고수익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며, 반도체 착시 효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39;국장 탈출&#39;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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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삼전은 사고 하이닉스는 판다" 고수들이 조용히 옮겨간 '이곳'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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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1,500조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성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는?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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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hyeminan@sbs.co.kr
							(안혜민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대한민국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 센터를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국가적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특히 AI 추론 단계에서의 보안과 지연 시간 최소화를 위해 자국 중심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패키징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상회하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대책 마련은 물론, 급변하는 AI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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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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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대한민국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 센터를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국가적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AI 추론 단계에서의 보안과 지연 시간 최소화를 위해 자국 중심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패키징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br>  <br>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상회하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대책 마련은 물론, 급변하는 AI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지난 6월 28일, 정부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름하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세 분야에 걸쳐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 건데요. 오늘 오그랲에서는 이 메가프로젝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도대체 프로젝트 내용은 무엇인지, 또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무엇인지, 거기에 더해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되려면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가 무엇인지도 다양한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p>
<!--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압도적 반도체... 속도전으로 격차 벌린다</span></strong></p>
<!--12--><p class='change'> 3대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앞에 있는 영역은 바로 반도체입니다. AI 시대에 반도체가 여기저기 쓰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오그랲에서 여러 번 말해왔습니다. 지난 6월에 열린 대만 컴퓨텍스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메모리 부족 사태가 2030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죠. 메모리 분야의 압도적 강자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수요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팹 공장을 용인에 증축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p>
<!--1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34490799rm753vg.png"></figure>
<!--14--><p class='change'> 용인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의 팹 6기가 건립될 예정이고,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의 팹 4기가 들어올 예정이죠. 원래 삼성전자는 2047년까지, SK하이닉스는 2045년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 상황이 흘러가는 걸 보니 이렇게 지지부진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선 겁니다.</p>
<!--18--><p class='change'> 참고로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나온 건 2019년 2월인데, 첫 삽을 뜬 건 그로부터 6년 뒤인 작년 2월이었어요. 올해 4월에 기초공사가 시작됐죠. 삼성전자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고요. 그래서 반도체 프로젝트에서 정부가 세운 전략은 '속도전'입니다. </p>
<!--1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40791gic2kezkj9.png"></figure>
<!--20--><p class='change'>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삼성전자는 7년 단축해서 2040년까지, 하이닉스는 12년 단축해서 2033년으로 확 당긴 겁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반도체 산단도 서남권에 지을 계획입니다. </p>
<!--21--><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46937nexqgqh1mms.png"></figure>
<!--22--><p class='change'> 여의도 3배 규모인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만들 계획인데, 역시나 여기도 속도전으로 임하고 있죠. 우선 국유지라 토지 보상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 또 이미 평탄화가 완료된 공항부지라는 이점이 있는 만큼 지금 정부 임기 안에 완공할 계획이더라고요.</p>
<!--26--><p class='change'> 이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속도를 내는 이유는 경쟁국들이 다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곳곳에서 AI 전환이 이뤄지고, 반도체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곳곳에서 병목과 정체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정말 공격적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요. 단순히 기업들 간의 투자 경쟁이 아닌 국가 총력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죠.</p>
<!--30--><p class='change'> 대표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그래프를 통해 미국 마이크론의 투자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
<!--31--><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53410c0tomubmsie.png"></figure>
<!--32--><p class='change'> 마이크론은 일단 미국 내에서만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아이다호 주에 2개 팹 짓고, 뉴욕 주에는 1,000억 달러 규모의 메가 팹 건설을 계획하고 있죠. 마이크론의 공장 증설은 미국에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올해 1월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PSMC의 팹을 18억 달러를 주고 인수했어요. 또 일본 히로시마에는 1조 5,000억 엔을 투자해 HBM 신규 생산동을 건설할 계획이죠.</p>
<!--36--><p class='change'>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 CXMT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00% 이상 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존엔 허페이, 베이징 공장에서 D램을 생산했는데, 최근엔 상하이에도 신규 D램 팹을 짓고 있죠. CXMT는 생산 라인 증설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상하이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요. CXMT뿐 아니라 중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들, 이를테면 YMTC나 바이두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쿤룬신도 증설 경쟁에 나서면서 자금 확보를 위해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p>
<!--4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제조업 강국 이점으로 피지컬 AI 시장 잡는다</span></strong></p>
<!--45--><p class='change'> 다음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AI, 피지컬 AI 영역입니다. </p>
<!--4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60234jor60h2midq.png"></figure>
<!--47--><p class='change'>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다양한 카드 가운데, 반도체 말고 내세울만한 게 뭐가 더 있을까요? 바로 제조업이 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죠.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주력 제조업과 로봇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 얘기했어요.</p>
<!--51--><p class='change'>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피지컬 AI 역시 마찬가지죠. 하지만 우리가 보통 사용하고 있는 LLM과 비교하면 피지컬 AI의 데이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는 텍스트 데이터가 가득해서 기업들이 쉽게 긁어올 수 있었는데, 제조업 데이터는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 데이터는 현장에 있죠.</p>
<!--55--><p class='change'> 정부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갖고 있는 중요한 데이터들, 이를테면 각각의 생산 라인에서 어떤 온도와 압력 하에서 제품 생산이 이뤄지는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업 분야에서 AI 전환을 이끌어 낼 예정인 거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로봇이 산업 곳곳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로봇 강국인 만큼 AI 전환이 생산성 증대로 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p>
<!--5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676058yxly2bba0c.png"></figure>
<!--57--><p class='change'> 국제로봇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인데요, 한국의 로봇 밀도는 1만 명당 1,220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전 세계 평균치인 132대와 비교하면 9배나 넘는 상황입니다.</p>
<!--61--><p class='change'>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가 로봇을 쓰기만 한다는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피지컬 AI 시대로 달려 나가면서 휴머노이드 같은 로봇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로봇을 사서 쓰기만 하는 거죠. 그간 한국은 로봇을 잘 활용하는 데에만 집중했고, 생산은 너무 안 했습니다. 그 사이 휴머노이드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압도하고 있고요. </p>
<!--6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73750qe3vjdg22is.png"></figure>
<!--63--><p class='change'>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로봇 시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1위 아지봇, 2위 유니트리를 비롯해서 점유율 6위까지 싹 다 중국 기업입니다. 전체의 86.9%가 중국일 정도로 압도적이죠. 뒤이어 7위, 8위, 9위 기업들이 미국이고, 나머지 기업들이 9.8%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p>
<!--67--><p class='change'> 정부는 이번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업종별로 특화된 AI 로봇을 개발해 매년 1천대 이상 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로봇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부품과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AI의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예정이고요.</p>
<!--71--><p class='change'> 피지컬 AI 영역에서 핵심 기업은 단연 현대차 그룹입니다. 차체를 용접하고 조립하는 공정과 로봇을 만드는 공정은 70~80%가 겹칠 정도로 상당히 유사하거든요. </p>
<!--7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79590qhtbmh8n6y.png"></figure>
<!--73--><p class='change'> 새만금에 현대차 그룹의 로봇 파운드리가 구축되고, 대구 경북권에 있는 자동차, 가전 부품 기업을 로봇 부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로봇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p>
<!--8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국내 AI 데이터센터 만들고, 내친김에 수출까지</span></strong></p>
<!--82--><p class='change'> AI 대전환에서 가장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AI 데이터센터가 뽑힐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있어야,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을 할 수 있으니까요. 국가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보면 대부분이 이 AI 데이터센터 관련된 사업들입니다. 가령 5,000억 달러가 투입된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AI 데이터센터 만들겠다는 거고요. 중국은 향후 5년간 2조 위안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p>
<!--86--><p class='change'> 정부는 이왕 건설할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지을 계획입니다. 먼저 1단계로 SK, GS, 네이버와 협력해 8. 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죠. </p>
<!--8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8582631xf9ymtbp9.png"></figure>
<!--88--><p class='change'> 울산에는 SK가 1GW급을, GS가 동해에 2.4GW급을 네이버가 세종에 1GW급의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입니다. SK는 울산뿐 아니라 다른 네 권역에도 각각 1GW급의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죠.</p>
<!--92--><p class='change'> 1GW라는 숫자가 너무 자주 나와서 체감이 안 되는데, 사실 어마어마한 양이예요. 1GW급의 AI 데이터센터에는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가 필요하죠. 현재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xAI와 아마존 정도밖에 없습니다. </p>
<!--9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4970023pslba1drt6.png"></figure>
<!--94--><p class='change'>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량을 나타내봤습니다. xAI의 콜로서스2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세계 최초의 1GW급 AIDC로 활약하고 있고요. 아마존의 앤트로픽용 데이터센터인 '프로젝트 레이니어' 역시 최근 1GW 급으로 전력량이 늘어났습니다.</p>
<!--98--><p class='change'> 참고로 SK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15GW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만약 이렇게 되면 2035년엔 우리나라에 총 18.4GW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겠죠. 그리고 정부는 이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죠. 아직 짓지도 않은 AI 데이터센터로 뭘 팔겠다는 건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핵심은 '추론'에 있습니다.</p>
<!--102--><p class='change'> 앞서 AI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 과정에 쓸 수 있다고 했죠? 사실 학습 단계에서는 우리나라가 파고 들 틈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독파모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최첨단 AI 모델들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를 다량 보유한 미국 빅테크들이 꽉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이 끝나고 실제 서비스가 이뤄질 AI 추론 단계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p>
<!--10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09839cdzvmdjbco9.png"></figure>
<!--104--><p class='change'> 추론 단계는 이미 학습된 모델에 우리가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해 결과를 받아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AI를 사용하는 전 과정이 추론과정에 해당하죠. 추론 단계에서는 사용자와 티키타카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멀리 있는 AIDC를 쓰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챗봇 수준을 넘어서 로봇 같은 피지컬 AI에서는 지연 시간이 민감한 터라 먼 나라에 있는 AIDC를 쓰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죠. 또 그 과정에서 오고 갈 민감한 데이터들이 다른 나라의 서버로 간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p>
<!--108--><p class='change'> 즉, 그러려면 추론 연산이 이뤄지는 AI 데이터센터는 사용자 근처에 있어야 하고, 보안 측면에서도 자국 인프라 내에서 처리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AI 추론 인프라는 나라마다 하나씩 필요할 터이니, 그 빈틈을 우리나라가 노리겠다는 거죠. </p>
<!--10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1607354099b167on.png"></figure>
<!--110--><p class='change'> 먼저 우리나라에서 AI 데이터센터 지어서 우리나라 NPU와 서버를 활용해 네트워크 기술과 전력 및 냉각 솔루션 등을 운영해 보고, 이 운영 기술을 하나로 패키징해 다른 나라들에게 수출하려는 거죠. 마치 우리가 원전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처럼 말이죠.</p>
<!--1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메가 프로젝트가 넘어야 할 산도 '메가'급</span></strong></p>
<!--119--><p class='change'> 이미 현실이 된 AI 대전환이라는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향성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챙기겠다는 원칙은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말 그대로 메가급의 대형 프로젝트다 보니 문제없이 잘 굴러갈 수 있는지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p>
<!--12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22154w7hzjy2fv7q.png"></figure>
<!--121--><p class='change'> 그중에서도 가장 염려되는 지점이 바로 전력 문제입니다. 전기 먹는 하마 AI를 위해 어떻게 전력을 생산할 것인가가 아직 의문이거든요. 광주 신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이 6.3GW 정도이고, 새롭게 지어질 전국 곳곳의 AI 데이터센터에는 계획대로라면 2035년까지 18.4GW가 필요합니다. 합치면 24.7GW의 추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거죠. 이게 얼마나 큰 규모냐면 작년 8월 대한민국 최대 전력 수요가 96GW였거든요. 최고점의 4분의 1 분량의 전력이 앞으로 필요하다는 겁니다.</p>
<!--125--><p class='change'> 참고로 정부는 2년 주기로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대응 정책을 세워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올해 4월에 그 전망치를 공개한 바 있죠. 문제는 이 계획에 앞선 AI 메가 프로젝트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
<!--12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29868wctpz5k1uln.png"></figure>
<!--127--><p class='change'> 12차 전기본에서 공개한 전망치에 따르면 2050년 대한민국의 최대 전력수요는 131.8에서 138.2GW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추정치 안에 담긴 데이터센터 소비량은 4GW에 불과하죠. 하지만 이번 메가 프로젝트의 계획대로라면 데이터센터에만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겁니다.</p>
<!--131--><p class='change'>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전망치도 대폭 상향될 수 있고, 기존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계획 역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죠.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도 나오지 않는 원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장 원자력학회에서는 신규 원전과 SMR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p>
<!--13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36074mra7k3zlyed.png"></figure>
<!--133--><p class='change'> 전기뿐 아니라 물 문제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전기만 많이 먹는 게 아니라 물도 엄청나게 먹거든요. 서버 냉각수에 사용하는 물은 아주 깨끗한 물이 필요해서 용수 활용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사용되는 물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 문제도 최근 대두되고 있어요.</p>
<!--137--><p class='change'> 대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의 환경 보고서를 통해 서버 냉각에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지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립연구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간접적 물 비용이 상당합니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분석 결과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발전소에서 소비되는 물 사용량이 평균 12배나 많다는 거죠. 즉, AI 인프라를 돌리는 데에는 눈에 보이는 물의 양보다 훨씬 더 큰 소비량이 숨어있다는 겁니다. </p>
<!--13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42291yqe2r2qeqxe.png"></figure>
<!--139--><p class='change'> 일단 정부는 국가물관리체계를 손 볼 계획인 것 같더라고요. 현재는 10년 주기로 물 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AI 투자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앞서 살펴본 전력 계획처럼 2년 단위로 쪼개서, 조금 더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p>
<!--14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492497celsrjni2.png"></figure>
<!--141--><p class='change'> 마지막으로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이번 프로젝트가 인프라, 즉 하드웨어에 너무 몰려있다는 지점입니다. 인프라가 중요한 것 자체는 잘못된 게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쏠려 있다는 지적인 거죠. 참고로 지난 5월에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AI 인프라의 장기 수요를 함부로 예측하지 말고, 과신하지 말라 조언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정말 하루가 다르게 AI 시장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죠. </p>
<!--14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16/1784160556391xl6i55gzxu.png"></figure>
<!--143--><p class='change'> 지금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AI 모델 구조가 언제까지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 잘 나가는 효율화 기술이 언제까지 유효한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5년 단위로 예측하는 것도 위험성이 큰 상황에서 장기 수요를 예측하고 달려가는 것 자체의 위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p>
<!--147--><p class='change'> 가령 유연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그걸 기반으로 계획을 갖추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또 인프라를 추가하더라도 다양한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고요. 이를테면 모듈형으로 인프라를 추가하고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식으로 말이죠.</p>
<!--151--><p class='change'> 한편, 이렇게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하드웨어에 비해, 정작 그 위에서 돌아갈 소프트웨어 전략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p>
<!--155--><p class='change'> 첫 발을 내디딘 메가 프로젝트.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이 AI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시장의 판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으니까요. 그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 준비한 오그랲은 여기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sub1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참고자료 </strong></p>
<!--sub160--><p class='change'> -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보고자료</p>
<!--sub160--><p class='change'> -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p>
<!--sub160--><p class='change'> - Micron global expansion: 2026 and Beyond | trendforce</p>
<!--sub160--><p class='change'> - Global Robot Density in Factories Doubled in Seven Years | IFR</p>
<!--sub160--><p class='change'> - General-Purpose Embodied Robot Market Radar | Omdia</p>
<!--sub160--><p class='change'> - Google Environmental Report 2026 | Google</p>
<!--sub160--><p class='change'> - 2026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Report | Microsoft</p>
<!--sub160--><p class='change'> - 2024 United States Data Center Energy Usage Report |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p>
<!--sub160--><p class='change'> - Top 10 AI Data Center Myths Debunked | Gartner</p>
<!--sub1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글</strong></p>
<!--sub160--><p class='change'> : 안혜민 </p>
<!--sub1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디자인</strong></p>
<!--sub160--><p class='change'> : 안준석 </p>
<!--sub1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인턴</strong></p>
<!--sub160--><p class='change'> : 신연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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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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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대한민국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 센터를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국가적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특히 AI 추론 단계에서의 보안과 지연 시간 최소화를 위해 자국 중심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패키징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상회하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대책 마련은 물론, 급변하는 AI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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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title>
					<![CDATA[1,500조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성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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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비 오면 시원해진다? 착각"…소나기 뒤 '습윤 폭염'의 공포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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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6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상 역사상 최초 발령: 2026년 7월 12일, 경북 경산과 포항에 18년 만에 개편된 최상위 단계인 &#39;폭염중대경보&#39;가 사상 처음으로 발령되었습니다.이중 열돔과 푄 현상의 합작: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동시에 덮은 가운데, 지형적 특성이 더해져 경북 남부가 극한 더위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비 온 뒤 더 무서운 &#39;습윤열&#39;: 14일 비가 내린 뒤 습도가 치솟으면서 체감온도가 급상승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최고기온 39도 안팎,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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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기상 역사상 최초 발령: </strong>2026년 7월 12일, 경북 경산과 포항에 18년 만에 개편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사상 처음으로 발령되었습니다. <br>  <br>  <strong>이중 열돔과 푄 현상의 합작: </strong>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동시에 덮은 가운데, 지형적 특성(푄 현상)이 더해져 경북 남부가 극한 더위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br>  <br>  <strong>비 온 뒤 더 무서운 '습윤열': </strong>14일 비가 내린 뒤 습도가 치솟으면서 체감온도가 급상승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최고기온 39도 안팎,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 경북 경산과 포항에 2026년 7월 12일 오전 10시, 한국 기상 역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18년 만에 개편된 폭염 특보 체계의 최상위 단계, 그것도 제도 도입 후 단 한 달 만에 현실이 된 겁니다. 기상청장이 직접 브리핑을 열어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다며 즉각 야외활동 중단을 당부했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비가 온다는데 왜 더 위험하다는 걸까요? 왜 하필 경북 남부였을까요? 그리고 이 더위, 정말 끝이 있긴 한 걸까요?</p>
<!--sub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39도면 그냥 더운 거 아냐?" 착각이 생명을 위협합니다</strong></p>
<!--12--><p class='change'> 이번 경보는 단순히 "매우 덥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극한 더위가 체온 조절 시스템을 무너뜨려 열사병·열탈진을 유발하고, 심혈관·호흡기·신장 질환을 악화시킨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건강한 성인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수년간의 국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분석 결과, 체감온도 38도 이상에서는 65세 미만 사망 위험이 평소보다 4%,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7%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은 각각 19%와 14%까지 뛰어오릅니다. 국제 보건학술지 《랜싯 카운트다운》 2024년 보고서는 더 충격적입니다. 65세 이상 인구의 열 관련 사망이 1990년대 대비 167% 증가했고, 2023년 야외 신체활동 중 열스트레스 노출 시간은 27.7% 더 늘었습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왜 하필 경산과 포항? 산이 만든 '오븐 효과'</strong></p>
<!--21--><p class='change'> 경북 남부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지형 때문입니다. 뜨거운 남서풍이 산을 넘으면서 공기가 압축되며 더욱 가열되는 '푄 현상'이 발생합니다. 경산 하양읍은 11일 오후 39.9도를 기록했고, 포항 기계면은 37.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클라이밋 다이내믹스》에 실린 한국 폭염 연구는 이를 명확히 지적합니다. "한국 폭염은 지형 효과, 특히 푄 현상에 의해 강화될 수 있다." 여기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은 한번 들어온 열을 가둬버립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동아시아 도시의 열섬 효과가 주변보다 평균 1.6~2.0도 높고, 특히 야간에 더 강해진다고 설명합니다. 과거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산·포항 등 경북 전역이 극한 더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p>
<!--sub2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비만 오면 시원해지겠지?"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strong></p>
<!--30--><p class='change'> 14일부터 비가 온다는데 왜 기상청은 "찜통더위 계속"이라고 할까요? 2025년 글로벌 과학 저널 융합 연구 논문집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연구가 답을 줍니다. 약한 비가 지나간 뒤 표면 수분이 보충되고 다시 햇볕이 나면, 증발이 활발해지면서 습구흑구온도(WBGT·Wet Bulb Globe Temperature)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극심한 습윤열 사건의 절반 이상이 약한 비와 동반되거나 그 직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상청도 같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비가 좁은 구역에 짧고 굵게 내린 뒤, 높은 습도 상태에서 강한 햇볕이 다시 나타나면 체감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요. 특히 경상권은 비가 늦게 시작되고 양도 적어, 더위가 그대로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p>
<!--sub3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열대야가 더 무서운 이유: 밤에도 식지 않는 몸</strong></p>
<!--39--><p class='change'> 서울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2일 늦은 기록이지만,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미국지구물리학회(AGU)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인 《JGR 애트머스피어스》에 실린 한국 열대야 연구는 밤 더위가 단순히 낮 열의 잔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 높은 수증기, 장파복사 증가가 결합해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강화된다"는 겁니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밤에 체온을 낮추지 못하면 심혈관·호흡기·신장 부담이 누적되고, 다음날 열스트레스 취약성이 커진다고 경고합니다. 인천, 강릉, 청주, 광주, 포항,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낮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밤도 위험합니다.</p>
<!--sub4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이중 열돔'에 갇힌 한반도: 사막 열기와 바다 습기의 합작</strong></p>
<!--48--><p class='change'> 이번 더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기상청은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중 열돔' 혹은 '이중 고기압 이불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클라이밋 다이내믹스》 논문은 이를 한국 폭염의 전형적 패턴으로 분석합니다. "서태평양 아열대고기압의 비정상적 확장과 상층 고기압성 순환, 정체 패턴이 결합하면 동아시아 고기압성 이상이 강화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은 지상부터 5킬로미터 상공까지, 티베트고기압은 10~15킬로미터 상공에서 열기를 묶어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쪽에서 뜨겁고 습한 바람까지 불어오면서 폭염의 기세가 더 거세졌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더 큰 계절 내·행성 규모 순환 변화 속에서 조직된 결과입니다.</p>
<!--sub5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체감온도 38도 vs 기온 39도: 왜 둘 다 기준인가</strong></p>
<!--57--><p class='change'> 새 폭염중대경보 기준이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를 함께 쓰는 이유는 뭘까요? 노출 과학 및 역학 분야를 다루는 《저널 오브 익스포저 사이언스 앤 엔바이런먼털 에피데미올로지》에 실린 서울·부산 연구가 답을 줍니다. "단순 기온보다 열지수, 체감온도, WBGT 같은 복합지수가 건강 영향을 더 잘 포착한다. 특히 부산에서는 WBGT가 사망과 가장 강한 관련성을 보였다." WBGT는 온도뿐 아니라 습도·복사·바람을 함께 반영하는 국제 표준 열스트레스 지표입니다. 바닷바람이 있다고 자동으로 안전해지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습도까지 합친 체열 부담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기상청은 두 기준을 동시에 제시한 겁니다.</p>
<!--sub6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일회성 이변 아니다: 아시아는 이미 뜨거워지는 중</strong></p>
<!--66--><p class='change'> 이번 폭염을 "올해만 특별히 심한 이상기후"로 보면 큰 그림을 놓칩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공식 발표한 《2024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는 충격적입니다. "아시아는 전지구 평균보다 거의 두 배 빠르게 온난화 중이며, 2024년 아시아는 관측사상 가장 덥거나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 보고서는 동아시아에서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장기 열파가 이어졌고, 한국도 4월·6월·8월·9월에 월평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고 명시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바다입니다. WMO는 2024년 아시아의 해수면온도가 기록적으로 높았고, 해양열파 면적도 사상 최대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인근과 황해·동중국해 주변 해역에서 강한 해양열파가 보고됐습니다. 주변 바다가 더 따뜻하면 대기 중 수증기 공급이 강화됩니다. 비 온 뒤에도 끈적한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 배경입니다.</p>
<!--sub7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습구온도 35도"는 이론, 실제 위험은 훨씬 낮은 온도에서 시작됩니다</strong></p>
<!--75--><p class='change'> 과학자들이 말하는 '습구온도 35도'는 이론적 생존 한계입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다학제적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연구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설명자료는 경고합니다. "실제 사망과 건강 피해는 그보다 훨씬 낮은 습구온도에서도 발생한다." 즉 "아직 40도도 안 됐는데?"라는 생각은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겁니다. 2023년 《네이처(Nature)》 논문은 더 구체적입니다. "습한 기후대 도시에서는 도시가 단지 더 뜨거운 것이 아니라 더 위험한 습윤열을 만들 수 있으며, 그 결과 도시 주민은 여름마다 추가적인 위험 열스트레스 일수 2~6일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처럼 장마·고온다습·고밀도 도시화가 겹친 환경에서는 이 결과가 특히 중요합니다. 폭염 대응은 나무·차양·통풍뿐 아니라 습도 관리와 야간 냉각 회복력을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합니다.</p>
<!--sub8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누가 먼저 쓰러지나: 에어컨 없는 사람, 야외 노동자, 독거 어르신</strong></p>
<!--84--><p class='change'> 이번 경보는 불평등 이슈이기도 합니다. 유엔 산하의 국제노동기구(ILO)는 과도한 열이 노동자 안전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주며 열탈진·열사병·사망과 장기적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건설·배달·물류·야외 서비스 노동이 바로 가장 우려되는 부문입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통계에 따르면 경산시는 독거노인 1만 5,778명, 기초생활수급자 1만 6,475명, 장애인 2,146명 등 총 3만 4,399명의 폭염 취약계층이 거주합니다. 포항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에서 도시 열섬과 극한열이 생산성, 건강, 거주적합성에 모두 타격을 준다고 보고합니다. 에어컨 접근성, 주거 단열, 그늘, 휴식권, 이동노동자의 작업통제권이 부족한 계층이 먼저 타격받습니다. 폭염은 단순한 기상재난이 아니라 노동·복지·도시정책 재난입니다.</p>
<!--sub8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앞으로 어떻게 될까: 더 자주, 더 길게, 더 습하게</strong></p>
<!--93--><p class='change'> 이번 더위는 13일 절정을 찍고 14일 비가 내리지만, 기상청은 명확히 말합니다. "앞으로 기온은 낮아지기보단 유지·강화되는 추세로, 폭염특보도 역시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폭염중대경보 역시 경우에 따라 확대되거나 지역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약 폭염중대경보가 당시 존재했다면 경산에는 연평균 3.1일 발령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기상특보 구역 중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2018년 '21세기 최악의 더위' 때는 경산에서 8일 연속 유지됐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인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는 아시아의 고온·습윤 환경에서 열스트레스 위험이 이미 중간 이상 수준이며, 도시 열섬이 이를 2도 이상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동아시아 몬순권·연안 도시권이라는 위치상 IPCC가 경고한 고온다습 연안·도시형 위험대의 전형적 사례입니다. </p>
<!--94--><hr>
<!--96--><p class='change'> 39도의 경고, 이건 단순한 더위가 아니었습니다. 이중 열돔, 푄 현상, 습윤열, 열대야, 그리고 비 뒤의 찜통. 한국은 이제 습윤 폭염 시대의 경보 체계·노동 규범·도시 설계·보건 대응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기상청장의 말을 다시 새겨야 합니다.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입니다.</p>
<!--100--><p class='change'> 중단하세요. 이동하세요. 확인하세요. 이 세 가지 수칙이 생존을 결정합니다.</p>
<!--10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폭염중대경보'는 기존의 폭염경보와 무엇이 다르며, 왜 지금 도입되었나요?</strong></p>
<!--114--><p class='change'> A1. 기존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체감온도가 38도에 육박하는 초극한 폭염이 빈발하자, 기존 경보만으로는 실제 치명적인 위험을 경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인 날이 하루만 예보돼도 발령되며, 노약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일반 성인조차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재난 상태를 뜻합니다.</p>
<!--1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여름철 비가 오면 일시적으로 시원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기상청은 비가 온 후 더 위험하다고 경고하나요?</strong></p>
<!--123--><p class='change'> A2. 이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등에서도 경고한 '습윤열' 현상 때문입니다. 소나기나 짧은 비가 내린 직후 다시 햇볕이 내리쬐면, 지표면에 흡수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대기 중 습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립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인간의 몸은 땀을 흘려도 증발하지 않아 체온 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즉, 기온 자체는 약간 낮아지더라도 체감온도를 결정하는 복합 지표가 폭등하여 인체에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는 배가됩니다.</p>
<!--12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경북 경산과 포항이 이번 첫 폭염중대경보의 타깃이 된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요?</strong></p>
<!--132--><p class='change'> A3. 지형적 요인(푄 현상)과 분지 구조의 결합 때문입니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습한 바람이 대관령이나 인근 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압축되어 더욱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이 지역에 집중됩니다. 여기에 경산과 포항 등 경북 남부 지역은 열을 가두는 분지 형태를 띠고 있어, 낮 동안 발생한 오븐 효과가 밤 시간대까지 이어져 식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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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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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기상 역사상 최초 발령: 2026년 7월 12일, 경북 경산과 포항에 18년 만에 개편된 최상위 단계인 &#39;폭염중대경보&#39;가 사상 처음으로 발령되었습니다.이중 열돔과 푄 현상의 합작: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동시에 덮은 가운데, 지형적 특성이 더해져 경북 남부가 극한 더위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비 온 뒤 더 무서운 &#39;습윤열&#39;: 14일 비가 내린 뒤 습도가 치솟으면서 체감온도가 급상승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최고기온 39도 안팎,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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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비 오면 시원해진다? 착각"…소나기 뒤 '습윤 폭염'의 공포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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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아내는 무죄, 남편은 징역"…윤석열·김건희 운명 가른 것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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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5 Jul 2026 10:12: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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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2026년 7월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명태균 씨로부터 조작된 비공개 여론조사를 무상 수수한 혐의 등을 인정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39;동일 사건, 정반대 결론&#39;의 혼란: 공범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다른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반면, 본 재판부는 부부의 &#39;암묵적 공모&#39;를 인정해 정반대의 사법적 판단을 내렸습니다.제도적 구멍과 나비효과: OECD가 지적한 한국 정치자금 규제 집행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타 정치인들의 재판에도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됩니다.여론조사 58회 수수 혐의로 기소됐고, 그중 14회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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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strong>2026년 7월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명태균 씨로부터 조작된 비공개 여론조사를 무상 수수한 혐의 등을 인정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br>  <br>  <strong>'동일 사건, 정반대 결론'의 혼란: </strong>공범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다른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반면, 본 재판부는 부부의 '암묵적 공모'를 인정해 정반대의 사법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br>  <br>  <strong>제도적 구멍과 나비효과: </strong>OECD가 지적한 한국 정치자금 규제 집행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타 정치인들의 재판에도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됩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여론조사 58회 수수 혐의로 기소됐고, 그중 14회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이야기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까지 포함해 내란 사건 무기징역, 직권남용 징역 7년, 일반이적 혐의 징역 30년 등 무기징역과 유기징역 39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1심, 2심 모두 무죄였습니다. 같은 사건, 같은 법, 정반대 결론.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더 이상한 건, 이 여론조사를 제공한 명태균 씨는 다른 재판에선 무죄였는데 이번엔 징역 1년 6개월에 법정구속됐습니다. 지금 한국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혼란, 그리고 국제 기준으로 보면 이게 왜 심각한 문제인지, 정리했습니다.</p>
<!--sub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여론조사가 돈이 될 수 있나요?" 법원이 내린 놀라운 판단</strong></p>
<!--12--><p class='change'>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026년 7월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396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P 통신은 이 판결을 "조작된 여론조사를 무료로 받아 2022년 대선에서 이득을 봤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58회 여론조사 중 14회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고, 그 가치를 2,792만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공동 수수 범행에서 윤 전 대통령 귀속분에 해당하는 절반인 1,396만 3,600원이 추징금으로 산정됐습니다.</p>
<!--16--><p class='change'> 여기서 핵심 질문이 나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정말 '돈'처럼 취급될 수 있을까요? 한국 정치자금법 영문본을 보면, 정치자금에는 현금뿐 아니라 "정치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타인이 대신 부담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즉, 법 자체는 이미 비현금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겁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무형의 서비스나 편의 제공을 정치자금법상 '기부'로 폭넓게 인정해 왔으며, 이번 판결은 그 범주에 '맞춤형 비공개 여론조사'를 명확히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법적 이정표가 됩니다.</p>
<!--sub2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부부가 공모했다" vs "부인은 무죄" 같은 사건, 다른 결론</strong></p>
<!--25--><p class='change'> 이상하게도 김건희 여사는 같은 혐의로 1심·2심 모두 무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판부는 "김건희는 여론조사 시기·내용·방식·공표 여부 등을 명태균에게 위임했고, 윤석열은 이를 전달받아 묵시적으로 동의했다"며 부부를 공동정범으로 봤습니다.</p>
<!--29--><p class='change'> 김 여사 재판부는 "명태균이 여러 사람에게 여론조사를 뿌렸으니 윤 전 대통령 부부만의 재산상 이익으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번 재판부는 "홍보 목적이었다면 1~2회 제공하고 끝났어야 한다. 14회나 계속됐다는 건 합의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정반대로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피고인들과 사실관계를 두고도 개별 재판부의 증거 평가와 '재산상 가치 획득'에 대한 법리 해석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사법부 스스로 국민적 혼란과 사법 신뢰도 저하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p>
<!--sub3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표본값을 부풀렸다"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는 증거</strong></p>
<!--38--><p class='change'> 재판부는 이 여론조사가 단순한 시장조사가 아니라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표본값을 부풀리고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왜곡한 맞춤형 조사"라고 명시했습니다.</p>
<!--42--><p class='change'> 국제 여론조사 윤리 기준을 정한 ESOMAR와 WAPOR 가이드라인은 여론조사가 "유권자 판단과 언론 보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방법론 투명성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는 투명성은커녕, 특정 후보에게만 비공개로 제공되고 조작까지 됐다는 겁니다. 민주주의의 정보 질서를 건드린 거죠. 특히 의도적으로 보정된 원시 데이터(Raw Data)를 바탕으로 후보 캠프가 왜곡된 판세 인식을 갖게 하거나 불법적인 선거 전략을 수립하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민주적 선거의 공정성' 자체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로 취급됩니다.</p>
<!--sub4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공천을 약속했다" 대가성까지 인정</strong></p>
<!--51--><p class='change'>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2022년 보궐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장제원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실제로 개입했다는 거죠.</p>
<!--55--><p class='change'> 재판부는 "윤석열은 정치권 인사 연결과 대선 상담에 대한 보답으로 명태균의 부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즉, 이건 단순히 여론조사를 공짜로 받은 게 아니라, 정치적 거래의 일부였다는 겁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주장해 온 '무상 여론조사 제공'과 '공천 통로 개척' 사이의 인과관계가 법원 판결을 통해 공식화되면서, 향후 항소심 과정에서도 이 대가성 입증 구조를 깨기 위한 피고인 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p>
<!--sub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2억 7천만 원어치 조사, 그런데 유죄는 14건뿐" 왜 일부만?</strong></p>
<!--64--><p class='change'>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58회, 2억 7,44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법원은 그중 14회, 2,792만 7,200원어치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나머지는 왜 빠졌을까요?</p>
<!--68--><p class='change'>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결과가 실제로 전달된 14건"만 인정했습니다. 나머지 44회에 대해서는 합의 범위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이유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즉, 명 씨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나 보고 경로가 증명되지 않은 조사는 피고인의 '수수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엄격한 증거주의 원칙이 적용된 결과입니다.</p>
<!--sub7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계약서 없어도 범죄" 암묵적 합의를 어떻게 입증했나</strong></p>
<!--77--><p class='change'> 김 여사 재판부는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했고, 이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영업활동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재산상 이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판부는 "계약서가 없어도 순차적·암묵적 의사 합치가 있으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p>
<!--81--><p class='change'> 증거는 무엇이었을까요?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윤 전 대통령 연락처를 보낸 메신저 대화,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이 14회에 걸쳐 조사를 받고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이런 상황에서 합의가 없었다고 보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법원은 비공식적이고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정치적 거래의 특성을 감안해, 정황 증거와 간접 증거의 종합적 증명력을 인정한 것입니다.</p>
<!--sub8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OECD가 경고한 바로 그 취약점" 한국 정치자금 감독의 구멍</strong></p>
<!--90--><p class='change'> OECD는 2026년 한국 반부패 평가에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정치자금 규정은 70% 수준이지만, 실제 집행은 43%에 그친다. 특히 익명 기부 금지가 불완전하고, 상세 재정보고 공개가 부족하며, 감사·조사·제재 과정의 투명성이 낮다."</p>
<!--94--><p class='change'> 이번 사건이 바로 그 취약점을 보여줍니다. 무료 여론조사 같은 비현금 지원은 원래도 적발이 어렵습니다. 거기에 공개 플랫폼의 통합성이 낮고 감사 투명성이 부족하면, 사후 통제는 더 늦어집니다. 결국 이 사건은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의 사각지대 때문에 뒤늦게 형사사건으로 폭발한 겁니다. 정치 선진국들이 정치 컨설팅,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현물·서비스 기부(In-kind contribution)'를 시장 가치로 엄격히 환산해 한도 내에서만 보고하도록 강제하는 반면, 한국은 이에 대한 사전 신고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입니다.</p>
<!--sub9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표 차이 24만 표" 박빙 선거에서 여론조사의 위력</strong></p>
<!--103--><p class='change'> 2022년 대선은 역대급 박빙이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 표 차이는 24만 7,077표였습니다. 득표율 차는 단 0.73%p에 불과했습니다.</p>
<!--107--><p class='change'> 이런 격차에서는 소규모 정보 우위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후보 선출 국면의 전략용 조사자료는 메시지 조정, 타깃팅, 경선 전략, 취약 지역 대응에 직접 쓰입니다. 그게 무상 제공되고 조작까지 됐다면, 이건 단순한 캠프 내부 참고자료를 넘어 경쟁 자체의 비대칭성을 만든 겁니다. 따라서 법원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적 절차 위반'이 아닌, 선거 지형의 왜곡을 초래한 '민주주의 훼손 행위'로 무겁게 바라본 배경에는 이러한 미세한 표 차이와 선거 구도의 긴박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p>
<!--sub11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명태균 법정구속" 다른 재판에선 무죄였는데 왜?</strong></p>
<!--116--><p class='change'> 명태균은 이번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바로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창원지법은 명태균이 김영선 전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p>
<!--120--><p class='change'> 같은 사람, 비슷한 혐의, 다른 결과. 이번 재판부는 "명태균이 법정에서 납득 어려운 주장을 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했습니다. 명태균의 여론조사 관련 혐의를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명 씨가 정치권과의 사적 친분과 비공식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해 헌법 기관의 공천 과정과 선거 제도를 유린하고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사법 절차를 가벼이 여긴 태도를 중하게 엄벌한 것으로 해석됩니다.</p>
<!--sub12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오세훈 시장도 같은 혐의" 22일 선고가 주목받는 이유</strong></p>
<!--129--><p class='change'> 오세훈 서울시장도 명태균으로부터 10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후원자(사업가 김한정 씨)가 명 씨 측에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1심 선고는 2026년 7월 22일 예정입니다.</p>
<!--133--><p class='change'> 오 시장 측은 "직접 증거 없이 명태균의 진술만으로 기소됐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윤 전 대통령 판결이 명태균 진술의 신빙성을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 오 시장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제 명태균의 말은 단순한 "브로커의 허풍"이 아니라 법정에서 인정받은 증거가 된 겁니다. 오세훈 시장 재판부 역시 이번 서울중앙지법의 판결 법리와 '명태균 진술의 신빙성 구도'를 비중 있게 검토할 수밖에 없어, 서울시정의 안정성마저 흔들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p>
<!--134--><hr>
<!--136--><p class='change'> 여론조사 58회 수수 혐의, 그중 14회 유죄로 징역 2년. 부인은 무죄, 남편은 유죄. 같은 브로커, 다른 재판, 다른 결과. 이 혼란 속에서 확실한 건 하나입니다. 이제 한국 정치에서 "여론조사는 그냥 정보일 뿐"이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법원이 말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민주주의의 기초다. 그걸 조작하고 거래하는 건 선거 전체의 공정성을 저해한다."</p>
<!--140--><p class='change'>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대법원 선고는 16일 예정이나 특검팀이 연기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1심 선고는 22일입니다. 이 세 개의 판결이 모이면, 한국 정치자금법의 새로운 지형이 그려질 겁니다. 여론조사가 불법 정치자금이 될 수 있는 그 기준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p>
<!--14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5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법률상 동일한 혐의인데, 왜 김건희 여사는 무죄가 나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유죄를 받았나요?</strong></p>
<!--154--><p class='change'> A1. 핵심은 '조사 수혜의 직접성과 피고인 간 의사 합치'에 대한 재판부의 사실인정 차이입니다. 김 여사 재판부는 명태균 씨가 수행한 여론조사가 특정 캠프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수에게 공유된 점을 근거로 '부부만의 독점적 재산 이익'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재판부는 김 여사가 여론조사 진행을 명 씨에게 포괄 위임했고,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지속적으로 전달받아 선거 전략에 활용한 점을 고려해 두 사람의 '암묵적 공모 관계'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대법원의 최종 정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p>
<!--15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비현금성 서비스인 '여론조사 무상 수수'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정말 타당한가요?</strong></p>
<!--163--><p class='change'> A2. 네, 한국 정치자금법 제3조 등은 정치자금을 현금에 국한하지 않고 '물건, 시설의 무상 대여 및 양도, 서비스 제공' 등 무형의 이익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법원 역시 일관되게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과 편의 제공'을 기부 행위로 넓게 해석합니다. 만약 여론조사와 같은 고가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무상 제공받는 것을 허용한다면, 법망을 피해 우회적으로 선거 자금을 지원하는 음성적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법원은 이를 엄격하게 단단히 단속하고 있습니다.</p>
<!--16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OECD 반부패 평가에서 지적된 한국 정치자금 감독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입니까?</strong></p>
<!--172--><p class='change'> A3. OECD는 한국의 정치자금법 자체는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으나(규정 수준 약 70%), 실제 준수 여부를 상시 검증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이 취약함(실제 집행력 약 43%)을 지적해 왔습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처럼 캠프가 조달한 모든 '현물 기부(In-kind contribution)'의 공정 시장 가치를 산정해 투명하게 실시간 신고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아, 이번처럼 '비공식 브로커에 의한 여론조사 대납 및 공천 대가' 같은 은밀한 커넥션이 사후 사법 처리에 의해서만 밝혀지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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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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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2026년 7월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명태균 씨로부터 조작된 비공개 여론조사를 무상 수수한 혐의 등을 인정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39;동일 사건, 정반대 결론&#39;의 혼란: 공범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다른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반면, 본 재판부는 부부의 &#39;암묵적 공모&#39;를 인정해 정반대의 사법적 판단을 내렸습니다.제도적 구멍과 나비효과: OECD가 지적한 한국 정치자금 규제 집행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타 정치인들의 재판에도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됩니다.여론조사 58회 수수 혐의로 기소됐고, 그중 14회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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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아내는 무죄, 남편은 징역"…윤석열·김건희 운명 가른 것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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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도망칠 시간조차 없었다"…폭염 속 목숨 삼킨 '죽음의 덫'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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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5 Jul 2026 09:01: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사망 13명·실종 23명의 대참사: 2026년 7월 9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알메리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극심한 건조와 강풍을 타고 급습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습니다.마른 하천과 차량이 만든 &#39;죽음의 함정&#39;: 공식 대피 경로를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 바닥으로 대피하거나, 도보 탈출 및 차량 내 잔류를 시도하던 주민들이 빠르게 덮친 불길에 갇혀 화를 당했습니다.외국인 은퇴자 정착지의 정보 취약성: 희생자 대부분은 현지 지리에 어둡고 언어 장벽이 있는 영국, 벨기에 등 외지 출신 은퇴자들로, 재난 경보 및 대피 지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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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사망 13명·실종 23명의 대참사: </strong>2026년 7월 9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알메리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극심한 건조와 강풍을 타고 급습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습니다. <br>  <br>  <strong>마른 하천과 차량이 만든 '죽음의 함정': </strong>공식 대피 경로를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 바닥으로 대피하거나, 도보 탈출 및 차량 내 잔류를 시도하던 주민들이 빠르게 덮친 불길에 갇혀 화를 당했습니다. <br>  <br>  <strong>외국인 은퇴자 정착지의 정보 취약성: </strong>희생자 대부분은 현지 지리에 어둡고 언어 장벽이 있는 영국, 벨기에 등 외지 출신 은퇴자들로, 재난 경보 및 대피 지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blockquote>
<!--sub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한 번도 본 적 없는 속도" - 2시간 만에 마을을 집어삼킨 불</strong></p>
<!--8--><p class='change'> 2026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알메리아 주의 반건조 지대에서 산불이 시작됐습니다. 안달루시아 주지사 후안마 모레노(Juanma Moreno)는 "불이 도로변에서 시작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검찰과 현지 사법당국은 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화재가 가장 격렬할 때 분당 약 100m씩 전진했다는 것입니다. 안달루시아 긴급상황 책임자 안토니오 산스(Antonio Sanz)는 이 화재를 "매우 빠르고 복잡한 화재"라고 설명했습니다.</p>
<!--12--><p class='change'> 유럽 재난대응조정센터(ERCC)가 집계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13명, 실종자는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실 면적은 약 7,000헥타르로, 서울 여의도의 약 23배, 미국 맨해튼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현장에는 한때 소방관 500명, 군 긴급대응부대 220명, 항공기 20여 대가 동시에 투입됐습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완벽한 연료"가 된 땅 - 폭염과 건조가 만든 시한폭탄</strong></p>
<!--21--><p class='change'> 불이 이토록 빠르게 번진 이유는 연료에 있었습니다. 로스 가야르도스와 베다르(Bédar) 일대는 관목(scrubland)과 에스파르토 풀(esparto grass)로 뒤덮인 지형이었고, 폭염으로 극도로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의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인은 6월 평균 기온이 195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산불 당일 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했습니다.</p>
<!--25--><p class='change'> 후안마 모레노 주지사는 "모든 것이 극도로 말라 있어 완벽한 연료였고,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지니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은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이는 여름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 산불 위험을 모두 증폭시킨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자연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npj 기후 및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실린 2024년 연구는 "남유럽에서 재앙적 산불의 발생 확률이 중간 수준 온난화 시나리오에서도 최대 10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p>
<!--sub3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마른 하천이 죽음의 함정으로 - 잘못된 대피 경로 선택</strong></p>
<!--34--><p class='change'> 희생자들은 왜 목숨을 잃었을까요. 안토니오 산스는 "대부분의 희생자가 공식 대피 경로를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는 마른 하천 바닥(dry riverbed)으로 도망쳤는데, 그곳이 오히려 "죽음의 함정"이 됐습니다. 7명은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탈출하려다 숨졌고, 4명은 차량 안에서 발견됐으며 영국인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실내 대피(shelter-in-place) 지침을 따랐어야 했다"고 강조했지만, 그 안내가 얼마나 신속하고 명확하게 전달됐는지는 불분명합니다.</p>
<!--38--><p class='change'> 스페인은 2026년 7월 알메리아 로스 가야르도스 산불 당시 국가 전역에 EU 의무 도입 셀방송 긴급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이를 활성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스템은 있었지만 쓰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p>
<!--42--><p class='change'> 영국 거주자 루신다 커토이스(Lucinda Curtois)는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뷰에서 "친구 부부가 집에서 걸어 나갔는데, 아마 도로가 막혔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7세 영국인 오스틴 크릴리(Austin Crilly)는 "TV를 보다가 거대한 검은 구름을 봤고, 5분 뒤 경찰이 문을 두드리며 '돈과 카드를 챙겨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회상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언제 머물러야 할지 판단할 시간이 없었습니다.</p>
<!--sub4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외국인 밀집 지역의 취약성 - 언어와 정보 접근의 장벽</strong></p>
<!--51--><p class='change'> 희생자 대부분이 외국 국적자로 추정된다는 점은 이번 참사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안토니오 산스는 "희생자 대부분 또는 전부가 외국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베다르와 로스 가야르도스는 영국, 벨기에 등 외국인 은퇴자와 휴가객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벨기에 외무장관 막심 프레보(Maxime Prévot)는 "많은 벨기에인이 이 지역에 별장을 갖고 있다"며 안부 확인에 나섰습니다.</p>
<!--55--><p class='change'>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긴급 상황 시 언어 장벽, 현지 지리 인지 부족, 경보 시스템 접근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26년 3월 발표한 통합 산불위험관리(Integrated Wildfire Risk Management) 지침은 바로 이런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국어 경보, 지역 맞춤형 대피 계획, 사전 지정된 안전 거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p>
<!--sub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포르투갈·그리스에 이어 또다시 - 반복되는 대피 실패 패턴</strong></p>
<!--64--><p class='change'> 이번 참사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 포르투갈 페드로강 그란지(Pedrógão Grande)에서 산불로 66명이 사망했는데, 그중 47명은 한 도로에서 차량으로 탈출하다 불에 갇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8년 그리스 마티(Mati)에서는 102명이 숨졌고, 역시 대피 지연과 도로 병목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안전공학 및 재난관리 전문 학술지인 《안전과학(Safety Science)》에 실린 2025년 연구는 "대피는 생명 구조 수단이지만, 화재 확산 속도가 대피 속도를 압도하면 '치명적 대피(dire evacuation)'로 바뀐다"고 분석했습니다.</p>
<!--68--><p class='change'> 재난학 및 위험 감축 분야 전문지인 《재난과학의 진전(Progress in Disaster Science)》에 실린 2022년 연구는 전 세계 산불 사망 사례를 검토하며 "도로 연결성 부족, 병목 지점, 막다른 길, 분산형 주거 배치가 산불 사망 위험과 연관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 가야르도스와 베다르의 외곽 전원형 정착지는 바로 이런 위험 프로필과 일치합니다. 좁은 도로, 제한된 우회로, 급경사 지형이 결합하며 대피를 구조적으로 어렵게 만들었습니다.</p>
<!--sub7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전력선 붕괴설과 전력회사의 부인 - 원인 규명 논란</strong></p>
<!--77--><p class='change'> 불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목격자들은 전력선이 쓰러지면서 불이 붙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후안마 모레노 주지사도 초기에 "모든 정황이 전력선 지주 붕괴를 가리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력회사 엔데사(Endesa)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쓰러진 전선은 비활성 상태였고, 우리 소유도 아니다"는 것입니다. 원인 규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폭염 속에서 전력 인프라가 취약해지고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p>
<!--81--><p class='change'> 유럽 산불정보시스템(EFFIS)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은 2025년 기준 39만 3,000헥타르(97만 1,000에이커)를 태웠습니다. 이는 런던 면적의 약 2.5배에 해당합니다. 2026년은 그보다 더 일찍, 더 강하게 시작됐습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는 올해 5월 "역대 최대 규모의 여름 산불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참사는 그 준비가 여전히 부족했음을 보여줍니다.</p>
<!--sub8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프랑스·포르투갈도 동시 산불 - 유럽 전역이 화약고</strong></p>
<!--90--><p class='change'> 스페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프랑스는 7월 동부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5,000헥타르(1만 2,000에이커)가 소실되고 1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올여름 여러 화재와 관련해 32명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내무장관 로랑 뉘네즈(Laurent Nuñez)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포르투갈도 6월부터 대형 산불과 싸우고 있습니다.</p>
<!--94--><p class='change'>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6년 3월 통합 산불위험관리 접근을 공식화하며 예방·조기경보·대피계획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6월 말 EU 이사회도 이에 맞춰 대비·예방 강화를 위한 권고를 채택했습니다. 《npj 기후 및 대기과학》에 실린 2025년 이베리아반도 연구는 "2001~2021년 대형 산불 중 절반 이상에서 확산 속도가 산업화 이전 기후보다 유의미하게 빨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산불은 여름철 사고가 아니라, 유럽이 매년 싸워야 할 '새로운 일상'이 됐습니다.</p>
<!--10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0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이번 스페인 산불 참사에서 '마른 하천'이 왜 치명적인 덫이 되었나요?</strong></p>
<!--108--><p class='change'> A1. 물이 흐르지 않고 풀과 관목만 자란 마른 하천 바닥은 시각적으로 안전한 대피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람개비나 굴뚝처럼 열기와 연기, 불씨가 깔때기 형태로 순식간에 집중되어 통과하는 가장 위험한 화재 이동 통로가 됩니다. 더욱이 고온 건조한 기후로 바싹 말라버린 에스파르토 풀 등이 조밀하게 밀집해 있어 화재의 최적 연료 창고 역할을 하며 피난민들을 퇴로가 없는 불길 속에 고립시켰습니다.</p>
<!--11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외국인 은퇴자 밀집 지역이라는 인구 구조가 인명 피해를 키운 구체적 원인은 무엇인가요?</strong></p>
<!--117--><p class='change'> A2. 첫째로 재난 정보의 언어 장벽입니다. 스페인 당국의 긴급 대피 경보나 행동 수칙이 스페인어로 전달되면서 외국인 은퇴자 및 휴양객들이 상황을 즉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둘째로 지리적 인지 부족으로 현지의 막다른 길이나 지형적 특성을 몰라 공식 대피로를 이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거주하던 전원형 외곽 정착지(WUI)가 좁은 도로망과 단일 진출입로로 이루어져 병목 현상을 유발했기 때문입니다.</p>
<!--12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기후위기로 인한 '새로운 산불 체제(New Wildfire Regime)'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strong></p>
<!--126--><p class='change'> A3. 과거의 산불은 서서히 타들어 가며 사람이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주었으나, 기후변화로 고온 건조해진 현재의 산불은 '압도적인 확산 속도'와 '예측 불가능성'을 가집니다. 이번 참사에서 기록된 '분당 100m'의 전진 속도는 기존 소방 인력과 대피 체계가 대응 행동을 설계하고 전파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즉, 불길이 확산하는 속도가 인간의 물리적 대피 속도 자체를 무력화하는 무서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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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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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사망 13명·실종 23명의 대참사: 2026년 7월 9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알메리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극심한 건조와 강풍을 타고 급습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습니다.마른 하천과 차량이 만든 &#39;죽음의 함정&#39;: 공식 대피 경로를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 바닥으로 대피하거나, 도보 탈출 및 차량 내 잔류를 시도하던 주민들이 빠르게 덮친 불길에 갇혀 화를 당했습니다.외국인 은퇴자 정착지의 정보 취약성: 희생자 대부분은 현지 지리에 어둡고 언어 장벽이 있는 영국, 벨기에 등 외지 출신 은퇴자들로, 재난 경보 및 대피 지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1.]]>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도망칠 시간조차 없었다"…폭염 속 목숨 삼킨 '죽음의 덫'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한국이 거짓말했다" 초유의 극언…미 '쿠팡 보고서' 뜯어보니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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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Jul 2026 09:18:00 +0900</pubDate>
				
			
			
				
					
					
						<author><![CDATA[
							ailee17@sbs.co.kr
							(권애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미 하원 공화당 보고서의 쿠팡 옹호와 한국 정부 비난: 미 하원 법사위 공화당 보좌진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규제 당국이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보복하고 가짜 정보로 &#39;거짓말&#39;을 했다는 감정적 결론을 내려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쿠팡 일방 진술 및 부실 싱크탱크 인용에 따른 편향성: 보고서 각주의 대부분은 쿠팡의 비공개 진술과 1인 기업 수준인 &#39;컴페테레 재단&#39;의 편향된 자의적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미 정가에 퍼진 선입견과 한국 외교의 소통 과제: 백악관마저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미 정가 전반에 뿌리 깊은 &#39;한국의 미국 기업 차별&#39; 선입견을 바로잡고 &#39;정부 거짓말&#39; 프레임이 무역 지렛대로 악용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정교한 외교적 대응이 시급합니다.&#8251; 2026.]]></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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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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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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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미 하원 공화당 보고서의 쿠팡 옹호와 한국 정부 비난: </strong>미 하원 법사위 공화당 보좌진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규제 당국이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보복하고 가짜 정보로 '거짓말'을 했다는 감정적 결론을 내려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br>  <strong>쿠팡 일방 진술 및 부실 싱크탱크 인용에 따른 편향성: </strong>보고서 각주의 대부분은 쿠팡의 비공개 진술과 1인 기업 수준인 '컴페테레 재단'의 편향된 자의적 데이터(미국 경제 750조 원 손실 주장)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br>  <br>  <strong>미 정가에 퍼진 선입견과 한국 외교의 소통 과제: </strong>백악관마저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미 정가 전반에 뿌리 깊은 '한국의 미국 기업 차별' 선입견을 바로잡고 '정부 거짓말' 프레임이 무역 지렛대로 악용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정교한 외교적 대응이 시급합니다.</blockquote>
<!--4--><p class='change emtag'><em>※ 2026. 7. 10. 출고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em></p>
<!--8--><p class='change'> '한국 정부가 거짓말을 했고 미국 시민을 협박했다. 한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 쿠팡을 몰아내려고 모든 힘을 동원했다' 미국 하원 법사위에서 여당인 공화당 측이 이달 초에 발표한 이른바 '쿠팡 차별 보고서'에 담긴 결론들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p>
<!--12--><p class='change'> 아예 제목부터 '경쟁을 거부하는 나라 : 미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이란 상당히 감정적인 제목을 달고 나온 이 35페이지짜리 보고서는 쿠팡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미국 여당, 최소한 미국 여당 내의 일부 세력들이 우리나라와의 통상 무역에 대해서 갖고 있는 피해 의식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습니다.</p>
<!--16--><p class='change'> 단지 쿠팡을 옹호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괴롭히는 건 원래 이런 차별을 일삼아 온 한국 규제 환경의 일환이다. 한국의 차별적 행태 때문에 모든 미국 가정이 평균적으로 570만 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될 정도'라는 내용까지 들어 있습니다.</p>
<!--20--><p class='change'> 지금 미국 정가에는 쿠팡이 미국 정치권 인사들한테 워낙 로비를 잘해놔서 그렇다고 넘길 수준 이상의 정서가 깔려 있다, 우리 입장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전달과 소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는 겁니다. 지금 미국 공화당은 우리나라에 유독 이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동맹들에게도 최근에 이렇게 적대적이고 공세적인 태도를 나타낸 포인트가 있을까요? </p>
<!--21--><hr>
<!--sub2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기자</strong></p>
<!--sub23--><p class='change'> 로저스 씨, (미 하원의원들이) 무슨 질문을 했나요? 오늘 무슨 얘기를 하셨어요? 정말 한국의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p>
<!--sub2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해롤드 로저스 | 쿠팡 한국 법인 대표</strong></p>
<!--sub23--><p class='change'> ......</p>
<!--sub23--><p class='change emtag'><em>*현지시간 2월 23일, 미국 국회의사당</em></p>
<!--26--><p class='change'> 미 하원 법사위의 공화당 보좌진이 만든 이 실무 보고서엔 여기 담긴 내용들의 출처를 명시한 각주가 308개나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쿠팡이 제출한 비공개 문서 자료, 그리고 헤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가 지난 2월 미 의회에 출석해 비공개로 한 말들이 출처입니다. '쿠팡에 수사가 집중된 건 대통령이 나서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팡을 압박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로저스 대표의 이런 비공개 발언이 그대로 증언으로 채택됐습니다.</p>
<!--30--><p class='change'> '한국 정부는 미국 회사들을 차별하고 한국 기업들이나 한국 회사들과 합작한 중국 기업들에만 소비자들을 몰아주려고 한다. 한국 규제 당국이 보복을 하려는 것 같다', 미국인에게 적대적인 환경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식의 발언들이 계속 쏟아집니다.</p>
<!--34--><p class='change'> 더 큰 문제는 이 보고서가 '한국이 거짓말을 했다, 한국 정부는 쿠팡에 대한 가짜 정보를 퍼뜨렸다'는 결론을 맺어버렸다는 점입니다. '거짓말, 가짜' 이런 단어들이 동맹인 한국 정부의 조치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미국 의회에서 나온 보고서에 명시됐다는 건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p>
<!--38--><p class='change'> 더 큰 문제는 이 보고서의 공개 이후에 백악관이 '어떤 합리적인 기준으로 봐도 쿠팡은 한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겨냥을 우려한다'면서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겁니다.</p>
<!--4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쿠팡 보고서' 각주 308개 중 한국 정부 출처 '단 2개'..그마저도?</span></strong></p>
<!--47--><p class='change'> 이건 하원 공화당 법사위 보좌진들이 작성한 실무진 보고서고, 당론이나 의회 내 공식 의결을 거친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유감 표명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을 미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모두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한국은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거짓말도 하는 나라'라는 프레임을 휘두를 가능성이 커진 상태는 분명해 보입니다.</p>
<!--51--><p class='change'> 이 보고서의 308개 각주 중에는 한국과 미국 언론들이 쓴 기사, 미국 의원들이 우리나라에 보낸 편지, 심지어는 22년 전에 한국의 한 대학 교수가 쓴 논문까지 출처로 포함돼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나 국회가 출처인 건 공정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따온 공정위의 자기소개 뿐입니다. 그마저 '한국 공정위는 자기들이 공정 경쟁을 촉진하는 기관이라는데, 하는 일은 미국 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 조사하고 규제하는 거다' 이렇게 비꼬는 문맥에 넣기 위해 갖다 쓴 겁니다. 우리 정부나 국회의 입장은 모두 쿠팡이 미 하원에 제출한 자료 묶음에서 인용했을 뿐입니다. </p>
<!--sub5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박일 | 외교부 대변인</strong></p>
<!--sub52--><p class='change'>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 법사위 측과 소통을 하면서 우리 입장을 충실하게 설명을 해 왔습니다. ('쿠팡 보고서'는)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p>
<!--55--><p class='change'> 공화당 내의 보고서 작성자들이 의도적으로 한국 정부가 소통한 내용을 누락시켰거나 우리의 노력이 미국 의회에 충분히 가닿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p>
<!--6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쿠팡의 전방위 로비, 그리고..</span></strong></p>
<!--64--><p class='change'> 왜 이렇게 한국에게 적대적이기까지 한 보고서가 나왔느냐? 물론 미 의회에서 쿠팡의 로비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점도 분명히 작용한다고 봐야 합니다. 쿠팡이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미국 내 로비에 쓴 돈은 50억 원이 넘고, 쿠팡이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에서 정치인들에게 후원한 돈을 포함한 정치 후원금 성격의 돈은 4억 8천만 원이 넘는 걸로 집계됩니다. 올 초에 쿠팡을 옹호하고 나선 에이드리언 스미스 세입위 무역 소위원장에게는 지난해 3번에 걸쳐서 1만 달러, 이번 보고서가 나온 법사위의 스콧 피츠제럴드 반독점 소위원장에게는 올해 1월에 1천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p>
<!--sub6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에이드리언 스미스 | 미 하원 세입위 무역 소위원장</strong></p>
<!--sub65--><p class='change'> 한국 규제당국은 이미 공격적으로 미국 기술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 조치도 하나의 예시가 되겠죠.</p>
<!--sub65--><p class='change emtag'><em>*출처 : 유튜브 Ways and Means Committee Republicans</em></p>
<!--68--><p class='change'> 다만 이 정도 액수로 순전히 돈 때문에 동맹국에 대해 이렇게 강한 톤의 보고서가 나왔다고만 본다면 전체 그림을 보는 걸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는 수위의 결론은 분명히 우려할 만하지만, 한국의 규제 환경에 대한 보고서의 공격적인 톤은 동맹 중에서도 한국에만 국한된 건 아닙니다.</p>
<!--72--><p class='change'> 미국 정부의 공식 외교 문서가 아닌 공화당 의원실에서 나오는 보고서들, 정부 외교 문서보다는 더 정치적이고 공세적인 입장, 더 강하게 정치적 포지셔닝을 해야 하는 공화당 보고서들에서는 그동안 EU 같은 곳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난조의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p>
<!--76--><p class='change'> 특히 EU가 미국 빅테크들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우려한 디지털 시장법을 만든 데 대한 보고서에서 'EU가 경쟁법을 무기화하고 있다. EU가 자유로운 발언을 검열하려 한다' 이런 강한 어조가 담겼습니다. 이번 보고서도 결국 '한국, 미국 빅테크들 규제하지 말라' 이런 전제가 깔려 있다. 한국이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 같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비롯한 제도적 정비를 추진하는 데 반대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담겨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p>
<!--8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한국 때문에 미국 가정 570만 원씩 '손해'"라고?</span></strong></p>
<!--85--><p class='change'> 쿠팡 건을 비롯해서 한국의 차별적 행태 때문에 미국이 무려 75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고 미국 가정들이 앞으로 10년간에 걸쳐서 평균 570만 원 상당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 보고서에 두 번이나 인용됩니다. 이런 추산은 어디서 나왔느냐? 컴페테레 재단이란 컨설팅 그룹의 섕커 싱엄 CEO라는 사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석 틀로 봤더니 한국의 플랫폼 관련 규제 정책들이 미국에 그 정도로 해가 될 수준이라는 겁니다. </p>
<!--sub8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섕커 싱엄 | 컴페테레 재단 CEO</strong></p>
<!--sub86--><p class='change'> 한국에 대한 우리의 심층 사레 분석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한국이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 법안'은 대기업들에 비대칭적인 부담을 지웁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에 대해서요. (한국의 이런 규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5천억 달러 이상입니다.</p>
<!--sub86--><p class='change emtag'><em>*미 하원 사법위원회 청문회, 현지시간 12월 16일</em></p>
<!--sub86--><p class='change emtag'><em>*출처 : 유튜브 House Judiciary GOP </em></p>
<!--89--><p class='change'> '디지털 플랫폼은 기존의 반독점 잣대로 보면 안 된다. 예방적 규제는 나쁘다'는 빅테크들의 논리를 그대로 담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섕커 싱엄은 변호사고요. 지난해부터 미국 하원에 출석해서 한국의 규제로 인한 미국의 피해 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10년 전엔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면 EU와의 모든 동맹을 끊고 철저히 결별해야 한다'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의 논리를 만들었던 사람 중의 하나로 더 유명합니다.</p>
<!--93--><p class='change'> 영국이 브렉시트를 후회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지금은 더 그렇지만 당시에도 매우 논쟁적인 논리들이었고요. 당시 영국에선 정작 '그런데 이 사람 누구지, 미국의 로비스트 출신?' 동조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평이 좋지만 미심쩍게 보는 사람들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해주는 걸로 명성을 얻었다'는 평가도 한다는 기사가 남아 있는 인물입니다.</p>
<!--97--><p class='change'> 컴페테레 재단은 미국 정가에서도 광범위하게 인용되는 싱크탱크나 컨설팅 회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가족들 이름만 올라 있는 가족 단체고, 최근 몇 년간 매출이 없거나 연간 수백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등록된 사무실은 미국 버지니아의 가정집입니다.</p>
<!--101--><p class='change'> 섕커 싱엄은 미국 공화당 쪽에 인적 네트워크가 있고 나름 통상 쪽에서 의견을 피력해 온 사람이지만, 미국 정부가 통상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핵심 논리를 중심적으로 맡을 만큼의 무게를 지녔다고 보기는 어려운 인물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2년 전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매장설,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발표된 뒤에 당시 석유 매장 가능성을 제기했던 액트지오의 적정성 논란이 있었죠.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고문이 엑손에서도 일했던 전문가는 맞지만, 사실상 집에서 일하는 1인 기업에 가까웠던 액트지오뿐 아니라 다른 곳들의 자문도 받아야 했다는 비판이 나왔던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겁니다.</p>
<!--105--><p class='change'>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싱엄의 계산을 들고 나오면 큰 문제겠지만, 다양한 의견이 피력되는 의회에선 이렇게 의원들이 이미 가진 입장을 뒷받침하는 숫자를 들고 나오는 전문가들에게 마이크가 돌아갈 때도 있고요. 트럼프 1기 당시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FTC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올든 애벗 같은 사람들이 이런 연구 결과를 언론에 소개하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과 협상할 때 이런 논리로 관세 협상 같은 걸 하거나 지렛대로 쓸 수 있다' 이런 제안도 내놓고 있습니다.</p>
<!--11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한국, 미국 기업 차별"..은근 뿌리 깊은 '반감'</span></strong></p>
<!--114--><p class='change'> 이 보고서는 한국이 미국 기업들을 차별한다는 뿌리 깊은 선입견을 여러 번 노출합니다. 그러면서 앞머리에 예로 드는 게 무려 20년 전인 2007년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우리와 미국의 통상 갈등이 고조됐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자동차 포드의 부사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서 '어떤 외제차라도 한국 시장에선 제대로 된 매출을 올리기 힘들 거다' 이런 얘기를 했던 걸 인용하고 있습니다.</p>
<!--118--><p class='change'> 미국 차 테슬라의 모델Y만 1년에 5만 대가 넘게 팔리고 외제차 판매 대수가 연간 30만 대를 넘어가는 지금 한국 분위기에 대해서 정확히 전달하는 맥락은 어떻게 봐도 아니라고 봐야겠죠. 물론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미국 브랜드들은 지금도 한국 내 외제차 판매 순위에서 10위권 안에도 못 들긴 하지만, 이게 미국 차를 차별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죠. 하지만 20년 전에 이런 증언을 내놨던 당시 포드 부사장은 이후 트럼프 정부 1기에서 미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고 대북 특사도 겸임했습니다.</p>
<!--122--><p class='change'> 이 사람, 광화문에서 닭곰탕 먹는 사진으로 유명한 스티븐 비건입니다. 이제는 비교적 지한파였던 걸로 분류되는 사람이지만 '한국이 미국 기업들을 원래 좀 차별했다' 이런 정서는 미국 정가 안팎에 뿌리 깊게 포진해 있다는 걸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미국을 부드럽게 설득하는 균형점을 찾아가야 할 텐데, 그 지점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노력과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는 겁니다.</p>
<!--12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한국이 거짓말" 결론 바로잡아야</span></strong></p>
<!--131--><p class='change'> 가장 걱정되는 건 이 보고서가 논리나 조사 출처에 있어서 거칠고 편향된 점들을 많이 보이고 있긴 하지만, 우리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결론에 못박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땠겠느냐고 반문했지만 정보 유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 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요.</p>
<!--135--><p class='change'> 두 번째로 '쿠팡의 자체 조사는 우리 국정원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 정부와 대통령실이 쿠팡의 자체 조사 단계에서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한국 정부와 정면 배치되는 내용의 주장을 쿠팡이 하고 있는 걸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허위 주장을 했다고 거듭 밝히고 있고, 지난해 말 국회가 로저스 대표를 고발해서 로저스가 위증죄로 수사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건 한국 정부와 국회의 거짓말이고 미국인에 대한 협박이다. 미국 기업에 대한 압박이다' 이렇게 쿠팡과 함께 일방적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겁니다.</p>
<!--139--><p class='change'> 우리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적절한 제도적 규제를 계속 시도해 나가면서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하는 것과는 별개로, '동맹인 우리가 미국 기업과 미국인을 압박하기 위해서 거짓말도 불사했다' 이런 인상이 미국 정가에서 거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좀 더 고도화된 외교 역량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p>
<!--sub14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조현승 | KEIT 산업연구원 연구위원</strong></p>
<!--sub140--><p class='change'> 'Lied(거짓말했다)'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썼다는 거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죠. 트럼프 정권에 들어와서는 그동안 관례를 완전히 무시한 어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정말 도저히 상상도 못할 만한 표현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표현이 나왔다는 것에선 (정부의) 추가적인 대응이, 상당히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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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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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미 하원 공화당 보고서의 쿠팡 옹호와 한국 정부 비난: 미 하원 법사위 공화당 보좌진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규제 당국이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보복하고 가짜 정보로 &#39;거짓말&#39;을 했다는 감정적 결론을 내려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쿠팡 일방 진술 및 부실 싱크탱크 인용에 따른 편향성: 보고서 각주의 대부분은 쿠팡의 비공개 진술과 1인 기업 수준인 &#39;컴페테레 재단&#39;의 편향된 자의적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미 정가에 퍼진 선입견과 한국 외교의 소통 과제: 백악관마저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미 정가 전반에 뿌리 깊은 &#39;한국의 미국 기업 차별&#39; 선입견을 바로잡고 &#39;정부 거짓말&#39; 프레임이 무역 지렛대로 악용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정교한 외교적 대응이 시급합니다.&#8251; 2026.]]>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한국이 거짓말했다" 초유의 극언…미 '쿠팡 보고서' 뜯어보니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더 달라고 난리" 최태원의 야심…40조 쏟아부을 '초격차'의 행방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6543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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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Jul 2026 09:46: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 마이크론을 제치고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주로 우뚝 섰습니다.이번 상장은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역대 외국 기업 최대 규모로, 조달 자금은 용인·청주 팹 증설과 EUV 장비 확보 등 차세대 공급능력 선점에 집중 투자됩니다.압도적인 HBM 점유율을 바탕으로 &#39;코리아 디스카운트&#39;를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으나, &#32654; 상무부의 자국 내 생산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양날의 칼을 쥐게 되었습니다.공모가 149달러로 책정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이 첫 거래일 168달러로 마감했습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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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NEW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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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eoul Broadcast Station]]></category>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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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ADR)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 마이크론을 제치고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주로 우뚝 섰습니다. <br>  <br> 이번 상장은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역대 외국 기업 최대 규모(약 40조 원)로, 조달 자금은 용인·청주 팹 증설과 EUV 장비 확보 등 차세대 공급능력 선점에 집중 투자됩니다. <br>  <br> 압도적인 HBM 점유율을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으나, 美 상무부의 자국 내 생산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양날의 칼을 쥐게 되었습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공모가 149달러로 책정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이 첫 거래일 16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13% 급등이죠. 40조 원을 끌어모은 역대급 상장, 투자자들은 열광했지만 이상하게도 회사 쪽은 조용합니다. 왜일까요? 사실 이 상장은 단순히 돈을 모은 게 아니라, SK하이닉스를 둘러싼 게임의 규칙 자체를 바꿔버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본시장이 SK하이닉스를 어떻게 평가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압박과 리스크까지 정리합니다.</p>
<!--sub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 이 숫자의 진짜 의미</strong></p>
<!--12--><p class='change'> 이번 상장 규모부터 짚어볼까요?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억 7,790만 주를 주당 149달러에 발행했습니다. 총 조달액은 26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입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사상 최대 규모죠. 미국 기업까지 포함하면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p>
<!--16--><p class='change'>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규모가 아닙니다.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은 미국 증시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상장 기준을 가진 시장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현지 시간 7월 10일 종목 코드 'SKHYV'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했고,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에 들어갑니다. 즉, 이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와 같은 AI 인프라 대표주들과 같은 무대에서 직접 비교받게 된 겁니다.</p>
<!--sub2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공모가보다 13% 높게 마감, 투자자들은 왜 열광했나</strong></p>
<!--25--><p class='change'> 시장 반응입니다. SK하이닉스 ADR은 첫날 17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한때 17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종가는 168.49달러로, 공모가 대비 약 13% 상승한 수준이죠.</p>
<!--29--><p class='change'>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수요는 공모 물량의 7배를 넘었습니다. 왜 이렇게 뜨거웠을까요?</p>
<!--33--><p class='change'> 답은 간단합니다. SK하이닉스가 지금 AI 서버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HBM 점유율은 56.4%로,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의 21%를 두 배 이상 앞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미국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계좌를 만들고 원화를 환전해야 했습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죠. 달러로, 미국 계좌에서, 클릭 한 번이면 됩니다.</p>
<!--37--><p class='change'> 블룸버그는 "이번 상장으로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의 주가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첫날 마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000억 달러로, 마이크론의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자 평가 기준 자체가 바뀐 겁니다.</p>
<!--sub4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메모리 회사"에서 "AI 인프라 회사"로, 정체성 전환</strong></p>
<!--46--><p class='change'> 이 상장의 본질은 정체성 전환입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다릅니다. AP 통신은 SK하이닉스를 "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기업"으로 소개했고, 나스닥 뉴스룸은 "글로벌 AI 인프라 리더"라고 불렀습니다.</p>
<!--50--><p class='change'>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미국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단순히 메모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의 병목을 푸는 핵심 공급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 딜로이트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AI 가속기는 HBM과 첨단 패키징 없이는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즉, HBM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p>
<!--54--><p class='change'> 실제로 SK하이닉스의 2025년 매출 중 68.8%가 미국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이미 매출 측면에서는 미국이 최대 시장인 회사가, 이제 자본시장에서도 미국으로 본격 진입한 겁니다.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이 단순한 부품 공급선을 넘어, 글로벌 빅테크의 필수 전략 파트너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p>
<!--sub5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40조 원의 사용처: "재무 개선"이 아니라 "공급능력 선점"</strong></p>
<!--63--><p class='change'> 이 돈을 어디에 쓸까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 서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크게 두 곳에 쓸 계획입니다. 첫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청주 P&am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약 45조 5,000억 원. 둘째, 2027년 12월까지 도입할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확보에 약 11조 9,000억 원입니다.</p>
<!--67--><p class='change'>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이 돈은 단순히 빚을 갚거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쓰이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의 공급능과 공정 우위를 돈으로 선매입하는 거죠. 메모리 산업은 적기에 장비와 생산능력을 확보한 회사가 다음 사이클의 가격결정력을 쥡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1조 5,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배경을 "특별한 메모리 확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p>
<!--71--><p class='change'>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경제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로봇에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 칩이 필요합니다. 향후 5년간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고객들은 그것도 부족하다며 더 많은 공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조달은 단기 실적이 아니라 향후 2~4년의 공급 포지션을 선점하기 위한 거래입니다.</p>
<!--sub7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 이제 줄어들까</strong></p>
<!--80--><p class='change'> 그동안 SK하이닉스를 괴롭혀온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입니다. HBM 시장 점유율은 마이크론의 두 배 이상인데,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더 낮았거든요. 7월 10일 기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약 5.8배, 마이크론은 7배였습니다.</p>
<!--84--><p class='change'>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같은 나스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비교 기준 자체가 바뀐 거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투자자 풀에 직접 접근하게 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할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스닥도 "본국 정체성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확장하는 것"이라며 "미국 기술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p>
<!--88--><p class='change'>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년 9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OX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같은 대표 반도체주들이 포함된 지수죠.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됩니다. 미국 ADR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 한국 주식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p>
<!--sub9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인디애나 공장과 CHIPS Act: 미국 정부의 속내</strong></p>
<!--97--><p class='change'> 미국 정부의 움직임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인디애나주에 약 3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 및 차세대 HBM 생산 거점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8년 하반기 양산 개시가 목표죠. 미국 상무부는 이 프로젝트에 CHIPS Act(반도체법)를 통해 최대 4억 5,000만 달러의 직접 지원금과 최대 5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예비합의했습니다.</p>
<!--101--><p class='change'>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돈이 아닙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 지원을 "AI 공급망 안보"라는 정책 언어로 정당화했습니다. 즉, SK하이닉스는 이제 단순히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 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공급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겁니다.</p>
<!--105--><p class='change'> 하지만 이건 양날의 칼입니다. 미국 상장과 미국 투자자 저변 확대는 곧 미국 산업정책의 직접 노출 확대를 뜻하거든요. 실제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마이크론 공장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습니다. 마이크론이 앞장서고 있으니 경쟁자들은 질투심을 느낄 것이고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p>
<!--109--><p class='change'> 미국에 상장까지 한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발언이죠. 인디애나 공장의 규모를 확대하거나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거론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본을 수혈받은 만큼, 향후 미·중 갈등 격화 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등 정책적 압박에 직면했을 때 SK하이닉스의 외교적 선택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p>
<!--sub11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풀스택 AI 메모리 회사"로 진화, 그 야심과 리스크</strong></p>
<!--118--><p class='change'> SK하이닉스의 장기 전략입니다. 회사는 지난 7월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CXL(컴퓨팅 상호연결), HBF(고대역폭플래시), 기업용 SSD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XL은 AI 가속기와 메모리를 연결해 메모리 창고를 만드는 기술이고, HBF는 낸드플래시를 여러 층으로 쌓아 더 많은 데이터를 적재하는 차세대 메모리입니다.</p>
<!--122--><p class='change'> 이 구상의 핵심은 이겁니다. AI 인프라가 고도화될수록 HBM 단일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 메모리 전반의 설계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거죠. SK하이닉스는 "완성된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고객의 시스템 요구를 이해하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함께 논의하는 기술 파트너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p>
<!--126--><p class='change'> 하지만 여기에도 리스크가 있습니다. HBM은 AI 시대의 핵심이지만 만능은 아니거든요. 고급 컴퓨팅 시스템 학회인 USENIX의 2024년 연구 논문에 따르면 HBM은 메모리 병목 해소에 유망하지만, 동시에 기존 DRAM과 다른 오류 패턴과 신뢰성 이슈를 가집니다. 즉, HBM 리더십은 시장 점유율만이 아니라 수율, 신뢰성, 패키징 품질, 운영 안정성까지 종합 관리해야 유지됩니다.</p>
<!--sub13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경쟁사들의 추격: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반격</strong></p>
<!--135--><p class='change'> 경쟁 구도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업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후발주자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12단 HBM4E 샘플을 업계에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보다 3주 정도 앞선 일정이었죠.</p>
<!--139--><p class='change'> 마이크론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에 14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HBM 생산 라인 구축에 나섰고, 내년 HBM4E 양산을 목표로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DR 조달 자금은 HBM 시장의 초격차를 이어나가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p>
<!--143--><p class='change'>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 보고서는 반도체 산업이 설계, 제조, 조립·테스트·패키징, 소재, 장비로 분절돼 있고, 고객 집중·지정학·취약한 공급망이 주요 리스크라고 정리합니다. SK하이닉스처럼 AI 메모리의 핵심 공급자일수록 미국·중국·한국 사이 정책 변화, 수출통제, 현지투자 압박, 공급망 재편 요구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p>
<!--sub14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첫날 급등,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strong></p>
<!--152--><p class='change'> 이 급등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첫날 13% 상승은 분명 강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곧바로 "미국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완전히 재평가했다"로 읽는 것은 이릅니다. 첫날은 희소성, 미배정 수요, AI 테마 프리미엄, 미국 투자자 접근성 개선이 한꺼번에 반영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p>
<!--156--><p class='change'> 진짜 검증은 앞으로 세 가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조달 자금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생산능력과 장비 선점으로 이어지는지. 둘째, HBM과 첨단 패키징 병목을 경쟁사보다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지. 셋째, 미국 정책 요구와 글로벌 공급망 현실 사이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균형을 잡는지입니다.</p>
<!--160--><p class='change'>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메모리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75~80%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이런 호황이 적어도 2027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즉, 지금은 SK하이닉스에게 유리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 유리함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회사는 기술·생산·정책 대응 모두에서 미국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실행력을 보여줘야 합니다.</p>
<!--sub16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최태원 회장의 야심: "글로벌 중앙 무대로"</strong></p>
<!--169--><p class='change'> 최태원 회장의 발언을 다시 들어볼까요? 그는 올해 초 출간된 '슈퍼모멘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싸움의 전장을 바꿀 것입니다. SK하이닉스를 글로벌 중앙 무대로 진출시켜 진짜 회사를 바꿨다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p>
<!--173--><p class='change'> 이번 나스닥 상장은 그 야심의 첫 단추입니다. 40조 원의 자금 조달, 미국 투자자 기반 확대, AI 인프라 회사로의 정체성 전환.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정부의 압박, 경쟁사의 추격, 기술 신뢰성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p>
<!--176--><hr>
<!--178--><p class='change'>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첫날 13% 급등, 이건 단순한 상장 흥행이 아닙니다. AI 시대의 메모리 병목을 푸는 핵심 공급자에 대해 미국 자본시장이 프리미엄을 붙이기 시작했다는 신호죠. 하지만 그 프리미엄은 앞으로 생산능력 증설 실행력, HBM 신뢰성, 첨단 패키징 경쟁력, 미국 산업정책 대응으로 계속 시험받게 될 겁니다. 확실한 건, 이제 SK하이닉스를 만만한 메모리 회사로 봐선 안 된다는 겁니다.</p>
<!--18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8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SK하이닉스가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유지하면서 나스닥에 ADR 형태로 추가 상장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p>
<!--192--><p class='change'> A1.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지에서 직접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미국 현지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간 한국 시장에 묶여 평가절하되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동일선상에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평가받아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포석입니다.</p>
<!--19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40조 원 규모의 자금이 향후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이나 시장 주도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strong></p>
<!--201--><p class='change'> A2. 이번 자금은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용이 아니라 용인·청주 팹 증설 및 차세대 EUV 노광장비 선매입 등 '공급 능력 선점'에 전액 집중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다운사이클이 오기 전 고성능 제품의 양산 체제를 적기에 갖추는 기업이 가격 결정권을 독점합니다. SK하이닉스는 경쟁사(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추격이 거세지는 시점에서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HBM 시장 리더십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마중물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p>
<!--20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美 상무부의 자국 내 생산 유도 압박과 'CHIPS Act' 지원금 수령은 SK하이닉스에게 기회일까요, 위기일까요?</strong></p>
<!--210--><p class='change'> A3. 명백한 양날의 칼입니다.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공장에 대한 보조금 수령과 현지 상장은 미국 AI 공급망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증거(기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향후 미·중 갈등에 따른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나 자국 내 추가 투자 압박 등 미국의 고강도 산업 정책 리스크에 전면 노출(위기)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자본의 국제화만큼 지정학적 줄타기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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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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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 마이크론을 제치고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주로 우뚝 섰습니다.이번 상장은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역대 외국 기업 최대 규모로, 조달 자금은 용인·청주 팹 증설과 EUV 장비 확보 등 차세대 공급능력 선점에 집중 투자됩니다.압도적인 HBM 점유율을 바탕으로 &#39;코리아 디스카운트&#39;를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으나, &#32654; 상무부의 자국 내 생산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양날의 칼을 쥐게 되었습니다.공모가 149달러로 책정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이 첫 거래일 16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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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title>
					<![CDATA["더 달라고 난리" 최태원의 야심…40조 쏟아부을 '초격차'의 행방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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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마라탕·챗GPT 들어와!" 의외의 품목들이 '대표' 꿰찬 이유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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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현실 소비 반영: 국가데이터처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통해 챗GPT 등 생성형 AI 구독료와 마라탕, 샐러드 등이 신규 편입되고 땅콩, 고사리, 유치원 납입금 등은 제외됩니다.디지털 품질조정 과제: 미국 노동통계국의 선례처럼 AI 구독료 편입은 진전이지만, 요금제 다변화와 기능 확장에 따른 &#39;품질조정&#39;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정밀한 물가 측정의 핵심입니다.데이터의 진화: 영국의 빅데이터 도입 사례처럼 한국의 물가 통계 역시 단순 표본 조사를 넘어 국제 분류체계에 맞춘 복잡한 데이터 과학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챗GPT 구독료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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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현실 소비 반영: </strong>국가데이터처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개편을 통해 챗GPT 등 생성형 AI 구독료와 마라탕, 샐러드 등이 신규 편입되고 땅콩, 고사리, 유치원 납입금 등은 제외됩니다. <br>  <br>  <strong>디지털 품질조정 과제: </strong>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선례처럼 AI 구독료 편입은 진전이지만, 요금제 다변화와 기능 확장에 따른 '품질조정(Hedonic Regression)'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정밀한 물가 측정의 핵심입니다. <br>  <br>  <strong>데이터의 진화: </strong>영국의 빅데이터 도입 사례처럼 한국의 물가 통계 역시 단순 표본 조사를 넘어 국제 분류체계에 맞춘 복잡한 데이터 과학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챗GPT 구독료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마라탕과 샐러드도 함께 들어갑니다. 반면 땅콩과 고사리, 유치원 납입금은 빠질 예정입니다. 2026년 7월 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기준개편(2020년→2025년) 추진 계획의 핵심 내용입니다. 겉으로 보면 "요즘 유행하는 거 다 넣었네?" 정도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건 단순한 품목 교체가 아니라, 한국 경제가 디지털 구독경제로 본격 이행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p>
<!--sub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5년마다 바꾼다"는 게 무슨 의미?</strong></p>
<!--12--><p class='change'> 소비자물가지수는 원래 5년마다 대표 품목을 전면 개편합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에 2020년 기준을 2025년 기준으로 바꾸고, 대표 품목을 기존 458개에서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455개로 조정했습니다. 왜 5년일까요? 경제·사회 구조와 가계 소비 패턴이 그 정도 주기로 크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은 매년 바스켓을 손보고, 한국도 주기적으로 가중치를 갱신합니다. 한국도 이제 그 흐름에 맞춰가는 겁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챗GPT 구독료, 물가에 들어간다</strong></p>
<!--21--><p class='change'> 새롭게 추가되는 품목은 밀키트, 조립식 수납가구,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온라인쇼핑 구독료, 영유아 강습료, 마라탕, 샐러드 등 모두 10개입니다.</p>
<!--25--><p class='change'> 가장 눈에 띄는 건 소프트웨어 구독료입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챗GPT·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구독료는 물론 오피스 프로그램 구독료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온라인 쇼핑 멤버십 구독료(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등)도 새로 들어갑니다. 디지털 생활비가 이제 공식 물가통계의 일부가 된 겁니다.</p>
<!--sub3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왜 지금? 구독경제가 일상이 됐기 때문</strong></p>
<!--34--><p class='change'>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4년 캐나다 가계는 케이블·위성·스트리밍 서비스에 113억 캐나다달러(약 11조 8,000억 원)를 지출했습니다. 영상·오디오 구독 서비스 가격은 2019년 대비 21.0%, 2014년 대비 52.7% 올랐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독이 일상화되면서, 이제 이 지출을 물가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된 거죠.</p>
<!--sub3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마라탕·샐러드는 왜? 외식 구조가 바뀌었다</strong></p>
<!--43--><p class='change'> 외식 품목도 달라집니다. 마라탕과 샐러드가 새로 들어가고,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은 '찌개 백반'으로 통합됩니다. 이건 소비 트렌드 변화로 해당 메뉴들이 가격 변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관찰점이 됐다는 뜻입니다. 영국 통계청(ONS)도 바스켓 품목을 고를 때 "가격 파악의 용이성, 연중 가용성, 해당 시장 대표성"을 본다고 설명합니다. 마라탕이 들어간 건 소비 트렌드 변화로 통계적 대표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p>
<!--sub4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땅콩·고사리는 왜 빠졌나? 기준이 있다</strong></p>
<!--52--><p class='change'> 다섯 번째, 제외된 품목들도 이유가 명확합니다. 국가데이터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312원 이상이어야 편입되는데 탈락 품목들은 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유치원 납입금, 학교 보충 교육비, 보육시설 이용료, 회화 용구 등 4개 품목은 무상교육 및 정부 지원 확대로 조사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블랙박스와 도시락은 지속적인 가격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빠졌습니다. 즉, 품목 선정은 감성이 아니라 데이터로 결정됩니다.</p>
<!--sub5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돼지고기는 국산·수입산으로 나눈다</strong></p>
<!--61--><p class='change'> 일부 품목은 더 세분화됩니다. 돼지고기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구분하고,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로 나눕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습도조절기기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는 온라인 게임 이용료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로 분리됩니다. 이건 소비 비중이 커진 품목을 더 정밀하게 추적하겠다는 의도입니다.</p>
<!--sub6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가중치가 진짜 중요하다</strong></p>
<!--70--><p class='change'> 품목 편입보다 더 중요한 건 가중치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최근 가중치 개편 동향을 보면 가계 지출 변화에 따라 주거비, 광열비 등의 가중치가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반면 '교통 및 운송' 내 일부 항목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보급이 늘면서 석유류 지출 비중이 줄어든 영향을 받습니다. 2025년 기준 서비스가 전체 물가 가중치의 57.8%를 차지하게 됐는데 이는 2022년보다 서비스 비중은 확대되고 상품 비중은 42.2%로 줄어든 겁니다. 영국 통계청도 "바스켓 품목 변화는 대표성 확보를 위한 것이며, 가중치는 별도의 지출자료로 매년 갱신한다"고 설명합니다. 챗GPT 구독료가 들어가도, 실제 물가 영향은 가중치가 결정합니다.</p>
<!--sub7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국제 기준도 함께 바뀐다</strong></p>
<!--79--><p class='change'> 이번 개편은 국제 분류체계 개정도 반영합니다. 한국은 UN 통계처의 새로운 목적별 개인소비분류인 COICOP-2018과 한국 표준목적별 개별 소비지출분류 개정을 함께 적용합니다. 이건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유럽연합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탯이 관장하는 HICP(Harmonised Index of Consumer Prices)도 매년 1월 자료 발표가 2월 말로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연간 가중치 업데이트와 분류 변경 때문입니다. 한국의 이번 개편은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높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p>
<!--sub8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여기서 반전</strong></p>
<!--88--><p class='change'> 챗GPT 구독료 편입을 과대해석해선 안 됩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은 이미 인터넷 서비스, 영상·게임 구독, 음악 콘텐츠 등을 세부 항목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BLS는 통신·TV 서비스에서 인터넷 속도나 채널 수 변화에 대해 헤도닉 회귀분석(재화를 구성하는 개별 특성에 가격을 매기는 통계 기법) 기반 품질조정을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AI 구독도 요금제 차이, 무료·유료 전환, 번들링, 프로모션, 기능 확장 등으로 "같은 상품의 같은 품질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즉, 편입은 진전이지만, 디지털 생활비 전체를 완벽히 포착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p>
<!--sub9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영국은 이미 3억 개 가격을 수집한다</strong></p>
<!--97--><p class='change'> 한국의 이번 개편은 시작일 뿐입니다. 영국 통계청은 2026년부터 식료품 CPI에 수퍼마켓 등의 스캐너 데이터를 도입해 식료품 시장의 약 50%를 커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집 가격 수가 기존 월 2만 5000개에서 약 3억 개의 가격 데이터 포인트로 늘어납니다. 한국도 장기적으로는 디지털화된 소비를 더 자주, 더 세밀하게 추적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개편이 말해주는 더 큰 변화는 이겁니다. 물가통계는 이제 단순 조사원 표본수집을 넘어, 국제 분류체계 개정, 대규모 거래데이터, 디지털 상품 품질조정 같은 더 복잡한 체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p>
<!--98--><hr>
<!--100--><p class='change'> 챗GPT 구독료가 물가에 들어간 건, 물가통계가 이상해진 게 아니라 현실을 따라잡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진짜 관전 포인트는 이제부터입니다. 이들 항목의 실제 가중치, 품질조정 방식, 프로모션·번들·거래데이터를 어떻게 반영하느냐. 한국이 여기까지 진전하면, 이번 개편은 단순한 품목 교체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 CPI로의 본격 이행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최종 결과는 2026년 12월 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p>
<!--10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챗GPT 구독료가 인상되면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으로 오르나요?</strong></p>
<!--114--><p class='change'> A1. 품목에 편입되더라도 실제 전체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가중치'가 결정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총지수 1,000을 기준으로 각 품목의 지출 비중을 할당하는데, 생성형 AI 구독료가 속할 소프트웨어 항목의 가중치는 식료품이나 주거비에 비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개별 구독료가 오르더라도 전체 CPI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지만, '체감 물가' 측면에서의 상징성은 큽니다.</p>
<!--1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주요국들은 생성형 AI 구독료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strong></p>
<!--123--><p class='change'> A2. 미국 노동통계국(BLS)이나 유럽 통계청(Eurostat) 역시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카테고리에 포함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만,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가격은 그대로인데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경우(품질 변화), 이를 물가 하락으로 계산해야 하는지 등 '품질조정(Hedonic Quality Adjustment)' 방법론을 두고 전 세계 통계학자들의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 중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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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현실 소비 반영: 국가데이터처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통해 챗GPT 등 생성형 AI 구독료와 마라탕, 샐러드 등이 신규 편입되고 땅콩, 고사리, 유치원 납입금 등은 제외됩니다.디지털 품질조정 과제: 미국 노동통계국의 선례처럼 AI 구독료 편입은 진전이지만, 요금제 다변화와 기능 확장에 따른 &#39;품질조정&#39;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정밀한 물가 측정의 핵심입니다.데이터의 진화: 영국의 빅데이터 도입 사례처럼 한국의 물가 통계 역시 단순 표본 조사를 넘어 국제 분류체계에 맞춘 복잡한 데이터 과학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챗GPT 구독료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마라탕·챗GPT 들어와!" 의외의 품목들이 '대표' 꿰찬 이유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하필 이 날, 이 곳을"…바다 밑에서 쏜 중국 미사일의 노림수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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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1 Jul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
							so5what@sbs.co.kr
							(심영구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핵잠수함발 미사일 시험: 중국 해군이 2026년 7월 6일 핵추진 전략원잠에서 모의탄두 탑재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남태평양 지정수역에 낙하시켰습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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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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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핵잠수함발 미사일 시험: </strong>중국 해군이 2026년 7월 6일 핵추진 전략원잠(SSBN)에서 모의탄두 탑재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남태평양 지정수역에 낙하시켰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상기반 핵보복능력을 공개 과시한 사례입니다. <br>  <br>  <strong>법과 규범 사이의 충돌: </strong>미사일은 1986년 라로통가 조약으로 설정된 남태평양 비핵지대 안에 떨어졌으며, 뉴질랜드와 호주는 사전 통보가 늦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br>  <strong>600기에서 1,000기로: </strong>미 국방부는 중국이 2024년 기준 약 600기의 핵탄두를 보유했으며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으로 증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육상·해상·공중 핵 3축 체계 완성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blockquote>
<!--sub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바다 밑에서 쏜 미사일, 그 전략적 무게</strong></p>
<!--8--><p class='change'> 2026년 7월 6일 정오, 중국 해군은 핵추진 전략원잠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연례 군사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국제법과 국제관행에 부합하고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남중국해로 추정되나 공식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의 핵심은 발사 장소가 아니라 발사 플랫폼입니다. 육상 사일로나 이동식 발사대가 아닌, 물속에 숨은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았다는 사실이 갖는 의미는 결정적입니다.</p>
<!--12--><p class='change'> 핵전력 이론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은 '2차 보복능력'의 핵심 수단으로 간주됩니다. 상대가 선제공격으로 육상 기지를 모두 파괴하더라도, 바닷속 잠수함은 살아남아 보복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중국의 해상 핵전력 발전을 "중국 핵억지의 보복 신뢰성 강화"로 규정하며, "중국의 목표는 핵우위 추구가 아니라 상대가 중국의 보복능력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p>
<!--16--><p class='change'> 미 국방부 2024년 보고서는 중국이 진(JIN)급 SSBN 6척을 운용 중이며, 이들이 JL-2 또는 JL-3 SLBM을 탑재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전력을 중국의 "첫 번째 신뢰할 만한 해상기반 핵억지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즉, 중국은 단지 잠수함을 보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상시 운용형 억지태세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p>
<!--sub2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600기에서 1,000기로, 세계 최고 속도의 핵증강</strong></p>
<!--25--><p class='change'> 중국의 핵전력 확장 속도는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어떤 핵보유국보다 빠릅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24년 기준 약 600기의 핵탄두를 보유했으며,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약 5,000~5,500)이나 러시아(약 6,000기)에는 못 미치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압도적입니다.</p>
<!--29--><p class='change'> 더 주목할 점은 중국이 단순히 핵탄두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달 수단의 다양화와 생존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2025년 분석은 중국이 육상 사일로 확장, 조기경보 체계 개선, JL-3 장거리화, SSBN 전력 정례순찰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전략이 기존보다 더 높은 경보수준, 더 큰 생존성, 더 정교한 위기신호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입니다.</p>
<!--33--><p class='change'> 미 국방부는 중국이 "단지 확실한 보복을 넘어서 더 큰 수준의 피해를 가할 능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현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선제불사용(No First Use, NFU)"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전력구조는 훨씬 더 공세적인 억지 옵션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p>
<!--sub3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JL-2인가 JL-3인가, 미사일 정체가 던지는 질문</strong></p>
<!--42--><p class='change'> 중국 정부는 이번 시험에서 어떤 미사일이 사용됐는지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JL-2 또는 JL-3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습니다. JL-2는 사거리 약 7,200km(미 국방부 추산), JL-3는 약 1만 km 이상로 알려져 있습니다.</p>
<!--46--><p class='change'>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6년 7월 7일 분석에서 이번 시험의 비행거리가 약 7,300km 정도로 추정되며, "JL-2라면 거의 최대사거리 수준 시험이고 JL-3라면 여유 있는 범위"라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JL-3였다면, 중국 잠수함이 중국 연안 또는 남중국해 인근 보호구역에서도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 SSBN이 위험한 원양까지 나가지 않고도 전략적 억지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p>
<!--50--><p class='change'> CSIS는 이번 시험이 "중국이 SLBM을 국제 공해상에 발사했다고 공개 확인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불확실성 자체가 전략적 메시지입니다. 중국은 자신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상대국이 중국의 보복 범위를 과대평가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p>
<!--sub5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남태평양 비핵지대를 관통한 미사일, 법과 규범의 충돌</strong></p>
<!--59--><p class='change'> 이번 시험이 특히 민감했던 이유는 미사일 낙하지점이 남태평양 비핵지대 안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지역 질서는 1986년 체결된 라로통가 조약으로 제도화됐습니다. 조약은 당사국들이 영토 내 핵폭발장치의 제조·획득·배치·시험을 막도록 하고, 핵실험과 방사성폐기물 투기도 금지합니다. 중국은 1987년 관련 의정서를 비준했습니다.</p>
<!--63--><p class='change'> 그러나 법적으로는 중요한 세부조항이 있습니다. 라로통가 조약은 "핵폭발장치"를 정의하면서, 그 장치의 "운반·투발 수단"은 분리 가능한 경우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따라서 모의탄두를 실은 탄도미사일 발사 자체가 곧바로 조약문언 위반이라고 단정되지는 않습니다.</p>
<!--67--><p class='change'> 뉴질랜드 외교장관 윈스턴 피터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남태평양을 미사일 시험장으로 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번 시험은 2024년에 이어 반복되는 패턴으로, 우리는 이것이 정례화되거나 일상화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외교장관 페니 웡은 피지에서 "중국의 급속한 군비증강이 투명성과 의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며, 이번 시험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p>
<!--71--><p class='change'> 태평양 국가들에게 핵문제는 단순 안보 이슈가 아니라 역사적 기억의 문제입니다. 미국·영국·프랑스가 이 지역에서 수십 년간 핵실험을 했고, 그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모의탄두였으니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접근은, 태평양 국가들의 정치·정서적 기준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p>
<!--sub7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호주-피지 조약 당일, 중러 훈련 개시일: 우연이 아닌 타이밍</strong></p>
<!--80--><p class='change'> 이번 시험은 시점상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요소가 많습니다. 발사가 이뤄진 7월 6일은 호주와 피지가 '평화의 바다 동맹(Ocean of Peace Alliance)'이라는 역사적 방위조약을 체결한 날이었고, 중국과 러시아의 'Joint Sea-2026' 해군훈련도 같은 날 시작됐습니다.</p>
<!--84--><p class='change'> 호주-피지 조약은 양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돕겠다는 약속으로, 호주가 태평양 도서국들과 맺는 일련의 방위협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중국의 태평양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호주의 전략적 구상의 일부입니다. 호주는 최근 몇 달 사이 바누아투, 솔로몬제도와도 유사한 안보 합의를 추진해 왔습니다.</p>
<!--88--><p class='change'> CSIS는 이번 시험이 기술검증·핵억지 신호·지역정치 메시지·미국 동맹 견제라는 네 가지 목적을 동시에 가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의 말콤 데이비스 연구원은 "중국은 군사력 또는 군사력의 위협을 사용해 태평양 소국들이 호주와 가까워지는 것을 위협하고 압박하려 한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p>
<!--92--><p class='change'> 중국 외교부는 이번 시험과 호주-피지 조약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과도한 해석은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시점·노선·반응을 종합하면, 이번 시험은 단순 훈련이 아니라 태평양 안보질서에 중국이 배제될 수 없음을 과시하는 다층적 신호로 읽힙니다.</p>
<!--9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0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중국은 "사전 통보했다"고 하는데, 왜 문제가 되나요?</strong></p>
<!--106--><p class='change'> A1. 중국은 관련국에 통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과 뉴질랜드는 발사 몇 시간 전, 호주와 파푸아뉴기니는 약 하루(23시간) 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잠수함발 탄도미사일은 레이더에 실전 공격과 거의 똑같이 관측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통보 없이 발사하면 오판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남중국해·필리핀해처럼 미중일 감시자산이 밀집한 환경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CSIS는 중국이 헤이그 탄도미사일 확산방지 행동규범(HCOC)에 가입하지 않아 국제적 통보관행에 비해 매우 제한적·임의적인 통보를 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p>
<!--11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중국은 "선제불사용" 정책을 유지한다는데, 믿을 수 있나요?</strong></p>
<!--115--><p class='change'> A2. 중국은 2019년 국방백서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공식 교리와 실제 전력운용 사이의 간극을 지적합니다. FAS는 "중국이 선제불사용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핵전력은 고도화된 지휘통제, 장거리 SLBM, 다양한 발사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교리 언어는 방어적이어도 실제 운용은 상대에게 훨씬 더 강한 압박과 위기관리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핵전략은 "먼저 쏘지 않는다"는 약속을 유지하면서도, "맞으면 엄청나게 되갚을 수 있다"는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p>
<!--12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이번 시험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안보에 주는 함의는 무엇인가요?</strong></p>
<!--124--><p class='change'> A3. 중국의 해상기반 핵전력 강화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의 전략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중국 SSBN이 남중국해나 태평양에서 상시 순찰할 경우, 한국·일본·대만을 포괄하는 제1도련선 전체가 중국의 핵억지 범위 안에 더 확실히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중국이 태평양에서 미사일 시험을 정례화하면, 미국의 동맹 방위공약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미국 확장억지(핵우산)의 실효성을 재평가하고, 자체 미사일 방어 및 대응 능력 강화를 고민해야 하는 배경이 됩니다. 중국의 핵 그림자는 이제 태평양을 넘어 한반도까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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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핵잠수함발 미사일 시험: 중국 해군이 2026년 7월 6일 핵추진 전략원잠에서 모의탄두 탑재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남태평양 지정수역에 낙하시켰습니다.]]>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하필 이 날, 이 곳을"…바다 밑에서 쏜 중국 미사일의 노림수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암 종양 75% 사라졌다" AI로 반려견 암 백신 만든 사연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6492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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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Jul 2026 09:01:00 +0900</pubDate>
				
			
			
				
					
					
						<author><![CDATA[
							hyeminan@sbs.co.kr
							(안혜민 기자)
						]]></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AI 기술은 복잡한 유전자 분석과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암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백신 설계와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의료 현장에서 AI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료진의 실무 능력이 저하되는 디스킬링 현상과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 및 데이터 유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AI 기반 의료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암 백신과 같은 핵심 치료제는 아직 FDA 최종 승인을 받은 사례가 없으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 등 기술적 한계도 존재합니다.안녕하세요.]]></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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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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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AI 기술은 복잡한 유전자 분석과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암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백신 설계와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br>  <br> 의료 현장에서 AI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료진의 실무 능력이 저하되는 디스킬링 현상과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 및 데이터 유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r>  <br> AI 기반 의료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암 백신과 같은 핵심 치료제는 아직 FDA 최종 승인을 받은 사례가 없으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 등 기술적 한계도 존재합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AI가 우리 삶을 바꾸고 있다는 것, 이미 피부로 체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유독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의료 영역이죠. AI가 신약을 설계하고, 의사의 진단을 도와주고 암 백신을 만드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거든요. 오늘 오그랲에서는 AI가 의료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또 기대만큼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지도 다양한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p>
<!--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AI로 만드는 암 백신? 제약산업 뒤흔드는 AI</span></strong></p>
<!--12--><p class='change'> 만약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몹쓸 병에 걸리고,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계속 아파해야만 한다면 어떨까요? 시드니의 IT 창업가 폴 코닝햄은 말기 비만세포종 진단을 받은 반려견 로지를 위해 직접 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코닝햄이 의학 지식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암 백신 제작을 위해 코닝햄은 AI를 활용했습니다. </p>
<!--1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875022f4fa8q51gn.png"></figure>
<!--14--><p class='change'> 먼저 2024년 하반기부터 챗GPT를 통해 로지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찾고, 맞는 전문가들을 찾아냈습니다. 이후에는 유전체학 센터에 로지의 건강한 DNA와 종양 DNA 분석을 맡겨 유전자 시퀀싱을 진행했습니다. 유전자 시퀀싱은 DNA의 염기서열 순서를 정확히 읽어내서 일종의 몸의 설계도를 해독하는 기술입니다. 코닝햄은 정상 세포와 종양 세포를 비교한 뒤 종양 세포에만 있는 돌연변이 단백질을 찾아냈어요. </p>
<!--1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013777zll4ybwxy3.png"></figure>
<!--16--><p class='change'> 그다음으로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를 활용해 돌연변이 단백질의 3D 구조를 예측했습니다. 단백질의 3D 구조를 알아야 암 백신이 어느 부위를 타깃으로 삼아야 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록을 통해 백신 최종 설계 완료. 해당 데이터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RNA 연구소에 전달했고, 2달도 채 안 걸려서 반려견 맞춤형 백신이 제조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맞춤형 백신을 투여했는데, 올해 3월까지 로지의 종양 75%가 감소할 정도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어요. 의학 지식이 없는 사람이 AI 몇 개만 가지고 맞춤형 백신을 만들어낸 사례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p>
<!--20--><p class='change'> AI를 활용한 맞춤형 백신 제작은 단순히 사건으로 넘길 사례가 아니라 실제 제약회사들도 뛰어들고 있는 영역입니다. 특히 암의 경우엔 항암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했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제약계에서는 숨은 암세포를 제거해 재발을 막기 위한 '암 백신'에 주목하고 있죠. 참고로 암 백신은 일반적으로 질병 예방에 활용되는 백신과 달리 이미 암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제에 가까워요.</p>
<!--24--><p class='change'> 하지만 제약회사들이 뛰어들어 20년 넘게 노력하고 있었지만 큰 진전이 없었어요. 암세포의 표적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그걸 AI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돌파해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솔솔 들려옵니다. 로지의 사례처럼 알파폴드 같은 AI를 이용해 돌연변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식으로 말이죠.</p>
<!--28--><p class='change'>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건 미국의 제약사 머크와 모더나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암 백신입니다. 효과가 어떤지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p>
<!--2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07064b1rdu2lyxk.png"></figure>
<!--30--><p class='change'>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입니다. 기존의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들과 맞춤형 암 백신을 함께 투여한 환자들의 재발 및 사망률을 나타내 봤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맞춤형 암 백신을 함께 사용하는 환자들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성이 4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p>
<!--34--><p class='change'> AI의 힘을 느낀 제약 회사들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 가운데선 AI가 의료와 바이오 경제 전반에 거대한 특이점을 불러올 것이라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고요.</p>
<!--38--><p class='change'> AI 기반 신약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분석 기관마다 전망 규모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성장세는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요. </p>
<!--3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13020u9e2joyq1a.png"></figure>
<!--40--><p class='change'>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서는 2025년 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을 23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했습니다. 올해에는 29억 달러로 늘어나고, 2033년엔 138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죠.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4.8% 수준입니다.</p>
<!--44--><p class='change'> AI 빅테크 기업들 중엔 아예 바이오 영역에 직접 뛰어드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원래라면 전통의 대형 제약사 중심의 투자 행사로 치러졌겠지만, 이번엔 엔비디아가 직접 컨퍼런스에 참여했어요. 엔비디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일라이 릴리와 함께 AI 혁신 공동 연구소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소엔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시스템과 신약 개발에 특화된 AI 플랫폼인 바이오 네모가 도입될 예정이죠. </p>
<!--4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19001nhf30l5zig.png"></figure>
<!--46--><p class='change'> 엔비디아는 일라이 릴리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임상 연구 서비스 기업, 또 유전체 분석 기업, 그리고 실제 치료가 이뤄질 종합 병원까지 말이죠.</p>
<!--50--><p class='change'> 다만 이런 행보를 보고 엔비디아가 제약 시장, 의료 시장에 플레이어로 뛰어든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엔비디아의 목표는 제약회사가 되려는 게 아니거든요. 자신들의 GPU나 AI 플랫폼을 신약 개발의 필수 기반으로 만드는 게 목표인 거죠. 마치 딥러닝과 AI 모델 시장에서 자신들의 CUDA와 GPU가 필수 곡괭이가 되었듯이 제약 영역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가동하는 겁니다.</p>
<!--54--><p class='change'> 한편 구글 딥마인드는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다른 빅테크들은 AI 제약 플랫폼이나 제약 특화 모델을 만들고 있지만, 딥마인드는 신약 설계 플레이어로 직접 뛰어들었거든요. 2021년 딥마인드의 스핀오프로 설립된 아이소모픽 랩스. 알파폴드를 핵심 기반으로 삼아 AI를 활용한 신약 발굴을 목표로 달려 나가고 있어요.</p>
<!--6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이미 진단은 AI가 더 잘한다? 진료 현장에 들어온 AI</span></strong></p>
<!--63--><p class='change'> 제약 영역뿐 아니라 개인 헬스케어나, 의료 진단 영역에도 AI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챗GPT나 클로드에도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들이 이미 출시되어 있죠.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올해 1월에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p>
<!--67--><p class='change'>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내 건강 정보를 두고 AI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 청구 이의신청 자료를 AI가 작성해 주는 식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요. 출시 이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의료 특화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매일 4,000만 건 이상의 건강 관련 질문은 처리하고 있다고 하죠. </p>
<!--6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2505340lbwp6qlzy.png"></figure>
<!--69--><p class='change'> 미국에서 의료 AI 수요가 높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미국 내 의료 접근성이 낮다는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미국 인구의 5분의 1은 농촌 지역에 살고,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보다 실제 조기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이런 의료 사각지대를 두고 '의료 사막'이라고 표현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지방에 필수의료가 부족한 것과 비슷한 거죠. </p>
<!--7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30535i1jqnxwukf.png"></figure>
<!--71--><p class='change'> 병원까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일종의 의료 사막 지역에서 챗GPT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나타내 봤습니다. 와이오밍, 오리건, 몬태나 같이 인구가 많지 않고, 지리적으로 광활한 서부 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하와이도 상위권에 속했는데,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병원 접근이 어렵다는 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죠.</p>
<!--75--><p class='change'> 건강을 챙기고 싶은 우리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좁게는 행정 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일부터, 넓게는 처방 제안까지… 활용 범위도 다양합니다. 미국의사협회가 임상 현장에서 AI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의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2023년엔 그 비율이 38%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무려 81%로 급증했어요.</p>
<!--79--><p class='change'> 특히 의료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을 제안해 주는 AI 서비스인 OpenEvidence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p>
<!--8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35897cq1oktotual.png"></figure>
<!--81--><p class='change'> 지난 4월, OpenEvidence에서 오고 간 임상 관련 프롬프트가 무려 2,700만 건입니다. 24년 말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죠. OpenEvidence를 사용하는 미국 의사가 65만여 명으로 집계되는데, 전체 의사의 약 65% 수준입니다.</p>
<!--85--><p class='change'> 일부 실험에서는 레지던트와 전문의보다 AI가 더 진단을 잘한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고요. 또 의사가 놓친 질환을 AI가 찾아낸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p>
<!--8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41219ekpghz295ki.png"></figure>
<!--87--><p class='change'> 어떤 환자가 사흘간 각혈과 호흡 곤란 증세를 겪다가 응급실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흉부 엑스레이와 심전도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 천식으로 판단했죠.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던 AI 프로그램은 다른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AI 프로그램은 해당 환자에게 심각한 심장 손상 징후가 보인다고 했죠. 병원에서는 급히 환자를 불러 재검을 진행해 보니 AI의 말이 맞았고요. 다행히 늦지 않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 불상사는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p>
<!--9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AI가 의료 시장의 '멋진 신세계' 열까?</span></strong></p>
<!--96--><p class='change'> 신약도 새로 만들고 진단도 뚝딱 해주는 AI. 앞서 살펴본 사례들만 보면 AI가 모든 것을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입니다. AI가 만들어낸 생성물은 완벽하지 않으니까 말이죠. 독일의 한 기관에서 구글의 AI 오버뷰에 노출되는 건강 정보를 분석해 봤어요. AI가 제공해 주는 건강 정보의 출처를 살펴보니 신뢰할만한 의학 소스는 적고, 오히려 유튜브 영상이 많았어요. 공신력 있는 의학 자료보다 2배 더 많이 유튜브를 참조할 정도로 말이죠. </p>
<!--9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46561dxez1elo5m.png"></figure>
<!--98--><p class='change'> AI 챗봇과 대화를 통해 얻는 의료 정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p>
<!--102--><p class='change'> 영국 성인 1,29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던져줬습니다.</p>
<!--107--><p class='change emtag'><em><strong>"31세 임산부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 어떤 질환이 의심되고, 적절한 조치는 무엇일까요?"</strong></em></p>
<!--111--><p class='change'> 어떤 병인지 AI만 단독으로 활용해서 성능을 살펴보면 이렇게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p>
<!--11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53168veispxers8p.png"></figure>
<!--113--><p class='change'> 하지만 일반인들이 AI와 대화하면, 오히려 정답률이 낮은 결과가 나왔어요. 심지어 AI를 활용하지 않고 그냥 구글링을 해서 얻는 것보다도 점수가 더 낮죠. </p>
<!--114--><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59056m7iskx86sb.png"></figure>
<!--115--><p class='change'>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연구진은 일반인 입장에서 AI가 의학적인 판단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완벽하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지적합니다. 또 AI가 해준 답변에서 나에게 필요한 의학 정보를 정확하게 얻어내지도 못하고요.</p>
<!--119--><p class='change'> 이런 결과가 있다 보니 의료 AI가 의료 사각지대의 보완 역할을 하는 게 마냥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의학 지식이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 AI가 뱉어낸 의료 정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우니까요.</p>
<!--123--><p class='change'> 그렇다면 의학 지식이 있는 의사들이 AI를 사용하면 괜찮은 걸까요? 대장 내시경을 오랫동안 수행해 온 숙련된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봤습니다. AI 도입 전에는 이들이 향후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할 비율이 28.4%였어요. 하지만 AI가 도입된 이후엔 그 비율이 22.4%로 낮아졌죠. AI가 도움을 주긴 하지만, 오히려 AI에 의존할수록 실무 능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디스킬링'이 확인된 겁니다.지속적으로 AI에 노출되고 의존도가 높아지면 실력 하락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p>
<!--124--><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7/09/1783559965752javt48nfaa.png"></figure>
<!--125--><p class='change'> 또 하나 의료 AI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AI가 처리할 우리의 의료 데이터입니다. 사실 개인 의료 정보는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입니다. 현재 의료 AI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의료기관 직원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환자 정보를 AI에 업로드하는 사례가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어요. 앞서 소개해드린 OpenEvidence에도 환자의 개인식별정보를 입력하는 의사들이 많아서, 일부 병원에서는 의사들에게 환자의 의료 정보를 업로드하지 말라고 공식 요청할 정도죠.</p>
<!--129--><p class='change'> 그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게 맞춤형 백신에 사용되는 유전체 데이터일 겁니다. 내 DNA는 절대 바뀔 일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유출되면 평생 위험이 지속될 수 있는 아주 민감한 개인 정보입니다. 게다가 내 DNA 하나로 나의 부모, 형제, 자녀의 유전 정보도 일부 알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높죠.</p>
<!--133--><p class='change'> 맞춤형 백신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자면, AI를 통해 희망이 보이는 건 맞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건 변함이 없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FDA 최종 승인을 받은 건 단 하나도 없죠. 또한 하나의 종양 안에서도 세포마다 돌연변이가 다를 수 있다는 한계점도 있고요.</p>
<!--137--><p class='change'> 앞서 살펴본 반려견 로지 역시 일부 종양은 맞춤형 암 백신에 반응하지 않았죠. 로지는 맞춤형 암 백신을 맞고 초반에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종양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종양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로지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결국 코닝햄은 안락사라는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p>
<!--141--><p class='change'> EU에서는 AI법을 통해 의료용 AI를 고위험 시스템으로 분류해두고 있습니다. 생명과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른 어떤 영역보다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의미인 거죠. 로지를 위해 AI로 암 백신을 만든 폴 코닝햄의 이야기처럼 AI 의료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안전 문제와 신뢰도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죠. 과연 AI가 풀어갈 미래 의료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준비한 오그랲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sub14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참고자료</strong></p>
<!--sub146--><p class='change'> - Paul Conyngham@paul_conyngham) | X</p>
<!--sub146--><p class='change'> - Tech boss uses ChatGPT to create cancer vaccine for his dog | The Australian</p>
<!--sub146--><p class='change'> - Intismeran Autogene Plus Pembrolizumab Versus Pembrolizumab Alone in High-Risk Resected Melanoma | Adnan Khattak (2026)</p>
<!--sub146--><p class='change'> - What If AI Doesn’t Ruin Everything? Understanding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Reid Hoffman | This is Gavin Newsom, Reid Hoffman</p>
<!--sub146--><p class='change'> - Artifical Intelligence In Drug Discovery Market | Grand View Research</p>
<!--sub146--><p class='change'> - Isomorphic Labs is using Google Cloud’s AI Hypercomputer to reimagine drug discovery | Google Cloud</p>
<!--sub146--><p class='change'> - OpenAI: AI as a Healthcare Ally [Jan 2026] | OpenAI - A case of artificial intelligence-enhanced diagnostics leading to heart transplantation | Heidi S. Hartman(2026)</p>
<!--sub146--><p class='change'> - Reliability of LLMs as medical assistants for the general public | Andrew M. Bean(2026)</p>
<!--sub146--><p class='change'> - Endoscopist deskilling risk after exposure to artificial intelligence in colonoscopy | Krzysztof Budzyń(2026)</p>
<!--sub14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글</strong></p>
<!--sub146--><p class='change'> : 안혜민 &nbsp; </p>
<!--sub14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디자인</strong></p>
<!--sub146--><p class='change'> : 안준석 &nbsp; </p>
<!--sub14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인턴</strong></p>
<!--sub146--><p class='change'> : 김수영·신연성&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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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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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AI 기술은 복잡한 유전자 분석과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암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백신 설계와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의료 현장에서 AI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료진의 실무 능력이 저하되는 디스킬링 현상과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 및 데이터 유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AI 기반 의료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암 백신과 같은 핵심 치료제는 아직 FDA 최종 승인을 받은 사례가 없으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 등 기술적 한계도 존재합니다.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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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암 종양 75% 사라졌다" AI로 반려견 암 백신 만든 사연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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