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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브스프리미엄 - SBS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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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 SBS 뉴스 -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품격 있는 뉴스를 제공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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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브스프리미엄 - SBS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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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애타는 트럼프 "제발 금리 내려"…취임 앞둔 케빈 워시가 감춘 진짜 속내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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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May 2026 10:44:00 +0900</pubDate>
				
			
			<author><![CDATA[davidhan@sbs.co.kr(한동훈 PD)]]></author>
			
			<description><![CDATA[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34;교양이를 부탁해&#34;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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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r>
<!--1--><p class='change emtag'><em>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교양이를 부탁해"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em></p>
<!--3--><hr>
<!--5--><p class='change'>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른다면 시작부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p>
<!--9--><p class='change'> 문제는 지금 미국 경제가 단순히 금리를 낮춘다고 풀릴 상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부채는 이미 너무 많고, 정부는 국채를 계속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로 사주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그 국채를 받아줄 수 있을까요.</p>
<!--13--><p class='change'> 오늘은 오건영 단장을 모시고, 케빈 워시 취임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점검해 봤습니다. </p>
<!--sub1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오건영 컨트리뷰터</strong></p>
<!--sub14--><p class='change'>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p>
<!--sub14--><p class='change'>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 경영대학원 졸업</p>
<!--sub14--><p class='change'> 미국 공인회계사(AICPA)</p>
<!--2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이란 전쟁이 연준에 주는 혼란</span></strong></p>
<!--2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4월 FOMC가 파월 의장의 마지막 회의였는데, 어떤 부분에 주목하셨는지?</strong></p>
<!--27--><p class='change'> 이번에 많은 분들은 파월 의장이 어떤 말을 했냐가 되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마지막에 트럼프하고 굉장히 힘들었을 거예요. 여러 가지 생각을 했겠죠. 검찰 조사 얘기도 있었으니까요. 소환장도 날아오고. </p>
<!--sub2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제롬 파월 | 연준 의장 (2026년 1월)</strong></p>
<!--sub28--><p class='change'> 형사 기소하겠다고 위협하겠다는 것은 연준이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공공에 이익이 되도록 금리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p>
<!--31--><p class='change'> 근데 저는 그런 것들보다도 이번 FOMC를 전후해서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미국-이란 전쟁이 터진 게 2월 27일, 이번 FOMC는 딱 두 달이 지난 다음에 일어났어요. 그전 FOMC가 3월 중순이어서 전쟁 터진 지 보름 만에 일어난 거거든요. 이때는 전쟁의 여파가 어떤지 알 수 있었을까요? 데이터가 없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데이터가 좀 많이 들어왔겠죠. 중앙은행이 바라보는 성장과 물가에 전쟁이 어떤 영향을 줄지, 보름 지났을 때보다 두 달 지났을 때 감이 더 오겠죠.</p>
<!--35--><p class='change'> 제일 먼저 일본은행은 성장률 전망을 반 토막 내버렸어요. 1.0%였던 성장률 전망을 0.5%로 내려버렸어요. </p>
<!--3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11/1778476888211622gscuc0wi.jpg"> <span style="background-color:initial; color:#888888; font-size:12px">자료: 일본은행</span></figure>
<!--39--><p class='change'>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 전망을 크게 끌어올려요. 원래는 1.9%, 2.0% 하던 걸 2.8%로 끌어올려 버렸어요. 엄청 높인 거거든요. 성장은 낮은데 물가가 높아지는 구조(스태그플레이션)가 되는 거죠. 스태그플레이션에 왔다는 게 아니라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다는 얘기를 중앙은행이 하고 있는 거예요. </p>
<!--4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11/1778476896691qhcreatpjjq.jpg"> <span style="background-color:initial; color:#888888; font-size:12px">자료: 일본은행</span></figure>
<!--43--><p class='change'> 일본은행 내에서도 투표를 하거든요. 6표는 금리 동결에 찬성했는데 3표는 금리 인상을 얘기했어요. 3표가 반대를 했다는 건 꽤 큽니다. 그래서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가 '3표가 반대했다는 걸 엄중하게 바라보겠다'고 해요. 즉, 6월의 다음 회의에서 반대파의 의견을 상당히 많이 고민하겠다는 얘기죠. 만약 6월까지 전쟁이 안 끝나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금리 인상 카드를 고민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그걸 점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p>
<!--48--><p class='change emtag'><em>※ 출처 :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4월 27일~28일)</em></p>
<!--52--><p class='change'> 그다음이 바로 연준이었어요. 연준에서는 12명 중 8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4명은 반대를 했대요. 넷이 또 갈려요. 이 중 스티브 마이런이라는 친트럼프 인사는 금리 인하하자고 얘기해요.</p>
<!--56--><p class='change'> 3명은 왜 반대했냐? 인상보다는 '추가적인 통화 정책을 운용하는 걸 멈춰 서겠다'고 해요. 지금 계속 금리를 내리고 있죠. 여기에 '추가적(additional)'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은, '조금 더 내려야 되는데 잠깐 멈출게요' 같은 느낌이잖아요. '내리는 걸 잠깐 멈출게요. 언젠가 내릴 거지만'. 근데 이분들이 뭐라고 하냐면,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바이어스(bias), 인하에 대한 편향이 생긴대요. 이거 없애야 된답니다. 그래서 자기들은 반대한대요. 그래서 '다음 회의부터는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음을 얘기해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반대했대요.</p>
<!--61--><p class='change emtag'><em>※ 출처 : 미국 연준 FOMC 회의 (현지시간 4월 29일)</em></p>
<!--65--><p class='change'> 이게 큰 변화예요. 미국은 항공모함이거든요. 항공모함은 작은 배와는 달리 한쪽으로 움직이다가 반대쪽으로 훅 돌진 못하죠. 움직이다가 딱 멈춰 선 다음에 서서히 반대로 돈다. 그래서 '지난달에 인하, 이번 달에 인상' 이러지 않아요. 인하하다가 일단 멈춰 선 거죠. '잠깐만' 이 느낌을 주는 거죠. 그래서 중앙은행이 이런 걸 나타낸 게 있고요.</p>
<!--69--><p class='change'> 마지막으로 유럽중앙은행에서는 라가르드 총재가 코멘트한 게 있는데, 금리 인상에 대해서 꽤 오랜 시간 논의를 했대요. </p>
<!--sub7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2026년 4월 30일 현지시간)</strong></p>
<!--sub70--><p class='change'> 우리는 오늘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 자체도 논의했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장시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p>
<!--73--><p class='change'> 금리를 동결했지만 2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서 꽤 오랜 시간 얘기했다는 것은,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된다는 얘기 아닐까요? 아직까진 데이터가 부족하대요. 6월이 되면 데이터가 지금보단 쌓일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이번에는, 중동 전쟁 2개월 차에서 들어오는 지표를 보면서 금리를 더 내려야 된다는 쪽을 바라보다가 '잠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해서 양방향을 같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중앙은행이 전체적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 통화정책에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p>
<!--77--><p class='change'> 이번에 FOMC에서 여러 가지를 봤지만 저는 이게 조금 더 눈에 띄었던 것 같고요. 인상, 인하, 동결이 혼재돼 있는, 이런 케이스는 못 본 것 같아요. 원래 동결이나 인상이냐, 동결이나 인하냐, 이런 걸로 싸우거든요. 세 개가 같이 엮여서 그만큼 혼란스럽다는 얘기 아닐까요? 연준 내에서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생겨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p>
<!--8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케빈 워시가 주목한 5가지 키워드..연준은 어떻게 달라질까?</span></strong></p>
<!--8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11/17784768379616ytus9ttos3.jpg"></figure>
<!--9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연준도 다음 의장이 어떤 스탠스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케빈 워시가 청문회를 마쳤잖아요. 여기서 시그널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strong></p>
<!--94--><p class='change'> 청문회 때 나온 얘기를 정리해보면, </p>
<!--95--><u>① 연준의 독립성이 정말 중요하다.</u>
<!--96--><p class='change'> 근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독립성이 아니더라고요. </p>
<!--97--><u>② 대차대조표는 그만 쓰고 대신 금리 정책을 쓰는 게 맞다.</u>
<!--98--><p class='change'> ③ 결국 연준은 다른 것보다도 물가에 신경을 쓰라고 하는데, 그냥 물가가 아니라 </p>
<!--99--><u>기저 물가를 봐야 된다.</u>
<!--100--><p class='change'> 기저에 흐르는 제대로 된 물가를 봐야지, 자잘하게 올라오는 물가를 다 신경 쓰는 건 아닌 것 같다. </p>
<!--101--><u>④ 연준이 너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u>
<!--102--><p class='change'>. 연준이 시장과 대화를 너무 많이 하려고 하면 소통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나씩 짚어볼게요.</p>
<!--106--><p class='change'> ① 연준의 독립성 부분에서 흥미로웠던 건 이거예요. 일반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한테 금리 내리라고 압박하니까 독립성 훼손 아니냐고 해석하잖아요. 근데 케빈 워시는 조금 방향을 다르게 하더라고요. '이렇게 흔들림을 당하는 건 연준 너희가 똑바로 못해서다.' 물가 잡는 걸 실패했으니까 온갖 조언이 다 들어오는 거지, 물가 잘 잡았으면 이런 말 나오겠어?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가를 잘 잡으면 독립성은 지켜진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p>
<!--sub10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케빈 워시 | 연준 의장 지명자 (2026년 4월)</strong></p>
<!--sub107--><p class='change'> (연준의) 독립성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연준이 공언했던 약속과 책무를 완수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연준이 그 약속(물가 안정 등)을 지키지 못했다면, 정치 논리가 연준의 회의실 안으로 침범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p>
<!--110--><p class='change'> 일단 첫 번째는 그렇게 얘기했고 대신 연준이 금리 그러니까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제외한 다른 데 하도 많이 신경을 쓰다 보니까 연준이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다른 데가 연준을 괴롭힌다는 의미에서 독립성이 중요하다가 아니라, 연준이 너무 많은 걸 바라보다 보니까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죠. 독립성을 다른 관점에서 보더라고요.</p>
<!--114--><p class='change'> ② 그러면서 하는 대표적인 얘기가 대차대조표예요. 이 대차대조표가 양적 완화예요. 대차대조표라는 건 연준의 자산 사이드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연준이 달러를 찍어요. 이걸 가지고 달러를 찍어서 장기 국채를 사죠. 그럼 연준의 자산 사이드에 사들인 장기 국채가 차곡차곡 쌓인다. 그래서 대차대조표가 늘어난다는 얘기는 장기 국채를 사들여서 연준에 자산 사이드에 계속 장기 국채가 쌓인다는 얘기로 보시면 돼요.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걸 양적 완화라고 하고, 양적 완화는 대차대조표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거든요. 자산을 계속 쌓으니까.</p>
<!--118--><p class='change'> 이 양적 완화가 사실은 금융위기 때, 정말 위험할 때는 했었는데 그때는 케빈 워시도 뭐라고 안 그랬어요. 근데 2010년 11월 2차 양적 완화를 하는데 이때는 금융위기 같은 게 아니고, 금융위기 이후에 회복하던 경기가 주저앉는 더블 딥이 있었어요. 주저앉으니까 경기 끌어올려 보겠다고 연준이 양적 완화를 선언한 거예요. 그 2차 양적 완화 때 케빈 워시가 반대해요.</p>
<!--122--><p class='change'> 양적 완화라는 건 결국 돈을 풀어서 국채를 사주고, 그러면 장기 국채 금리가 내려가요. 장기 국채 금리가 너무 낮아지면 국채라는 안전한 자산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이자 보상이 줄어들죠. 저는 매년 5%가 필요한데 양적 완화로 다 사들여서 금리가 1%밖에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5%가 필요한데? 국채를 사도 답이 없잖아요. 그러면 조금 위험한 걸 사야 될 것 같지 않아요?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 같은 거. 그럼 저는 국채에 머물지 못하고 조금 더 위험하고 조금 더 만기가 긴 자산 쪽으로 이동하게 돼요. 그리고 만기가 아예 없으면서도 더욱 위험한 자산으로 이동하죠. 그게 주식이죠. 삼성전자 주식 만기가 몇 년이에요? 없죠? 돈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익을 잡으려고 점점 위험한 쪽으로 흘러 들어간다.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부양 효과가 생겨나겠죠.</p>
<!--126--><p class='change'> 근데 이 부양 효과에 대해서 케빈 워시가 뭐라고 하냐면, 그게 무슨 부양이냐. 금리는 모든 사람한테 평등하게 영향을 주는데 양적 완화는 자산을 가진 사람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한테 차별을 너무 많이 준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좋죠. 안 갖고 있는 사람은 양극화 아닌가요? 그러면 연준이 성장을 끌어올리겠다는 걸 빌미로 해서 진행한 양적 완화, 대차대조표 확대가 왜곡된 성장을 만들어낸다. 구구절절 맞는 얘기죠.</p>
<!--130--><p class='change'> 또 이 양적 완화라는 게 대차대조표를 쌓았잖아요. 이게 비대칭적이에요. 쌓을 때하고 줄일 때하고 달라요. 쌓을 땐 편하게 쌓을 수 있거든요. 쌓으면 양적 완화한다고 다 좋아해요. 문제는, 줄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조금만 줄이면 난리가 나고 힘들다고.</p>
<!--134--><p class='change'> 연준이 어떻게 보면 경기를 자기들이 결정할 수 있지 않아요? 필요할 때 양적 완화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어떤 때는 경기를 자기들이 박살 낼 수 있지 않아요? 필요하면 양적 긴축하면 되잖아요. 이 힘을 연준이 갖고 있는 게 맞을까요? 재무부가 갖고 있는 게 맞을까요? 독립성 얘기와 만나죠. 그래서 대차대조표를 줄여야 된다. 대신 정직한 금리로 가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케빈 워시가 옛날부터 했던 얘기입니다.</p>
<!--138--><p class='change'> ③ 많은 분들이 여기 주목하는데, 물가 신경 쓰는 건 맞는데 너무 자잘한 물가까지 다 신경 쓰면 답이 없다. 그래서 기저의 물가를 보자고 해서 절사평균 물가*를 쓰자는 얘기를 하더라고요.</p>
<!--143--><p class='change emtag'><em>*절사평균 물가 : 일회성 요인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빼고 산출한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em></p>
<!--147--><p class='change'> 절사평균 물가라는 건, 물가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여러 요인들 중에 평균적인 걸 봐야지, 위쪽에 있는 아웃라이어들까지 일일이 평가하려고 하니까 답이 없다. 그래서 '얘만 봐' 얘기해서 '얘네들을 다 삭제' 이렇게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이게 기저의 인플레이션이죠.</p>
<!--151--><p class='change'> ④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많대요. 말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하고 시장이 헛된 기대를 하게 만들죠. 그럼 오히려 연준이 자기 정책에 발목이 잡히는 문제가 생기죠. 제일 많이 욕먹는 게 뭐냐. 연준이 점도표에서 금리 이만큼 내리겠다고 얘기해 놨는데 분위기가 바뀌어서 많이 안 내리면 시장에서 거짓말했다고 해요. 연준은 '이건 지금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커뮤니케이션이다'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안 듣죠. '이거다' 그러지 않을까요? 이것도 비대칭형이에요. 올린다고 하면 '그만큼 못 올려', 내린다고 하면 '맞아' 듣고 싶은 대로 듣잖아요. 너무 많은 커뮤니케이션 필요 없다.</p>
<!--155--><p class='change'> 케빈 워시가 그린스펀을 좋아한다고 하거든요. 그린스펀 때는 연준의 독립성 갖고 뭐라고 한 게 없어요. 물가를 퍼펙트하게 잡았거든요. 특히 90년대 후반에 대차대조표는 양적 완화 같은 거 없었어요. 그때는 금리 갖고 잡았죠. 물가 지표는 크게 의미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지금은 너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하는데, 그린스펀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안 했어요. 되게 모호했어요. '당신이 그린스펀의 말을 이해했다면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어려웠거든요.</p>
<!--159--><p class='change'> 마지막으로 AI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AI의 발전은 세상을 바꿀 거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해요. 그린스펀 때 저랬어요. IT 혁명 때였거든요. IT 혁명 때문에 물가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어요. 금리 올려야 된다고 위원들이 얘기하니까 그린스펀이 '생산성이 높아져서 그러니 괜찮을 것 같아' 해서 금리를 안 올렸거든요. 그린스펀이 맞았어요. 물가가 계속 안정돼 있었고 미국은 장기 호황 사이클을 이어가고 그게 IT 버블을 만들어요.</p>
<!--163--><p class='change'> 그래서 케빈 워시가 연준이 과거에 천착해 있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게 새로운 폭정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요.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되거든요. 그린스펀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청문회 때는 이런 5가지가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p>
<!--17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트럼프는 금리 인하 압박하는데..케빈 워시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span></strong></p>
<!--17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대차대조표를 줄인다는 건 연준이 긴축을 한다는 의미인 것 같고, 근데 트럼프라든가 강력하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케빈 워시의 연준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strong></p>
<!--177--><p class='change'> 결국 대차대조표 정책과 금리 정책을 동시에 쓸 수 있냐는 질문 하나, 케빈 워시 때는 어떻게 될 거냐는 질문 두 개가 되는 것 같은데, 어려운 질문인데. 금리라는 건 초단기 유동성이에요. 금리를 낮출 때는 초단기 국채로 조절하거든요. 대차대조표는 장기 국채예요. 그래서 금리를 낮추면 단기 금리가 낮아지고 대차대조표를 줄이면 장기 금리가 올라가요.</p>
<!--181--><p class='change'> 1년짜리 금리(단기 금리)보다는 10년짜리 금리(장기 금리)가 보통 높게 돼 있어야 되는데, 양적 완화를 해서 장기 국채를 사들이면 장기 금리가 내려오겠죠. 그럼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똑같아요. 이러면 미국의 은행들이 힘들어요. 왜냐하면 미국의 은행들은 단기로 돈을 빌려서 장기로 대출해 줘요. </p>
<!--182--><u>단기 금리</u>
<!--183--><p class='change'>에서 빌려서 </p>
<!--184--><u>더 높은 장기 금리</u>
<!--185--><p class='change'>에 대출해 주니까, 이만큼이 은행들한테 마진이죠. 근데 </p>
<!--186--><u>단기 금리</u>
<!--187--><p class='change'>에서 빌려서 </p>
<!--188--><u>똑같은 장기 금리</u>
<!--189--><p class='change'>에 대출해 주면 은행이 먹는 게 없죠.</p>
<!--193--><p class='change'> 그래도 괜찮았던 게, 금융위기 때는 은행들이 다 죽었어요.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를 높여봤자 대출해 줄 곳이 없어요, 다 죽어 있어서. 그래서 오히려 연준이 들어와서 직접 돈을 푼 거거든요. 수비수가 다 죽어 있으니까 골키퍼가 뛰어나가서 혼자 수비를 보는 그림이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수비수 다 살아났어요. 미국의 은행들은 이제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럼 이제 은행들이 대출을 해줘야 되죠. 대출을 해주려는데 마진이 없어. 그럼 대출해 줘요, 안 해줘요?</p>
<!--197--><p class='change'> 지금 수평으로 돼 있죠. 단기 금리를 내리면서 양적 완화를 양적 긴축으로 해서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면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고, 마진이 생기니까 은행들은 대출해 줄 요인이 생기니까, 연준이 대출해 주지 말고 시중은행이 돈 풀라는 거죠. 원래 그게 정상이죠. 그래서 무리가 되는 게 아니라, 정상화하자는 얘기죠. 옛날로 돌아가자.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p>
<!--201--><p class='change'> 근데 문제가 있어요. 90년대하고 지금은 다르죠. 지금은 부채가 너무 많아요. 국채를 장단기 가릴 것 없이 있는 대로 쏟아내거든요. 이 국채를 누군가 사줘야 되는데, 연준이 엄청 사준 거예요. 양적 완화를 통해서 연준이 안 사주면 누가 사주죠? 해외 중앙은행입니다. 요즘 보니까 동맹국들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다는 소문이. 걸프 국가들이 국채를 팔 수도 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불안할 것 같지 않으세요? 만약 연준이 손발이 묶여 있으면 그 국가들은 어떻게 보면 이게 레버리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p>
<!--205--><p class='change'> 그러니까 과거에 비해서 국채 시장이 너무 커졌고 국채 발행량이 너무 많아요. 그런 상태에서 과감하게 대차대조표를 없앤다? 굉장히 야망 있는 거죠. 그래서 케빈 워시도 천천히 가야 된다고 해요. '18년 동안 끌어올렸던 걸 어떻게 18분 만에 줄일 수 있겠냐'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케빈 워시가 생각했던 것처럼 움직이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p>
<!--sub20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케빈 워시 | 연준 의장 지명자 (2026년 4월)</strong></p>
<!--sub206--><p class='change'> 이 대차대조표 문제를 만드는 데 18년이 걸렸습니다. 이 문제를 단 18분 만에 고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p>
<!--209--><p class='change'> 두 번째는, 이미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확 줄여봐요. 원래 너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버냉키부터 시작했거든요. 왜 했냐. 금융위기 이후 금리를 확 낮춰서 경기 부양했죠. 좀 올라올 만하니까 경제 주체들이 '올라갈 필요도 없어. 올라가 봤자 금리 올려서 또 주저앉힐 거 아니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연준이 '아니야'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도 '너네 뒤통수치잖아' 안 믿어요.</p>
<!--213--><p class='change'> 그래서 버냉키가 나서서 '5년간 금리 안 올릴게', '실업률이 6.5% 밑으로 내려오고 물가가 2.5%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금리 안 올릴게' 이렇게 '숫자적인 문턱(Numerical Thresholds)'의 기준을 줘요.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하면 믿어?' 그랬더니 시장이 '음, 그 정도라면야' 이렇게 되는 거죠.</p>
<!--217--><p class='change'> 커뮤니케이션이 다 시대상의 반영이거든요. 갑자기 우리 대화 좀 많이 해볼까요? 이게 아니라. 잘 모르겠어요. 만약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 케빈 워시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을까요, 안 하고 싶을까요? 좋을 때야 안 하고 싶겠지만, 하고 싶지 않을까요? 버냉키도 처음에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쉽지 않다, 그때와는 다르다.</p>
<!--221--><p class='change'> 마지막으로 AI를 보면, 90년대에 IT 혁명 때문에 생산성이 개선됐냐? 그 영향도 있지만 세계화의 영향이 컸죠. 중국과 소련이 붕괴되면서 서독도 붕괴됐잖아요. 그리고 중국은 공산화에서 풀리면서 국제시장으로 나왔지 않습니까? 노동력의 공급이 엄청났어요. 세계화가 되면서 효율성이 높아지잖아요.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굉장히 큰 기여를 했고, IT 혁명도 기여를 했겠죠. 세계화가 같이 물가를 안정시켰거든요.</p>
<!--225--><p class='change'> 요즘은 세계화인가요? 공급망이 어때요? 다르죠. 그리고 기저의 물가가 높죠. 연준 내에서도 반대가 많잖아요. 케빈 워시는 시작하자마자 트럼프는 금리 인하라고 압박하고, 연준 위원들은 반발하고, 환경은 안 받쳐주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것 같다. 과감하게 자신의 컬러를 내세우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시작부터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야 되지 않나. 난도가 높을 때 취임한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p>
<!--229--><p class='change'> *이 콘텐츠는 5월 4일에 녹화되었습니다.</p>
<!--232--><p class='change atag'><a href="https://youtu.be/14H-wSvxmIA" target="_blank">https://youtu.be/14H-wSvxmIA</a></p>
<!--234--><p class='change'> &lt;교양이를 부탁해&gt;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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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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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애타는 트럼프 "제발 금리 내려"…취임 앞둔 케빈 워시가 감춘 진짜 속내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100년 철옹성이 무너졌다"…분노한 민심이 선택한 대안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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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May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노동당의 역사적 참패: 100년간 웨일스를 지배했던 노동당이 3위로 추락하고, 잉글랜드 &#39;심장부&#39; 선더랜드마저 잃으며 1,400석 이상의 지방의석 상실.나이젤 패러지의 부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39;리폼 UK&#39;가 보수-노동 양당의 텃밭을 잠식하며 영국 정치를 &#39;5당 체제&#39;의 무한 경쟁 시대로 재편.연합 해체 신호탄: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모두 친독립·자치 세력이 장악하며 중앙정부와의 헌정 갈등 최고조.&#34;변화를 줬는데 왜 삶은 더 나빠졌나?&#34;2026년 5월, 영국의 민심은 이 한마디로 요약됩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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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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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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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strong>노동당의 역사적 참패: </strong>100년간 웨일스를 지배했던 노동당이 3위로 추락하고, 잉글랜드 '심장부' 선더랜드마저 잃으며 1,400석 이상의 지방의석 상실. <br>  <br>  <strong>나이젤 패러지의 부활: </strong>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리폼 UK'가 보수-노동 양당의 텃밭을 잠식하며 영국 정치를 '5당 체제'의 무한 경쟁 시대로 재편. <br>  <br>  <strong>연합 해체 신호탄: </strong>스코틀랜드(SNP), 웨일스(플라이드 컴리), 북아일랜드(신페인) 모두 친독립·자치 세력이 장악하며 중앙정부와의 헌정 갈등 최고조.</blockquote>
<!--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변화를 줬는데 왜 삶은 더 나빠졌나?"</strong></p>
<!--6--><p class='change'> 2026년 5월, 영국의 민심은 이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100년 넘게 노동당의 철옹성이었던 웨일스에서부터 반세기 동안 노동당을 지지해온 잉글랜드 북동부 공업지대까지, 영국 정치의 지형도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권 심판을 넘어, 브렉시트 이후 누적된 기성 정치에 대한 분노가 '리폼 UK(Reform UK)'라는 강력한 대안을 만나 폭발한 사건입니다.</p>
<!--sub1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웨일스의 변심: 100년 노동당 시대의 종언</strong></p>
<!--15--><p class='change'> 지난 5월 8일 발표된 웨일스 자치의회(세네드, Senedd) 선거 결과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BBC와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민족당인 플라이드 컴리(Plaid Cymru)가 43석으로 제1당에 올랐고, 나이젤 패러지가 이끄는 리폼 UK가 34석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99년 의회 창설 이래 줄곧 집권해온 노동당은 단 9석에 그치며 3위로 추락했습니다. 엘루네드 모건 제1장관마저 의석을 잃으며 노동당의 웨일스 지배력은 사실상 소멸했습니다.</p>
<!--19--><p class='change'> 주목할 점은 유권자들이 반드시 '독립'을 원해서 이들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조사 결과 독립 찬성은 22%에 불과했습니다. 즉, 이번 투표는 독립에 대한 열망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노동당 정부에 대한 가차 없는 징벌이었습니다.</p>
<!--sub2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레드 월(Red Wall)'의 붕괴와 리폼 UK의 자금력</strong></p>
<!--28--><p class='change'> 잉글랜드 북동부의 노동당 텃밭, 이른바 '레드 월'의 붕괴는 더욱 극적입니다. 1973년 이후 노동당이 장악해온 선더랜드 시의회는 리폼 UK가 43석을 휩쓸며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Resolution Foundation) 보고서는 영국 저소득층이 지난 20년간 실질 소득 정체를 겪었으며, 이것이 "누가 해도 똑같다"는 냉소와 "차라리 판을 바꾸자"는 리폼 UK 지지로 이어졌다고 분석합니다.</p>
<!--32--><p class='change'> 리폼 UK의 이러한 급성장 배경에는 막대한 자금력이 있습니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Electoral Commission) 자료에 따르면, 리폼 UK는 2025년 4분기에만 약 547만 파운드(약 97억 원)를 기부받았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 크리스토퍼 하본(Christopher Harborne)이 기부한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는 소셜미디어 타깃 광고와 전국적 조직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p>
<!--sub3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사면초가의 키어 스타머, 그리고 5당 체제의 도래</strong></p>
<!--41--><p class='change'> 키어 스타머 총리는 당내 퇴진 압박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잉글랜드에서만 1,400석 이상의 의석을 잃었습니다. 당내 진보파와 온건파 모두에서 "올가을 당 대회를 끝으로 사퇴 일정을 내놓으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p>
<!--45--><p class='change'> 반면, 이번 선거는 영국 정치가 보수-노동 양당제를 넘어 5당 체제(리폼 UK, 녹색당, 보수당, 노동당, 자유민주당)로 완전히 재편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정치 분석가 존 커티스(John Curtice)는 리폼 UK(26%)가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녹색당(18%)이 그 뒤를 잇는 등,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할 '세분화된 정당'을 찾기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p>
<!--sub5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시사점: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주는 메시지</strong></p>
<!--54--><p class='change'> 영국의 이러한 '정치적 분절화'는 단순히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닙니다. 양극화된 소득 구조와 이민 문제, 지방 소외 현상이 맞물릴 때 기성 정당이 얼마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영국의 불확실성 증가와 중앙-지방 정부 간의 갈등 비용 상승이 향후 파운드화 및 영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리스크가 될 전망입니다. </p>
<!--55--><hr>
<!--5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6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리폼 UK는 단순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가요?</strong></p>
<!--67--><p class='change'> A1. 리폼 UK는 2016년 브렉시트 찬성 지역(득표율 40% 기록)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단순한 항의 정당을 넘어섰습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방정부 14곳을 장악하며 '집권 능력'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다만,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 발언 논란 등은 전국 정당으로 가는 길에 여전한 걸림돌입니다.</p>
<!--7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연합이 실제로 해체될 가능성이 커졌나요?</strong></p>
<!--76--><p class='change'> A2. 당장 독립 투표가 실시되기는 어렵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친독립 정당들도 당장은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재정 자율권'과 '입법권'을 뺏어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영국 내부의 행정적 분열과 갈등 비용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p>
<!--8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노동당 참패의 결정적 원인은 무엇인가요?</strong></p>
<!--85--><p class='change'> A3. 세 가지 복합 요인입니다. 첫째, 20년간 정체된 실질 임금으로 인한 생활고, 둘째, 이민 통제 실패에 대한 안보 불안, 셋째, 지방세는 올리면서 공공 서비스는 악화시킨 지방정부의 무능이 유권자들을 리폼 UK와 녹색당으로 등 돌리게 만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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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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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노동당의 역사적 참패: 100년간 웨일스를 지배했던 노동당이 3위로 추락하고, 잉글랜드 &#39;심장부&#39; 선더랜드마저 잃으며 1,400석 이상의 지방의석 상실.나이젤 패러지의 부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39;리폼 UK&#39;가 보수-노동 양당의 텃밭을 잠식하며 영국 정치를 &#39;5당 체제&#39;의 무한 경쟁 시대로 재편.연합 해체 신호탄: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모두 친독립·자치 세력이 장악하며 중앙정부와의 헌정 갈등 최고조.&#34;변화를 줬는데 왜 삶은 더 나빠졌나?&#34;2026년 5월, 영국의 민심은 이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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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0년 철옹성이 무너졌다"…분노한 민심이 선택한 대안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전쟁이고 뭐고 인터넷이나 줘!"…엘리트층마저 '부글부글'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589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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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May 2026 10:30: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2026년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전차·미사일 등 실전용 중장비 없이 45분 만에 끝났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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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2026년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전차·미사일 등 실전용 중장비 없이 45분 만에 끝났다. 우크라이나 드론 위협을 이유로 들었지만, 그 배경엔 러시아의 전력 소모와 모스크바 방공망의 실질적 취약성이 있다. <br>  <br> 트럼프의 중재로 3일 휴전과 포로 1,000명 교환이 합의됐고, 푸틴은 "전쟁이 끝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은 휴전 기간에도 서로를 위반으로 비난하며 전투를 이어갔다. <br>  <br> 레바다센터(Levada Center) 조사에서 푸틴 지지율이 2026년 4월 기준 79%로 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인터넷 차단·물가·전쟁 피로가 여론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blockquote>
<!--sub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우리 탱크는 지금 바쁘다" — 전차 없는 전승절의 의미</strong></p>
<!--8--><p class='change'> 2026년 러시아의 전승절 퍼레이드는 45분 만에 끝났으며, 2008년 중장비 퍼레이드 재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차·미사일·장갑차가 한 대도 등장하지 않은 행사가 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은 중장비가 전장에서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국영방송 해설자들도 같은 논지를 폈습니다.</p>
<!--12--><p class='change'> 대신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사일, 아르한겔스크 핵잠수함, 페레스베트 레이저 무기, 수호이 Su-57 전투기, S-500 방공시스템, 각종 드론과 포병 전력이 영상으로만 등장했습니다.</p>
<!--16--><p class='change'>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퍼레이드를 불과 닷새 앞둔 5월 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렘린에서 약 6km 떨어진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 단지 '돔 나 모스필모보이(Dom na Mosfilmovskoy)'를 타격했습니다.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뱌닌(Sergey Sobyanin)은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p>
<!--sub2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푸틴의 "전쟁이 끝나간다" 발언 — 진짜 의미는?</strong></p>
<!--25--><p class='change'> 푸틴은 퍼레이드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평화 협정 조건이 합의된 뒤라면 제3국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p>
<!--29--><p class='change'> 다만 그는 "이는 협상의 시작이 아니라 최종 서명만 남은 단계여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또한 유럽과 새로운 안보 협의에 나설 의향이 있으며, 협상 파트너로는 독일 전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p>
<!--33--><p class='change'> 전쟁연구소(ISW)를 비롯한 서방 분석 기관들은 이 발언이 전황 우위 선언이 아니라, 소모전 속에서 협상 우위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정보전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p>
<!--sub3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모스크바도 이제 안전지대가 아니다 — 우크라이나의 심층 타격</strong></p>
<!--42--><p class='change'>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시설, 제조공장, 군수 저장고를 계속 공격하며, 1,000km(약 600마일) 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습니다.</p>
<!--46--><p class='change'> 퍼레이드를 앞둔 5월 5일 밤, 우크라이나는 자국산 순항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km 떨어진 체복사리(Cheboksary)의 군수 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 공장은 러시아 해군·미사일·항공·기갑 부대에 항법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지방 주지사가 밝혔습니다.</p>
<!--5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2px">4. 인터넷 차단된 전승절 — 시민들의 불만이 커진다</span></strong></p>
<!--55--><p class='change'> 5월 9일 행사 전, 당국은 모스크바 중심부 모바일 인터넷과 SMS 서비스를 전면 차단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공공 안전을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p>
<!--59--><p class='change'> 인터넷 차단이 "결정타였다"고 바스대학교 스티븐 홀(Stephen Hall) 조교수는 분석합니다. 그는 "러시아 국민들이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체감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차단이 그 불만을 표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합니다.</p>
<!--63--><p class='change'> AFP가 전한 모스크바 시민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36세 경제학자 엘레나는 "전승절에 무슨 감정을 느끼냐고요? 아무것도요. 인터넷이 필요한데 없으니까요"라고 말했고, 55세 변호사 타티야나 트라비나는 "이제 상식을 발휘해 휴전할 때"라고 했습니다.</p>
<!--sub6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푸틴 지지율, 6개월 연속 하락 — 여론의 미세한 균열</strong></p>
<!--72--><p class='change'>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Levada Center)는 2026년 4월 기준 푸틴 직무수행 승인율을 79%로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6개월 동안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레바다 측이 밝혔습니다.</p>
<!--76--><p class='change'> 레바다에 따르면 지지율은 2025년 9월 87%에서 2026년 4월 79%로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가 통제 여론조사기관 VTsIOM도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고, 러시아 당국은 결국 4월 24일 이후 주간 지지율 발표를 중단했습니다.</p>
<!--80--><p class='change'> 물론 79%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전쟁 중 권위주의 체제 특유의 자기검열 응답 왜곡도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성입니다. 전쟁 장기화, 물가, 인터넷 제한 등 일상적 비용이 여론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전형적 패턴입니다.</p>
<!--sub8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6. 경제는 버티지만, "전쟁비용 없는 버팀"은 끝났다</strong></p>
<!--89--><p class='change'> 러시아 국민들의 경제 체감은 악화 중입니다. 2026년 2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만이 자신의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상이라고 답해, 2025년 3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p>
<!--93--><p class='change'> IMF는 2026년 러시아 성장률 전망을 1.1%로 상향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0.4%로 자체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배경은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이며, 군사비 지출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6년 4월 기준금리를 14.5%로 내렸지만, 연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를 상회하고 있습니다.</p>
<!--97--><p class='change'> 즉, 러시아는 당장 전쟁을 멈출 정도로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군사비 확대가 경제 전반에 마찰비용을 누적시키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p>
<!--sub10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북한군이 붉은 광장을 행진했다 — 전쟁의 국제화</strong></p>
<!--106--><p class='change'> 이번 퍼레이드에는 처음으로 북한 병력이 참가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Kursk) 지역 침입을 격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운 것을 기념해 붉은 광장을 행진했습니다.</p>
<!--110--><p class='change'> 일부 보도에 따르면 100여 명의 북한군이 퍼레이드 복장을 갖추고 3군(육·해·공) 대표로 행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p>
<!--114--><p class='change'> 이는 상징적으로 매우 큰 변화입니다. 전승절이 본래 소련의 대독 승전 기억을 기념하는 날인데, 그 무대에 현 전쟁의 외부 협력국 병력이 들어온 겁니다. 2026년 전승절은 더 이상 1945년 소련 단독 영광의 재현이 아니라, 반서방 연계 속에서 전쟁을 지속하는 러시아의 현재 위치를 드러내는 장면이었습니다.</p>
<!--sub1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8. "1945년 승리"를 2026년 전쟁에 접속시키는 기억정치</strong></p>
<!--123--><p class='change'> 푸틴은 퍼레이드 연설에서 "위대한 승전 세대의 위업이 오늘날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러시아군이 "나토 전체 블록의 지원을 받는 공격적 세력과 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승리는 항상 우리 것이었고,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p>
<!--127--><p class='change'>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은 "전승절이 러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국민 통합 서사이자 정권 정당성의 핵심 자원"이라고 분석합니다. 푸틴 체제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억을 현재 전쟁 정당화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 서사를 사용해 왔죠.</p>
<!--131--><p class='change'> 하지만 2026년 퍼레이드 축소는 이 재부호화 작업에 균열을 냈습니다. 국가가 승리의 상징을 총동원해야 하는 날에, 오히려 현실의 취약성이 더 또렷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p>
<!--sub13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9. 트럼프의 3일 휴전 — 전쟁의 끝일까, 숨 고르기일까?</strong></p>
<!--140--><p class='change'> 트럼프 대통령은 5월 8일(현지시간 금요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 휴전과 포로 1,000명 교환 요청에 동의했다"고 발표하며 "이것이 길고 치명적인 전쟁의 끝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p>
<!--144--><p class='change'> 러시아는 앞서 금·토요일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고, 젤렌스키는 5월 6일부터 무기한 휴전을 제안했지만 양측 모두 실제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서로를 위반으로 비난했습니다.</p>
<!--148--><p class='change'> 젤렌스키는 5월 8일 대통령령을 통해 "5월 9일 오전 10시(키이우 시간)부터 당일 자정까지 붉은 광장을 무기 사용 계획에서 제외한다"고 비꼬는 방식으로 퍼레이드 보호를 선언했습니다.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를 "어리석은 농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p>
<!--152--><p class='change'> 즉, 이번 휴전은 전쟁의 끝이 아니라, 푸틴이 전승절을 무사히 치르기 위한 정치적 숨 고르기에 가깝습니다.</p>
<!--sub15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슬로바키아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 — EU 내부의 균열</strong></p>
<!--161--><p class='change'> EU 지도자 중 유일하게 슬로바키아 총리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피초는 퍼레이드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크렘린에서 푸틴과 회동하고 무명용사 묘에 헌화했습니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는 "깊이 유감스럽다. 그의 방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p>
<!--165--><p class='change'> 피초는 푸틴에게 유럽에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졌고 이것이 무역을 방해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이 슬로바키아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피초가 "독자적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p>
<!--169--><p class='change'> 한편 크렘린 외교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피초가 젤렌스키와 나눈 대화 내용을 푸틴에게 설명했지만, 우크라이나 측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p>
<!--172--><hr>
<!--174--><p class='change'> 2026년 전승절, 푸틴은 여전히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외쳤지만 붉은 광장에는 전차가 없었고, 시민들은 모바일 인터넷이 끊긴 채 퍼레이드를 지켜봤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모스크바 중심부까지 위협하고 있고, 북한군은 붉은 광장을 행진했으며, 지지율은 6개월째 내리막입니다. 푸틴이 "전쟁이 끝나간다"고 말하는 지금, 정작 러시아는 1945년의 승리 기억으로 2026년의 현실을 덮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p>
<!--177--><hr>
<!--18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4px">[Deep Dive Q&amp;A]</span></strong></p>
<!--18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왜 이번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전차가 사라졌나요?</strong></p>
<!--189--><p class='change'> A. 공식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보안 조치입니다. 실제로 퍼레이드 닷새 전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렘린에서 6km 거리의 모스크바 고급 아파트를 타격했고, 모스크바 방공망이 완벽하지 않음이 확인됐습니다. 한편으로는 전선에서의 장비 소모가 심해 퍼레이드에 빼올 전차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습니다. 러시아의 군사력 과시 능력이 실질적으로 제한됐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노출됐습니다.</p>
<!--19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트럼프가 중재한 3일 휴전은 의미가 있나요?</strong></p>
<!--198--><p class='change'> A. 대규모 포격이 잠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휴전 기간 동안에도 드론 활동을 포함한 교전을 계속했고 서로를 위반으로 비난했습니다. ISW는 "명시적 집행 메커니즘, 신뢰할 수 있는 모니터링, 분쟁 해결 절차 없이는 휴전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3일 휴전은 사실상 전승절 행사 보호 목적에 가깝고, 장기 종전 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p>
<!--20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푸틴의 지지율 하락이 러시아 정권에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나요?</strong></p>
<!--207--><p class='change'> A. 아직 그 단계는 아닙니다. 레바다센터 기준 79%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이고, 권위주의 체제에서 응답자의 자기검열 효과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방향성은 주목할 만합니다. 6개월 연속 하락, 국가 통제 기관인 VTsIOM의 발표 중단, 인터넷 차단에 대한 공개적 불만, 전쟁 지속에 대한 회의론 증가는 장기 소모전이 러시아 사회 내부에 균열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입니다.</p>
<!--210--><hr>
<!--212--><p><span style="font-size:24px"><strong>[References]</strong></span></p>
<!--214--><ol>  <li>NPR (AP) — "Moscow marks Victory Day with a Red Square parade under tight security" (2026.05.09) : <a href="https://www.npr.org/2026/05/09/nx-s1-5816876/russia-victory-day">https://www.npr.org/2026/05/09/nx-s1-5816876/russia-victory-day</a></li>  <li>Al Jazeera — "Scaled-back Victory Day parade held in Moscow" (2026.05.09) : <a href="https://www.aljazeera.com/gallery/2026/5/9/scaled-back-victory-day-parade-held-in-moscow">https://www.aljazeera.com/gallery/2026/5/9/scaled-back-victory-day-parade-held-in-moscow</a></li>  <li>Al Jazeera — "Putin suggests Russia's war on Ukraine 'coming to an end'" (2026.05.10) : <a href="https://www.aljazeera.com/news/2026/5/10/putin-suggests-russias-war-on-ukraine-coming-to-an-end">https://www.aljazeera.com/news/2026/5/10/putin-suggests-russias-war-on-ukraine-coming-to-an-end</a></li>  <li>Al Jazeera — "Putin hints at ending Russia's war in Ukraine, but why now?" (2026.05.10) : <a href="https://www.aljazeera.com/news/2026/5/10/putin-hints-at-ending-russias-war-in-ukraine-but-why-now">https://www.aljazeera.com/news/2026/5/10/putin-hints-at-ending-russias-war-in-ukraine-but-why-now</a></li>  <li>Fortune (AP) — "Putin presides over Russia's Victory Day parade without tanks, missiles" (2026.05.09) : <a href="https://fortune.com/2026/05/09/putin-presides-over-russias-victory-day-parade-without-tanks-missiles">https://fortune.com/2026/05/09/putin-presides-over-russias-victory-day-parade-without-tanks-missiles</a></li>  <li>Kyiv Post — "Putin Claims 'Victory' at Diminished Red Square Parade Featuring North Korean Troops" (2026.05.09) : <a href="https://www.kyivpost.com/post/75765">https://www.kyivpost.com/post/75765</a></li>  <li>Kyiv Independent — "No tanks, no missiles: why this year's Victory Parade will be smaller than ever" (2026.05.05) : <a href="https://kyivindependent.com/no-tanks-no-missiles-why-this-years-victory-parade-will-be-smaller-than-ever/">https://kyivindependent.com/no-tanks-no-missiles-why-this-years-victory-parade-will-be-smaller-than-ever/</a></li>  <li>Kyiv Independent — "A subtle drop in Putin's ratings carries an unusual signal" (2026.05.08) : <a href="https://kyivindependent.com/russias-online-crackdown-reveals-rift-in-kremlin/">https://kyivindependent.com/russias-online-crackdown-reveals-rift-in-kremlin/</a></li>  <li>Meduza — "Putin's approval rating falls to its lowest point since Russia's full-scale invasion began" (2026.05.01) : <a href="https://meduza.io/en/news/2026/05/01/putin-s-approval-rating-falls-to-its-lowest-point-since-russia-s-full-scale-invasion-began">https://meduza.io/en/news/2026/05/01/putin-s-approval-rating-falls-to-its-lowest-point-since-russia-s-full-scale-invasion-began</a></li>  <li>New Voice of Ukraine — "Russia withholds Putin's weekly rating after steepest drop in eight years" (2026.05.02) : <a href="https://english.nv.ua/nation/russia-withholds-putin-s-weekly-rating-after-steepest-drop-in-eight-years">https://english.nv.ua/nation/russia-withholds-putin-s-weekly-rating-after-steepest-drop-in-eight-years</a></li>  <li>The Moscow Times — "Ukrainian Drone Slams Into Skyscraper Near Central Moscow" (2026.05.04) : <a href="https://www.themoscowtimes.com/2026/05/04/ukrainian-drone-slams-into-skyscraper-near-central-moscow-a92669">https://www.themoscowtimes.com/2026/05/04/ukrainian-drone-slams-into-skyscraper-near-central-moscow-a92669</a></li>  <li>NPR / AP — "Zelenskyy slams Russia as strikes kill 22 in Ukraine" (2026.05.06) : <a href="https://www.npr.org/2026/05/06/g-s1-120377/zelenskyy-slams-russia-as-strikes-kill-22-in-ukraine">https://www.npr.org/2026/05/06/g-s1-120377/zelenskyy-slams-russia-as-strikes-kill-22-in-ukraine</a></li>  <li>NK News — "North Korean soldiers parade in Moscow for first time" (2026.05.09) : <a href="https://www.nknews.org/2026/05/north-korean-soldiers-parade-in-moscow-for-first-time-as-kim-jong-un-skips-event/">https://www.nknews.org/2026/05/north-korean-soldiers-parade-in-moscow-for-first-time-as-kim-jong-un-skips-event/</a></li>  <li>PBS News — "Russia and Ukraine trade blame for continued fighting" (2026.05.12) : <a href="https://www.pbs.org/newshour/world/russia-and-ukraine-trade-blame-for-continued-fighting">https://www.pbs.org/newshour/world/russia-and-ukraine-trade-blame-for-continued-fighting</a></li>  <li>Wikipedia — "2026 Moscow Victory Day Parade" :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2026_Moscow_Victory_Day_Parade">https://en.wikipedia.org/wiki/2026_Moscow_Victory_Day_Parade</a></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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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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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2026년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전차·미사일 등 실전용 중장비 없이 45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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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전쟁이고 뭐고 인터넷이나 줘!"…엘리트층마저 '부글부글'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SNS 올리려고"…금지된 산에 오른 20명, 돌아오지 못한 3명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555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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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May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2026년 5월 8일,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두코노 화산이 분화해 등반 중이던 20명 중 3명(싱가포르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사망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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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2026년 5월 8일,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두코노(Dukono) 화산이 분화해 등반 중이던 20명 중 3명(싱가포르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사망했다. 5명이 부상을 입었고, 17명은 안전하게 하산했다. <br>  <br> 해당 구역은 분화 21일 전인 4월 17일부터 공식 폐쇄됐지만, 가이드와 일부 등반객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진입했다. 경찰은 가이드·짐꾼을 형사 고발 가능성과 함께 조사 중이다. <br>  <br> 두코노는 1933년 이후 거의 쉬지 않고 분화 중인 화산으로, 이번 참사는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위험 경보 전달 실패와 현장 통제 공백이 복합된 인재(人災)이기도 하다.</blockquote>
<!--sub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산이 폐쇄됐다고요?" 4월 17일부터 출입 금지였다</strong></p>
<!--8--><p class='change'> 이 지역은 과학자들이 화산 활동 증가를 관측한 뒤 4월 17일부터 방문객 출입이 공식 폐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해완화센터(PVMBG)는 화산 활동의 중심인 말루팡 와리랑(Malupang Warirang) 분화구 반경 4km 이내에 주민과 관광객이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해 왔습니다.</p>
<!--12--><p class='change'> 폐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이 입구의 경고 표지판을 무시했고, 현지 가이드나 마을 주민들도 금지 조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등반객들은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입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sub1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Level 2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착각이 부른 비극</strong></p>
<!--21--><p class='change'> 두코노는 인도네시아 4단계 경보 체계에서 Level 2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숫자를 '안전'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p>
<!--25--><p class='change'> 두코노의 경보 수준은 2008년 6월 15일부터 Level 2를 유지해 왔습니다. PVMBG는 2026년 3월 30일부터 두코노 활동이 강해지기 시작해 지진망이 199회의 폭발 이벤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9일 기준으로 두코노는 2026년 3월 이후 총 200회 이상 분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p>
<!--29--><p class='change'> 화산학자들은 "Level 2는 '등산 가능'이 아니라 '경계 필요'를 의미한다"고 강조합니다. 숫자가 낮다고 안전한 게 아닌 거죠.</p>
<!--sub3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두코노는 "늘 활동하는 화산"이다</strong></p>
<!--38--><p class='change'> 스미소니언 글로벌 화산 프로그램(Smithsonian Global Volcanism Program)에 따르면, 두코노 화산은 1933년 이후 거의 쉬지 않고 폭발적 분화를 이어온 화산입니다. 가이드 알렉스 장구(Alex Djangu)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코노가 며칠째 분화하지 않을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압력이 쌓이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이 자신이 목격한 두코노 역대 최대 규모 분화였다고 설명했습니다.</p>
<!--42--><p class='change'> 즉, 이 산은 "조용하다가 갑자기 터진" 게 아니라, 늘 활동 중이었고 언제든 강하게 분출할 수 있는 화산이었습니다.</p>
<!--sub4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분화구 인근"이라는 극단적 위험</strong></p>
<!--51--><p class='change'> 구조 당국에 따르면, 수색은 분화구 림(crater rim) 기준 100~150m 반경에 집중됐습니다. 최종적으로 싱가포르인 두 명의 시신은 분화구 림 근처 암석 파편 아래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수습은 가파른 지형, 지속적인 강우, 계속되는 화산 활동으로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p>
<!--55--><p class='change'> 화산학적으로 이 거리는 낙하 암석, 고온 화산재, 유독가스, 순간 분출압에 직접 노출되는 최고위험 지대입니다.</p>
<!--sub6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구조 작전도 목숨을 건 일이었다</strong></p>
<!--64--><p class='change'>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5월 10일 기준 150명의 인원을 4개 수색구조대로 나눠 투입했으며, 수색 범위는 등반객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서 약 1.25km에 달했습니다.</p>
<!--68--><p class='change'> 약 150명의 수색구조 인원이 투입되어 두 대의 열화상 드론으로 작전을 지원했습니다. 구조대는 화산 활동과 강우·침수 때문에 분화구에서 약 1km 거리의 5번 거점까지 진입했다가 비상 대피소로 후퇴해야 했습니다.</p>
<!--7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2px">6. "비공식 루트"가 뚫려 있었다</span></strong></p>
<!--77--><p class='change'> 현지 경찰서장 에를릭손 파사리부(Erlichson Pasaribu)는 그룹의 가이드와 짐꾼이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금지 구역 안내 혐의로 형사 고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p>
<!--81--><p class='change'> 즉, 서류상 폐쇄와 현장 통제가 일치하지 않았던 겁니다. 공식 경고판이 붙어 있었어도 비공식 경로가 열려 있었고, 이를 안내하는 가이드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이번 참사의 핵심 구조적 문제 중 하나입니다.</p>
<!--sub8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7. "콘텐츠를 만들려던" 등반객들</strong></p>
<!--90--><p class='change'> 경찰서장 에를릭손 파사리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위험을 알기 때문에 오르지 않습니다. 많은 등반객이 외국 관광객이고,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p>
<!--94--><p class='change'> 위키피디아가 집계한 사건 경위에서도 "일부 방문객들은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입산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실제로 4월 6일 두코노 분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된 바 있고, 가이드 알렉스 장구의 현장 촬영 영상도 전 세계 미디어에 배포됐습니다.</p>
<!--98--><p class='change'> 소셜미디어는 성공적으로 내려온 사람의 영상만 보여준다는 점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이 왜곡된 인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이번에도 현실이 됐습니다.</p>
<!--10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2px">8. 할마헤라, "감시 인프라가 부족한 고활동 지대"</span></strong></p>
<!--107--><p class='change'> 두코노는 이산화황(SO₂)과 화산재 방출의 주요 원천입니다. 이 화산은 접근성이 낮은 오지에 위치해 있어 외신에서조차 보고 자체가 드문 원격지 화산입니다.</p>
<!--111--><p class='change'> 이번 분화에도 불구하고 항공 당국은 화산재 구름의 이동 경로가 주요 항공 노선과 겹치지 않아 상업 항공편 운항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에 대한 낙진 주의 경보는 즉시 발령됐습니다.</p>
<!--11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2px">9. 화산재는 산 밖에도 영향을 미친다</span></strong></p>
<!--120--><p class='change'> 분화 당시 화산재 기둥은 10k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재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토벨로(Tobelo) 시와 주변 주거 지역에 낙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p>
<!--124--><p class='change'> 스미소니언 글로벌 화산 프로그램의 공식 기록을 보면, 두코노는 다윈 화산재 자문센터(Darwin VAAC)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항공 화산재 위해(aviation ash hazard) 화산으로, 지역 주민의 일상은 물론 항공 안전에도 반복적으로 영향을 주는 다층 위험 시스템입니다.</p>
<!--sub12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0. 정책 실패인가, 개인 책임인가?</strong></p>
<!--133--><p class='change'> 현지 가이드도, 마을 주민들도 폐쇄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이번 사고를 단순히 등반객 개인의 무모함으로만 설명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p>
<!--137--><p class='change'> 현지 경찰은 가이드와 짐꾼을 금지 구역 안내 혐의로 형사 고발 가능성과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BNPB와 지방정부는 제한구역 진입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p>
<!--141--><p class='change'> 그러나 경보의 존재보다 중요한 건 경보가 지역사회·관광업자·지자체에 어떻게 소통되고 실행되느냐입니다. 이번 참사는 위험 경보 전달 실패와 현장 통제 체계의 공백이 개인의 무모함과 맞물려 일어난, 복합적 인재(人災)였습니다. </p>
<!--142--><hr>
<!--144--><p class='change'> 두코노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금지된 산, 무시된 경고, 뚫린 비공식 루트, 콘텐츠를 위한 위험 감수, 그리고 경보 전달의 실패. 이 모든 요소가 겹쳐 3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두코노는 오늘도 분화 중입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는 이와 비슷한 활화산이 약 130개 더 있습니다. 이번 참사가 마지막이 되려면, "금지"를 넘어 "실행"이 뒤따라야 합니다. </p>
<!--145--><hr>
<!--sub14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Deep Dive Q&amp;A]</strong></p>
<!--15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왜 폐쇄된 화산에 버젓이 오를 수 있었나요? </strong></p>
<!--157--><p class='change'> A. 공식 폐쇄는 선언됐지만, 현장 집행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았습니다. 비공식 등산로가 통제되지 않은 채 열려 있었고, 일부 가이드는 폐쇄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된 분화 영상이 오히려 관광객의 방문 욕구를 자극했고, 경고판이 있었어도 이를 무시하는 등반객을 막을 물리적 통제 수단이 부재했습니다.</p>
<!--16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Level 2 경보는 왜 등산 금지가 아닌 건가요?</strong></p>
<!--166--><p class='change'> A. 인도네시아 화산 경보 Level 2는 '경계 필요' 단계로, 특정 반경 내 출입 금지를 권고하지만 산 전체의 법적 등산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두코노는 무려 2008년부터 Level 2를 유지해 왔습니다. 즉, 이 수치는 '위험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아니라 '상시 위험 상태'를 뜻합니다. 이 차이를 관광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사고의 핵심적인 소통 실패입니다.</p>
<!--17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두코노 화산은 앞으로도 계속 위험한가요?</strong></p>
<!--175--><p class='change'> A. 네. 스미소니언 글로벌 화산 프로그램에 따르면 두코노는 1933년 이후 거의 쉬지 않고 분화 중인 화산으로, 이번 5월 8일 대분화 이후에도 계속 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반 금지 구역은 현재도 유지 중이며, 인도네시아 당국은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사한 화산이 인도네시아에만 약 130개가 있어, 관광과 안전 사이의 제도적 균형 문제는 지속적인 과제로 남습니다. </p>
<!--176--><hr>
<!--sub17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References]</strong></p>
<!--181--><ul>  <li>Al Jazeera — "Indonesia volcano kills three hikers, two remain unaccounted for" (2026.05.08) : <a href="https://www.aljazeera.com/news/2026/5/8/indonesia-volcano-kills-three-as-search-for-missing-hikers-continues">https://www.aljazeera.com/news/2026/5/8/indonesia-volcano-kills-three-as-search-for-missing-hikers-continues</a></li>  <li>CNN — "Mount Dukono: Multiple hikers killed, others rescued after volcano erupts in Indonesia" (2026.05.08) : <a href="https://www.cnn.com/2026/05/08/asia/indonesia-mount-dukono-eruption-intl-hnk">https://www.cnn.com/2026/05/08/asia/indonesia-mount-dukono-eruption-intl-hnk</a></li>  <li>Newsweek — "Bodies Found Holding Each Other After Volcano Eruption in Indonesia" (2026.05.11) : <a href="https://www.newsweek.com/indonesia-volcano-dukono-hikers-found-dead-11933868">https://www.newsweek.com/indonesia-volcano-dukono-hikers-found-dead-11933868</a></li>  <li>The Online Citizen — "Bodies of two Singaporean hikers located but unrecovered as Mount Dukono conditions worsen" (2026.05.10) : <a href="https://theonlinecitizen.com/2026/05/10/bodies-of-two-singaporean-hikers-located-but-unrecovered-as-mount-dukono-conditions-worsen">https://theonlinecitizen.com/2026/05/10/bodies-of-two-singaporean-hikers-located-but-unrecovered-as-mount-dukono-conditions-worsen</a></li>  <li>SCMP — "Mount Dukono eruptions, rain stall search for 2 Singaporeans missing in Indonesia" (2026.05.10) : <a href="https://www.scmp.com/news/asia/southeast-asia/article/3353022/mount-dukono-eruptions-rain-stall-search-2-singaporeans-missing-indonesia">https://www.scmp.com/news/asia/southeast-asia/article/3353022/mount-dukono-eruptions-rain-stall-search-2-singaporeans-missing-indonesia</a></li>  <li>IQAir — "Volcanic Eruption Map Spotlight: Mount Dukono, North Maluku, Indonesia" (2026.05.09) : <a href="https://www.iqair.com/us/newsroom/volcanic-eruption-map-spotlight-mount-dukono-north-maluku-indonesia">https://www.iqair.com/us/newsroom/volcanic-eruption-map-spotlight-mount-dukono-north-maluku-indonesia</a></li>  <li>Travel and Tour World — "Indonesia's Mount Dukono Eruption New Update" (2026.05.09) : <a href="https://www.travelandtourworld.com/news/article/indonesias-mount-dukono-eruption-new-update">https://www.travelandtourworld.com/news/article/indonesias-mount-dukono-eruption-new-update</a></li>  <li>Smithsonian Global Volcanism Program — Dukono Volcanic Activity Reports : <a href="https://volcano.si.edu/volcano.cfm?vn=268010">https://volcano.si.edu/volcano.cfm?vn=268010</a></li>  <li>Wikipedia — "May 2026 eruption of Dukono" :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May_2026_eruption_of_Dukono">https://en.wikipedia.org/wiki/May_2026_eruption_of_Dukono</a></li>  <li>Oregon State University, Volcano World — "Dukono" : <a href="https://volcano.oregonstate.edu/dukono">https://volcano.oregonstate.edu/dukono</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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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2026년 5월 8일,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두코노 화산이 분화해 등반 중이던 20명 중 3명(싱가포르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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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NS 올리려고"…금지된 산에 오른 20명, 돌아오지 못한 3명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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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리틀 트럼프' 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압승…2026 미 중간선거 뒤흔들 'MAGA'의 귀환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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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1 May 2026 14:14: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억만장자의 화려한 재기: 비벡 라마스와미가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로 오하이오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트럼프의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코로나19 심판론 vs 민생: 11월 본선은 &#39;닥터 락다운&#39; 에미이 액턴과 &#39;경제 자유&#39;를 내건 라마스와미의 극명한 이념 대결장이 될 전망입니다.공화당 내 &#39;트럼프 천하&#39;: 인디애나 경선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0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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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억만장자의 화려한 재기: 비벡 라마스와미가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로 오하이오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트럼프의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br>  <br> 코로나19 심판론 vs 민생: 11월 본선은 '닥터 락다운' 에미이 액턴(민주당)과 '경제 자유'를 내건 라마스와미의 극명한 이념 대결장이 될 전망입니다. <br>  <br> 공화당 내 '트럼프 천하': 인디애나 경선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blockquote>
<!--2--><p data-path-to-node="7"><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7">01. '대선 패배'는 예방주사였다… 라마스와미, 오하이오를 삼키다</strong><br> <br>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2년 만에 오하이오 주지사 경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포브스(Forbes) 추산 약 25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의 자산가인 그는 이번 경선에서 82%라는 기록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p>
<!--4--><p data-path-to-node="8">그의 승리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경선 당일에도 그를 "젊고 똑똑한 차세대 리더"라며 세 차례나 공개 지지했습니다. 경쟁자였던 케이시 풋치(Casey Putsch)가 라마스와미의 힌두교 신앙과 인도계 배경을 공격하며 정통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으나, '트럼프의 낙점'을 받은 라마스와미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라마스와미는 승리 연설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곳보다 더 나은 오하이오를 만들겠다"며 본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br> &nbsp;</p>
<!--6--><p data-path-to-node="9"><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9">02. '닥터 락다운' vs '감세 억만장자': 본선은 코로나19 정책의 연장전</strong><br> <br> 11월 본선에서 라마스와미가 맞붙을 상대는 민주당의 에이미 액턴(Amy Acton) 전 오하이오 보건국장입니다. 액턴은 팬데믹 초기 강력한 봉쇄 조치를 주도하며 '공공보건의 영웅'과 '독재적 관료'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 인물입니다.</p>
<!--8--><p data-path-to-node="10">공화당 진영은 이미 그를 '닥터 락다운(Dr. Lockdown)'으로 명명하고, 당시의 영업 정지와 학교 폐쇄 조치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현직 공화당 주지사인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의 태도입니다. 드와인은 라마스와미를 지지하면서도, 액턴의 과거 정책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은 주지사인 내가 내린 것"이라며 그녀를 옹호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액턴은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강조하며 민생 행보로 맞불을 놓고 있어, 오하이오는 올가을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념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nbsp;</p>
<!--10--><p data-path-to-node="11"><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1">03. 인디애나의 '피의 숙청'… 트럼프, 공화당 장악력 재확인</strong><br> <br> 같은 날 치러진 인디애나주 경선 결과는 공화당 내부의 지각변동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추진한 선거구 재조정안(Redistricting)에 반대했던 공화당 현역 주 상원의원 7명 중 5명이 트럼프가 지지한 정치 신인들에게 패배하며 자리를 내주었습니다.</p>
<!--12--><p data-path-to-node="12">타임(TIME)과 <strong data-index-in-node="10" data-path-to-node="12">NBC 뉴스</strong> 등 주요 외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 테스트가 공화당의 새로운 공천 기준이 됐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낙선한 트래비스 홀드먼(Travis Holdman) 의원 같은 당내 중진의 탈락은, 이제 공화당 내에서 '반(反)트럼프' 혹은 '중도적 노선'이 설 자리가 급격히 좁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다가올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더욱 선명한 우파 색채를 띠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br> &nbsp;</p>
<!--14--><hr data-path-to-node="13">
<!--16--><h3 data-path-to-node="14">[Deep Dive Q&amp;A]</h3>
<!--18--><p data-path-to-node="15"><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5">Q1. 비벡 라마스와미의 승리가 미국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까요?</strong><br> <br> <strong data-index-in-node="39" data-path-to-node="15">A1.</strong> 매우 큽니다. 라마스와미는 트럼프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젊고 세련된 언변을 갖춘 인물입니다. 그가 오하이오 주지사가 된다면, 트럼프 이후 차기 대권 가도에서 가장 강력한 주자로 급부상할 것입니다. 이는 공화당의 세대교체 모델을 제시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br> &nbsp;</p>
<!--20--><p data-path-to-node="16"><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6">Q2. 민주당 에이미 액턴 후보의 승산은 어느 정도인가요?</strong><br> <br> <strong data-index-in-node="33" data-path-to-node="16">A2.</strong> 오하이오는 2006년 이후 민주당 주지사가 배출되지 않은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강세 지역)'입니다. 하지만 액턴은 팬데믹 당시 당파를 초월한 신뢰를 얻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라마스와미의 강경 보수 노선에 거부감을 느끼는 중도층과 고물가에 지친 저소득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승부처입니다.<br> &nbsp;</p>
<!--22--><p data-path-to-node="17"><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7">Q3. 인디애나 경선에서 나타난 '선거구 재조정' 이슈가 왜 중요한가요?</strong><br> <br> <strong data-index-in-node="41" data-path-to-node="17">A3.</strong> 선거구 재조정은 향후 10년의 정치 지형을 결정합니다. 트럼프는 공화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도를 그리려 했고, 이를 거부한 현역 의원들을 '숙청'함으로써 당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다른 주의 공화당원들에게도 "트럼프의 노선에 반대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됩니다.<br> &nbsp;</p>
<!--24--><hr data-path-to-node="18">
<!--26--><h3 data-path-to-node="19">[References]</h3>
<!--28--><ul data-path-to-node="20">  <li> <p data-path-to-node="20,0,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0,0">Forbes:</strong> <em data-index-in-node="8" data-path-to-node="20,0,0">Vivek Ramaswamy Wins Ohio's Republican Gubernatorial Primary (2026.05.05)</em></p> </li>  <li> <p data-path-to-node="20,1,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1,0">Statehouse News Bureau:</strong> <em data-index-in-node="24" data-path-to-node="20,1,0">Ohio primary: Vivek Ramaswamy scores big win in GOP primary (2026.05.05)</em></p> </li>  <li> <p data-path-to-node="20,2,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2,0">TIME:</strong> <em data-index-in-node="6" data-path-to-node="20,2,0">Trump-Backed Candidates Dominate Indiana Elections (2026.05.06)</em></p> </li>  <li> <p data-path-to-node="20,3,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3,0">NBC News:</strong> <em data-index-in-node="10" data-path-to-node="20,3,0">Blake Fiechter defeats incumbent Travis Holdman in Indiana primary (2026.05.05)</em></p> </li>  <li> <p data-path-to-node="20,4,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4,0">Wikipedia:</strong> <em data-index-in-node="11" data-path-to-node="20,4,0">2026 Ohio gubernatorial election &amp; Amy Acton profile</em></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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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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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억만장자의 화려한 재기: 비벡 라마스와미가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로 오하이오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트럼프의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코로나19 심판론 vs 민생: 11월 본선은 &#39;닥터 락다운&#39; 에미이 액턴과 &#39;경제 자유&#39;를 내건 라마스와미의 극명한 이념 대결장이 될 전망입니다.공화당 내 &#39;트럼프 천하&#39;: 인디애나 경선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01.]]>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리틀 트럼프' 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압승…2026 미 중간선거 뒤흔들 'MAGA'의 귀환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노란 비행기의 몰락" 스피릿 항공 청산, 트럼프 구제금융도 막지 못한 5가지 결정적 이유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5249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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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0 May 2026 09:01: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운항 중단과 청산: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 스피릿 항공이 2026년 5월 2일 운항을 중단하고 법원의 청산 승인을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구제금융 무산의 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약 6,7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제안했으나, 채권단은 우선순위 하락을 우려해 이를 거부했습니다.&#39;스피릿 효과&#39; 소멸: 저가 경쟁을 주도하던 스피릿의 퇴장으로 미국 내 주요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평균 23%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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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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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eoul Broadcast Station]]></category>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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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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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운항 중단과 청산: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 항공이 2026년 5월 2일 운항을 중단하고 법원의 청산 승인을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br>  <br> 구제금융 무산의 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약 6,700억 원($500M) 규모의 긴급 자금을 제안했으나, 채권단은 우선순위 하락을 우려해 이를 거부했습니다. <br>  <br> '스피릿 효과' 소멸: 저가 경쟁을 주도하던 스피릿의 퇴장으로 미국 내 주요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평균 23%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blockquote>
<!--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1. "새벽 3시의 셧다운" – 예고된 파산의 끝</strong></p>
<!--10--><p class='change'> 2026년 5월 2일 새벽 3시(현지 시간), 미국 저가항공의 상징이었던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의 모든 엔진이 멈췄습니다. 로이터(Reuters)와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미국 파산법원은 5월 5일 스피릿 항공의 자산 매각 및 질서 있는 청산 절차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2024년 11월과 2025년 8월, 두 차례의 파산 보호 신청을 거치며 회생을 꾀했으나 결국 '연료비 폭탄'이라는 마지막 암초를 넘지 못했습니다.</p>
<!--1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2. 연료비 80% 폭등, 장전된 총에 방아쇠를 당기다</strong></p>
<!--19--><p class='change'>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초 갤런당 2.47달러였던 제트연료 가격은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3월 중순 4.45달러까지 80% 이상 치솟았습니다. 스피릿 항공의 회생 계획은 연료비를 갤런당 2.24달러로 가정한 '낙관적 시나리오'에 기반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두 번의 파산을 겪으며 기초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고정비의 30%를 차지하는 연료비의 급등은 자금 조달의 통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p>
<!--2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3. 트럼프의 5억 달러 제안과 채권단의 '냉정한 거절'</strong></p>
<!--28--><p class='change'>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물가 안정을 위해 5억 달러(약 6,700억 원) 규모의 긴급 융자를 제안하며 개입했습니다. 정부가 지분 90%를 확보하는 사실상의 국유화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시타델(Citadel)과 에어리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 등 주요 채권자들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정부 자금이 투입될 경우 기존 채권자들의 변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 회생보다 자산 회수를 우선시한 시장의 냉혹한 판단을 보여줍니다.</p>
<!--3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4. 제트블루 합병 무산의 아이러니: 독과점 방지가 불러온 파멸</strong></p>
<!--37--><p class='change'> 2024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법무부(DOJ)는 소비자 선택권 보호를 이유로 제트블루(JetBlue)와 스피릿의 합병을 막아섰습니다. 현 션 더피(Sean Duffy) 교통부 장관은 이를 "잘못된 규제가 불러온 재앙"이라 비판하지만, 법무부는 "독자 생존 실패는 기업의 경영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쟁을 지키려던 판결이 경쟁자 자체를 소멸시키는 역설적인 상황을 초래했으며, 이는 향후 항공업계 M&amp;A 정책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p>
<!--4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5. '스피릿 효과'의 종말과 소비자 부담 가중</strong></p>
<!--46--><p class='change'> 저비용항공사가 노선에 진입하면 시장 전체 운임이 하락하는 이른바 '스피릿 효과(Spirit Effect)'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CBS와 항공 시장 분석 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스피릿이 철수한 노선의 왕복 운임은 벌써 평균 23%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와 델타 등 대형 항공사들이 '구조 요금(Rescue Fares)'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단기적 처방일 뿐 장기적으로는 저가 항공권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p>
<!--47--><hr>
<!--49--><h3><strong>[Deep Dive Q&amp;A]</strong></h3>
<!--5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1. 이미 결제한 스피릿 항공권, 환불받을 수 있을까?</strong></p>
<!--57--><p class='change'> A1.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직접 결제했다면 자동 환불 절차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처리가 늦어질 경우, 미국 공정신용청구법(FCBA)에 따라 카드사에 '차지백(이의제기)'을 신청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명세서 수령 후 60일 이내에 서면 통지를 해야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단,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나 마일리지는 파산 절차상 후순위로 밀려 보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p>
<!--6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2. 트럼프 행정부의 구제금융은 왜 실패했나?</strong></p>
<!--66--><p class='change'> A2. 자금의 규모보다 '우선순위'가 문제였습니다. 시타델 등 헤지펀드 채권단은 정부 자금이 투입되어 자신들의 담보 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정부는 "기업을 살려 일자리를 지키자"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채권단은 "청산을 통한 자산 매각이 회수율이 더 높다"는 실리를 택한 것입니다.</p>
<!--7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3. 스피릿의 파산이 한국 항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strong></p>
<!--75--><p class='change'> A3. 직접적인 노선 영향은 없으나, 글로벌 제트유 가격 상승이라는 공통 분모에 주목해야 합니다. 스피릿처럼 박리다매 구조를 가진 국내 LCC들도 고유가와 고환율 압박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스피릿의 몰락은 단순한 한 회사의 실패가 아니라, 저가 항공 모델이 고비용 환경에서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경고등입니다. </p>
<!--76--><hr>
<!--78--><h3><br> <strong>[References]</strong></h3>
<!--80--><ul>  <li>Reuters: Spirit Airlines enters liquidation process after court approval (May 2026).</li>  <li>Bloomberg Intelligence: Analyzing the failure of the $500M federal bailout for Spirit.</li>  <li>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 Jet Fuel Price Trends (Q1-Q2 2026).</li>  <li>Department of Justice (DOJ) Archive: Spirit-JetBlue Merger Block Ruling (2024).</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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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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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운항 중단과 청산: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 스피릿 항공이 2026년 5월 2일 운항을 중단하고 법원의 청산 승인을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구제금융 무산의 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약 6,7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제안했으나, 채권단은 우선순위 하락을 우려해 이를 거부했습니다.&#39;스피릿 효과&#39; 소멸: 저가 경쟁을 주도하던 스피릿의 퇴장으로 미국 내 주요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평균 23%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1.]]>
					</medi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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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노란 비행기의 몰락" 스피릿 항공 청산, 트럼프 구제금융도 막지 못한 5가지 결정적 이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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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100세 맞은 '지구의 목소리' 데이빗 애튼버러, 흑백 TV에서 넷플릭스까지 관통한 저력은?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524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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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9 May 2026 09:01:00 +0900</pubDate>
				
			
			<author><![CDATA[so5what@sbs.co.kr(심영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70년 방송사의 산증인: 1952년 BBC 입사 후 흑백·컬러·HD·4K·VR 등 모든 방송 기술 시대를 거치며 &#39;영국 아카데미 그랜드 슬램&#39;을 달성한 유일한 인물입니다.자연 다큐의 패러다임 전환: 동물과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끌어낸 &#39;고릴라와의 만남&#39; 등 혁신적 연출로 자연 다큐멘터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기후위기 시대의 &#39;최후 증언자&#39;: 단순 해설자를 넘어 100세의 나이에도 전 세계에 실질적 정책 변화와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환경 활동가로 영향력을 행사 중입니다.사진 : BBC01.]]></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국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7"><![CDATA[GLOBAL]]></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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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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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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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70년 방송사의 산증인: 1952년 BBC 입사 후 흑백·컬러·HD·4K·VR 등 모든 방송 기술 시대를 거치며 '영국 아카데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br>  <br> 자연 다큐의 패러다임 전환: 동물과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끌어낸 '고릴라와의 만남' 등 혁신적 연출로 자연 다큐멘터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br>  <br> 기후위기 시대의 '최후 증언자': 단순 해설자를 넘어 100세의 나이에도 전 세계에 실질적 정책 변화와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환경 활동가로 영향력을 행사 중입니다.</blockquote>
<!--2--><figure> <img alt="데이빗 애튼버러/사진 : BBC" data-captionyn="N" id="i202181792" src="https://img.sbs.co.kr/newimg/news/20260508/202181792_70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span style="background-color:initial; color:#888888; font-size:12px">사진 : BBC</span></figure>
<!--4--><p data-path-to-node="7"><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7">01. "흑백부터 4K까지" 기술의 진보를 이끈 미디어의 개척자</strong><br> <br> 1926년 5월 8일생, 오늘로 정확히 100세를 맞은 데이빗 애튼버러 경은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 현대 방송 기술사의 이정표입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1952년 방송계 입문 당시 "화면에 나오기에 이가 너무 크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흑백, 컬러, HD, 3D, 4K, 그리고 VR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기술 단계별로 영국 아카데미(BAFTA) 상을 모두 휩쓴 지구상 유일한 방송인이 됐습니다. 특히 1960년대 BBC Two 책임자 시절 영국에 컬러 방송을 최초로 도입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로드리 탈판 데이비스(Rhodri Talfan Davies) BBC 국장은 "그는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신뢰의 가치를 보여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목소리"라고 평가했습니다.<br> &nbsp;</p>
<!--6--><p data-path-to-node="8"><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8">02. "고릴라가 내 어깨를 짚었을 때" 자연 다큐의 문법을 바꾸다</strong><br> <br> 그의 명성은 1979년 방영된 대작 '지구 위의 생명(Life on Earth)'에서 확고해졌습니다. 르완다에서 산악 고릴라 파블로(Pablo)와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장면은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시청자에게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장면을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문 다큐멘터리 역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이후 '플래닛 어스(Planet Earth)', '블루 플래닛(Blue Planet)' 시리즈를 통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그는 90대 중반의 나이에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겨 '우리의 지구(Our Planet)' 시리즈를 제작, 2025년 한 해에만 전 세계 3,000만 가구 이상의 시청을 이끌어내며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그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br> &nbsp;</p>
<!--8--><p data-path-to-node="9"><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9">03. "지구의 증언자" 100세 활동가가 던지는 마지막 경고</strong><br> <br> 애튼버러의 진정한 위대함은 노년에 접어들며 '해설자'에서 '활동가'로 진화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는 2020년 작 '지구, 위대한 여정(A Life on Our Planet)'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지구의 쇠락을 목격한 증언"이라 정의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UN 환경계획(UNEP)은 2022년 그에게 '지구 챔피언 평생공로상'을 수여하며, 그의 목소리가 각국 정부의 환경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음을 인정했습니다. 100세를 맞이한 지금도 그는 로열 앨버트 홀 콘서트 등 공식 석상에서 "인류는 파괴자가 아닌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br> &nbsp;</p>
<!--10--><hr data-path-to-node="10">
<!--12--><h3 data-path-to-node="11"><strong>[Deep Dive Q&amp;A]</strong></h3>
<!--14--><p data-path-to-node="12"><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2">Q1. 데이빗 애튼버러가 다른 자연 다큐 진행자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br> <br> <strong data-index-in-node="46" data-path-to-node="12">A1.</strong> 그의 핵심은 '권위 있는 공감'에 있습니다.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전문성을 갖추되,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경이로운 동반자'로 묘사하는 특유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한, 기술적 수용도가 매우 높아 90대에도 VR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매체의 한계를 두지 않는 혁신성을 보여주었습니다.<br> &nbsp;</p>
<!--16--><p data-path-to-node="13"><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3">Q2. 이른바 '애튼버러 효과(Attenborough Effect)'란 무엇을 의미하나요?</strong><br> <br> <strong data-index-in-node="51" data-path-to-node="13">A2.</strong> 그의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대중의 인식이 바뀌고 실제 정책이나 소비 변화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2017년 '블루 플래닛 II' 방영 이후 영국과 유럽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여론이 급격히 확산된 사례가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패키징 정책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br> &nbsp;</p>
<!--18--><hr data-path-to-node="14">
<!--20--><h3 data-path-to-node="15"><strong>[References]</strong></h3>
<!--22--><ul data-path-to-node="16">  <li> <p data-path-to-node="16,0,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6,0,0">BBC:</strong> <em data-index-in-node="5" data-path-to-node="16,0,0">Sir David Attenborough at 100: A century of storytelling</em> (2026.05.08)</p> </li>  <li> <p data-path-to-node="16,1,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6,1,0">The New York Times:</strong> <em data-index-in-node="20" data-path-to-node="16,1,0">How one voice changed the way we see the natural world</em></p> </li>  <li> <p data-path-to-node="16,2,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6,2,0">UN Environment Programme (UNEP):</strong> <em data-index-in-node="33" data-path-to-node="16,2,0">Lifetime Achievement Award - Sir David Attenborough</em> (2022)</p> </li>  <li> <p data-path-to-node="16,3,0"><strong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6,3,0">Netflix Newsroom:</strong> <em data-index-in-node="18" data-path-to-node="16,3,0">Engagement Report 2025: Nature Documentaries</em></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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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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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70년 방송사의 산증인: 1952년 BBC 입사 후 흑백·컬러·HD·4K·VR 등 모든 방송 기술 시대를 거치며 &#39;영국 아카데미 그랜드 슬램&#39;을 달성한 유일한 인물입니다.자연 다큐의 패러다임 전환: 동물과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끌어낸 &#39;고릴라와의 만남&#39; 등 혁신적 연출로 자연 다큐멘터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기후위기 시대의 &#39;최후 증언자&#39;: 단순 해설자를 넘어 100세의 나이에도 전 세계에 실질적 정책 변화와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환경 활동가로 영향력을 행사 중입니다.사진 : BB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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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100세 맞은 '지구의 목소리' 데이빗 애튼버러, 흑백 TV에서 넷플릭스까지 관통한 저력은? [스프]]]>
					</med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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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문 열린 AI 토큰 경제, 토큰으로 진짜 돈 버는 기업은 따로 있다 [스프]]]></title>
			
			
			
				
				
				
					<link><![CDATA[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5504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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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8 May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hyeminan@sbs.co.kr(안혜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AI 토큰은 AI 서비스의 비용 및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이며, AI 사용량 증가와 함께 토큰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AI 추론 비용이 급감하면서, 토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토큰 가성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문화]]></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CULTURE]]></category><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LIFE]]></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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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AI 토큰은 AI 서비스의 비용 및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이며, AI 사용량 증가와 함께 토큰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br>  <br> AI 추론 비용이 급감하면서, 토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nbsp;토큰 가성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nbsp;중국 모델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r>  <br> 토큰 경제의 최종 승자는 GPU 칩과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기업들입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요즘 AI를 좀 쓴다는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토큰이죠. 뉴스를 보다 보면 이 토큰이라는 게 단순히 AI 사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를 넘어, 업무 성과나 성실도를 보여주는 지표처럼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도대체 토큰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언급되는 걸까요? 오늘 오그랲에서는 이 토큰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정확히 토큰이 무엇인지, 또 토큰을 둘러싼 AI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이 시장의 진짜 승자는 누구인지,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p>
<!--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토큰에 얽매이는 사람들... '토큰 이코노미'의 등장</span></strong></p>
<!--12--><p class='change'> 바이브 코딩과 바이브 디자인이 우리 삶에 들어오면서 '토큰'이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토큰을 어느새 다 써버려서 추가로 AI를 돌리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도대체 토큰이 정확히 뭘 뜻하는 걸까요?&nbsp; </p>
<!--1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2804068pvg5ez987w.png"></figure>
<!--14--><p class='change'> 컴퓨터에게 어떤 문장을 넣어서 해석하도록 해봅시다. 이때 컴퓨터는 문장을 통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이렇게 컴퓨터가 텍스트를 분석할 때 의미를 구분하는 최소 단위를 토큰이라고 합니다. 보통 영어 텍스트에서 1개의 토큰은 평균적으로 4글자에 해당됩니다. 문단 1개 정도를 보면 약 100개의 토큰 정도에 해당하죠. 대형언어모델인 LLM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토큰 단위로 텍스트를 처리합니다.</p>
<!--18--><p class='change'> 토큰이 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라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언급되는 걸까요? 그건 바로 토큰이 AI 서비스 비용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입력값이든 결괏값이든 AI가 처리해야 하는 토큰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AI는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해야 합니다.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해야 한다는 건 곧 시간이 더 걸리고, 비용이 늘어난다는 거죠. 그래서 AI 기업들은 서비스 사용 요금의 기준을 토큰으로 두고 과금하고 있어요.</p>
<!--22--><p class='change'> 토큰은 비용뿐 아니라 모델의 성능과도 직접 연결됩니다. 가령 AI가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보, 즉 처리할 수 있는 토큰 양이 많을수록 AI의 성능이 좋다는 의미니까요. 이렇게 토큰이 AI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AI 시장을 두고 '토큰 경제'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죠.</p>
<!--26--><p class='change'> AI 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토큰 사용량도 정말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p>
<!--2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286520cq6ssbfs2un.png"></figure>
<!--28--><p class='change'> 오픈AI의 한 엔지니어가 1주일 동안 사용한 토큰량이 무려 2,100억 개에 달했다는 얘기까지 나오죠. 이 토큰량은 위키피디아를 통으로 33번 붙여 넣은 양과 맞먹어요.</p>
<!--32--><p class='change'> 또 어떤 이용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한 달에 15만 달러 넘게 사용했다는 얘기도 들려오죠. 15만 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2억 2천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p>
<!--36--><p class='change'> 생각해 보면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데에는 이렇게 많은 토큰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억 단위의 사용량과 비용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바이브 코딩에 있습니다. 에이전트 기반의 AI 코딩 도구가 등장하면서 AI가 방대한 코드를 처리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단 한 문장만 넣어도 AI가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고, 오픈클로 같은 에이전트는 하루 종일 돌아가게 둘 수도 있으니 토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p>
<!--3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2925921h9pudigxvd.png"></figure>
<!--38--><p class='change'> 50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에게 AI 모델들의 API를 제공해 주는 오픈라우터 자료입니다. 올해 토큰 사용량을 살펴보면 쭉쭉 늘어나는 게 보이죠? 주간 단위로 살펴봤을 때 올해에만 평균 15조 개의 토큰이 사용되었어요. 가장 많은 때에는 무려 27조 개의 토큰이 사용되었죠. 이 숫자에는 오픈AI나 앤트로픽의 모델을 직접 API로 붙여 쓰는 경우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전체 사용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어요.</p>
<!--42--><p class='change'> 참고로 실리콘밸리에서는 서로 얼마나 토큰을 사용했는지를 자랑하는 '토큰 맥싱'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고 하죠. </p>
<!--4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298392b7am5vorp7n.png"></figure>
<!--44--><p class='change'> 오픈AI가 누적 1조 개의 토큰을 쓴 사용자에게 준 상패입니다.</p>
<!--48--><p class='change'> 메타에서는 직원들의 토큰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는 순위 대시보드를 만들기도 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토큰을 많이 사용한 직원에게는 '세션 임모탈', '토큰 레전드'라는 칭호를 붙여줬고요. 참고로 메타 직원이 8만 5천 명이 넘는데, 이들이 한 달간 사용한 토큰량이 60조 개 수준이었다고 하죠.</p>
<!--52--><p class='change'> 이게 단순한 내부 문화로만 그치지도 않습니다. 기업들은 토큰 사용량을 인사 평가에 연결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CEO가 사내에 공유한 메모입니다. </p>
<!--5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04152wujmq3avqr.png"></figure>
<!--55--><p class='change emtag'><em><strong>"쇼피파이에서 AI 활용은 이제 당연한 기준입니다."</strong></em></p>
<!--59--><p class='change'> 쇼피파이에서는 이제 직원이 신규 채용을 요청하기 전에, AI로는 안 되는 이유를 입증해야 해요.</p>
<!--63--><p class='change'>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AI 활용이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AI의 적극적인 사용을 주문했어요. 들리는 얘기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사내 토큰 리더보드를 가동했다고 하고요.</p>
<!--67--><p class='change'> 이 영역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람, 바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입니다. 젠슨 황은 연봉 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억이 넘는 개발자라면 적어도 그 절반인 25만 달러는 토큰에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p>
<!--6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12247f001ztg7dpv.png"></figure>
<!--70--><p class='change emtag'><em><strong>"우리가 연봉 50만 달러를 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AI 연구원들이 있다고 칩시다. 실제로 흔한 일이죠. 그런데 연말에 그 친구한테 '토큰 비용으로 얼마나 썼나?' 물었더니 '5천 달러 썼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럼 전 정말 뚜껑이 열릴 겁니다. 만약 50만 달러짜리 엔지니어가 최소 25만 달러어치의 토큰도 소비하지 않았다면, 전 심각한 위기감을 느낄 것 같아요."</strong></em></p>
<!--7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늘어나는 사용량... '토큰 가성비'가 떠오른다</span></strong></p>
<!--7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18434ryspqw3bm9n.png"></figure>
<!--80--><p class='change'>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토큰을 계속 소비할 수 있는 근본적 이유는 추론 비용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GPT 쇼크가 있었던 2022년 11월 당시 GPT 3.5의 성능을 내는데 드는 비용이 100만 토큰 당 2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2024년 10월엔 0.07달러로 280배나 떨어졌죠. 이런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 가파르게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p>
<!--81--><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25872ipslkreovfb.png"></figure>
<!--82--><p class='change'> 가트너가 1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LLM의 추론 비용을 전망해 봤어요. 2030년이 되면 AI 추론 비용이 2025년 대비 9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죠. 최첨단 반도체를 사용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추론 비용이 토큰당 0.35달러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어요.</p>
<!--86--><p class='change'>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손 벌려 환영할 일입니다. 같은 수준의 성능을 훨씬 더 싼 값에 쓸 수 있는 모델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그쪽을 선택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게 바로 토큰 가성비입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이 가성비를 잡는 게 주요 이슈였고요.</p>
<!--90--><p class='change'> 그 흐름에서 터졌던 게 바로 2025년 초에 있었던 딥시크 쇼크입니다. 중국의 스타트업이었던 딥시크는 당시 최고 모델이었던 오픈AI의 o1과 엇비슷한 추론 능력을 가진 R1 모델을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nbsp;o1의 토큰 비용은 입력은 100만 개당 15달러, 출력은 100만 개당 60달러였어요. 딥시크는 이 비용을 각각 0.55달러와 2.19달러로 낮췄죠. o1모델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성능도 뒤지지 않으니 소비자들이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p>
<!--94--><p class='change'> 이번에 딥시크가 공개한 신규 모델 V4역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픈AI나 구글, 앤트로픽의 비슷한 급 모델들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V4를 쓰라는 얘기인 거죠. 그렇다면 지금 가장 가성비가 좋은 모델은 무엇일까요? </p>
<!--9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327181ei55gh92ik.png"></figure>
<!--96--><p class='change'> X축은 출력 토큰의 가격을 나타내고, Y축은 모델의 성능을 나타냅니다. 토큰 가격은 저렴한데 성능이 높은 모델들이&nbsp;눈에 띕니다.</p>
<!--100--><p class='change'> 다만 추론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비싼 토큰 가격을 자랑하는 모델들도 많습니다. 가장 비싼 라인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GPT-5.5와 클로드 Opus 4.7인데요. 이런 빅테크 기업들의 출력 토큰당 가격이 25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p>
<!--101--><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4311096qncou7h3.png"></figure>
<!--102--><p class='change'> 가성비가 좋은 모델들은 대부분이 중국 모델들이고, 토큰 값이 비싼 모델들은 거의 다 미국 모델들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핵심은 컴퓨팅 리소스에 있습니다.</p>
<!--106--><p class='change'>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 내려면 더 많은 GPU, 즉 더 많은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최첨단 모델의 토큰 가격은 결국 비싼 GPU 값에 묶일 수밖에 없어요. 그 결과가 토큰당 30달러, 25달러라는 고가로 나타난 거고요.</p>
<!--110--><p class='change'> 대신 미국 기업들은 그 안에서 효율성을 찾아가고 있어요. GPT-5.5의 경우엔 직전 모델인 5.4 대비 가격이 2배로 늘어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반응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작업을 시켜도 이전 모델보다 훨씬 적은 양의 토큰을 사용하더라는 거죠.</p>
<!--114--><p class='change'> 반면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성능 좋은 반도체 칩의 수출을 꽉 막고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중국은 좋은 GPU를 충분히 쓰지 못하는 대신, 더 효율적인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p>
<!--118--><p class='change'> 또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무지막지한 에너지를 훨씬 더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가격 절감에 나서고 있어요. 안 그래도 재생에너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중국은 여기에 컴퓨팅까지 연계하여 정책을 운영해 나가고 있죠. 이미 일부 개발자들은 기본적인 업무는 중국의 AI 모델을 사용하고, 복잡한 과제를 해야 할 경우에만 미국의 비싼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
<!--11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56111io66dxg7nti.png"></figure>
<!--120--><p class='change'> 그래서 앞서 살펴봤던 오픈라우터의 토큰 사용량 모델 리스트를 뽑아보면, 1위부터 6위까지가 다 중국 모델일 정도죠.</p>
<!--124--><p class='change'> 중국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어요.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서 토큰 경제 자체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p>
<!--12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62929ltfi1atzcx.png"></figure>
<!--126--><p class='change'> 최근 중국 국가데이터국에서는 토큰 대신 '츠위안'이라는 단어를 쓰기로 했습니다. 말과 단어를 뜻하는 '츠'에 중국의 화폐 단위인 '위안'을 붙여 토큰의 공식 번역 명칭을 정한 겁니다. 연산 단위에 자국의 화폐명을 써서 토큰 경제하면 자연스럽게 중국을 떠올리게 하려는 브랜딩인 셈입니다.</p>
<!--13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토큰으로 진짜 돈을 버는 곳은 어디일까?</span></strong></p>
<!--135--><p class='change'> 토큰 경제가 이렇게 커지고 있으니 토큰을 파는 AI 기업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겠죠?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자가 계속 쌓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p>
<!--13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700089akj8fk878.png"></figure>
<!--137--><p class='change'>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내부 문건자료입니다. 이 그래프는 두 기업의 연간 수익을 나타낸 건데요, 겉으로 보면 빠르게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이 숫자에는 모델의 훈련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훈련 비용까지 포함해서 그래프를 다시 그려보면? 이렇게 됩니다. </p>
<!--13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75808pm99uzooqt.png"></figure>
<!--139--><p class='change'> 오픈AI는 2030년에, 앤트로픽은 2028년에야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p>
<!--143--><p class='change'> 토큰에 이렇게 돈을 많이 쓰고, AI 시장에 투자금이 천문학적으로 몰리고 있는데 도대체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토큰 경제에서 진짜 돈을 버는 쪽은 바로 컴퓨팅 리소스를 파는 기업들입니다. </p>
<!--144--><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81482nkzm2xquzo.png"></figure>
<!--145--><p class='change'> GPU 칩을 판매하는 엔비디아. 그리고 GPU를 데이터센터에 쌓아두고 빌려주는 AWS나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같은 클라우드 기업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p>
<!--149--><p class='change'> 앤트로픽이 지난 4월 20일에 발표한 계약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AWS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었죠. 우리 돈으로 140조 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의 들어가는 이유는 클로드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컴퓨팅 용량이 원전 5기 수준인 5GW입니다.</p>
<!--153--><p class='change'> 앤트로픽이 AWS 하고만 손을 잡는 게 아닙니다. 구글 클라우드와도 협력해서 구글의 TPU 최대 100만 개를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p>
<!--157--><p class='change'> 오픈AI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라는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고 있죠. 또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7년간 맺어왔던 독점 계약에서 벗어나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방향을 수정했어요. 이에 따라 구글과 AWS와 계약 맺으며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하고 있죠.</p>
<!--161--><p class='change'> AI 컴퓨팅 영역의 압도적 강자인 엔비디아가 지금 이 시장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겁니다. </p>
<!--16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88006qjcntgdkm8q.png"></figure>
<!--164--><p class='change emtag'><em><strong>"과거 데이터센터는 파일 처리용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토큰을 생산하는 공장이 되었습니다."<br> "토큰은 새로운 상품이며, 다른 상품들처럼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 변곡점을 맞게 될 겁니다."</strong></em></p>
<!--168--><p class='change'> 젠슨 황은 이전부터 AI 시장을 두고 '5단 케이크'론을 설파해 왔어요. 맨 밑에 이 시장을 떠받치는 에너지가 있고, 그 위에 칩, 그리고 그 위에 인프라가 있습니다. 이런 구조 위에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돌아간다는 거죠. </p>
<!--16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5/07/1778125394057ueg1sixti1r.png"></figure>
<!--170--><p class='change'> AI 모델 위에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 돈을 벌면, 그 수익은 결국 아래층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칩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는 당연히 기쁠 수밖에 없겠죠. 칩뿐만 아니라 최근 엔비디아는 에너지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세일즈하고 있으니 수익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요.</p>
<!--174--><p class='change'> 오픈AI의 GPT-5.5가 출시되고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전 직원에게 사내 공지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오픈AI의 Codex와 새 모델을 적극적으로 쓰라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이 사내 메일 내용을 복사해서 샘 올트먼에게도 그대로 보냈습니다. 이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죠.</p>
<!--178--><p class='change'> "블랙웰 GPU를 가동합시다! 우리는 더 많은 토큰이 필요합니다!"</p>
<!--182--><p class='change'> 토큰은 이제 새로운 상품이자 새로운 통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이 중요해질수록 그 숫자에 사람들이 과하게 얽매이는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떤 개발자는 AI를 너무 적게 쓴다고 지적받을까 봐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일단 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긴다는 인터뷰도 있더라고요. 회사의 압박과 경쟁 문화 속에서 가짜 토큰 사용량이 늘어나게 될지도 모르는 겁니다.</p>
<!--186--><p class='change'> 하지만 비용은 진짜로 남겠죠.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토큰 하나를 처리하고 만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물이 들어간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고요. 과연 토큰 경제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오늘 준비한 오그랲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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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AI 토큰은 AI 서비스의 비용 및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이며, AI 사용량 증가와 함께 토큰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AI 추론 비용이 급감하면서, 토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토큰 가성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문 열린 AI 토큰 경제, 토큰으로 진짜 돈 버는 기업은 따로 있다 [스프]]]>
					</media:title>
				</media:content>
				

		</item>
		
	
		<item>
			
			
			<title><![CDATA['태국 못 가겠네' 깜짝 놀란 한국인들…바트화 폭등의 진실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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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7 May 2026 09:25:00 +0900</pubDate>
				
			
			<author><![CDATA[ailee17@sbs.co.kr(권애리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태국 경제의 기초 체력보다는 소액 온라인 금 거래 폭증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금을 이용한 대규모 돈세탁 수요가 바트화 가치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원화는 DBS 분석 기준 올 1분기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통화였는데, 이란 전쟁 직후 역대 최대로 외국인이 한국 증시 차익 실현분을 달러로 바꿔나가는 등 고베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미국의 구두 개입, 국민연금의 환헤지 비중 확대, 수출 기업의 환전 수요 유입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점차 안정세를 찾으며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8251; 2026.]]></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NEW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eoul Broadcast Station]]></category>
				<category><![CDATA[일반기사]]></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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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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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태국 경제의 기초 체력보다는 소액 온라인 금 거래 폭증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금을 이용한 대규모 돈세탁 수요가 바트화 가치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br>  <br> 원화는 DBS 분석 기준 올 1분기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통화였는데, 이란 전쟁 직후 역대 최대로 외국인이 한국 증시 차익 실현분을 달러로 바꿔나가는 등 고베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 <br>  <br> 미국의 구두 개입, 국민연금의 환헤지 비중 확대(뉴프레임워크), 수출 기업의 환전 수요 유입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점차 안정세를 찾으며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blockquote>
<!--4--><p class='change emtag'><em>※ 2026. 4. 30. 출고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em></p>
<!--8--><p class='change'> 태국 돈 바트가 한국 돈에 비해서 왜 이렇게 비싸진 거냐. 원화, 바트에도 밀리고 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들어서는 바트 상승세가 좀 멈췄고, 원화가 비교적 버티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나라 탑 5에 속하는 태국 돈이 지난해 초 이후로 우리에게 엄청난 속도로 비싸진 건 사실입니다. 동남아 여행도 이제 부담스러워서 못 가겠다, 달러당 1500원 밑으로 다시 내려오긴 했지만 원화는 여전히 아시아에서도 돈의 가치가 가장 쉽게 흔들리는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모습이 이어질까요? </p>
<!--9--><hr>
<!--11--><p class='change'> 태국 돈의 가치가 왜 이렇게 과열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금값이 너무 잘 올랐던 탓이 큽니다. 사실 태국은 경제 상황이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아서 지난해 1년 동안만 기준금리를 4번이나 내렸고, 이제 1%라는 초저금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트화의 가치가 아시아 최약체여도 이상하지 않은 금리 수준이죠. 그런데 바트화는 오히려 지난해 1년 내내 달러 대비 10% 넘게 비싸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p>
<!--15--><p class='change'> 태국 사람들이 온라인 금 거래를 너무 많이 하는 데다 여기에 검은손들이 끼어들어서라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됩니다. 태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바트화 가치가 급속도로 올라가는 날들을 분석해 보면 그 상승세의 절반은 금 거래 때문이다'라고 지난 연말에 공식적으로 얘기했을 정도입니다. </p>
<!--sub1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리처드 한 | 하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CEO</strong></p>
<!--sub16--><p class='change'> (태국 바트는) 말레이시아 링깃을 제외하면 최근까지 미국 달러 대비해서 가장 강세를 보인 통화였어요. 금 거래와 다른 몇 가지 이유들이 있었죠.</p>
<!--19--><p class='change'> 중국에서 특히 인기인 1그램짜리 콩알금, 실물로 사려고 하면 우리 돈으로 2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비싼 금을 사고파는 건 아무리 적은 양이어도 그만큼 부담스러운 일이란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온라인 금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 보통 최소 단위가 1그램은 돼야 합니다. 몇 천 원 수준인 0.01그램 단위로 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계좌가 있긴 하지만 아직 일반적이지 않습니다.</p>
<!--23--><p class='change'> 반면 안 그래도 금을 좋아하는 태국에선 최근 몇 년간 소액 온라인 거래 플랫폼들이 발달했는데요. 지난해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금 가격이 폭등하다 보니 거래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온라인 금 거래 규모가 태국 GDP의 50% 수준까지 됐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습니다.</p>
<!--27--><p class='change'> 이렇게 거대한 금 거래 플랫폼들이 가입자들의 주문을 수행하느라 국제시장에 금을 팔 때마다 달러가 들어오고 금을 판 가입자들 계좌에는 바트화를 꽂아주기 위해서 바트화를 사들이는 규모가 매분 매초 엄청난 수준이었다는 거죠. 이게 바로 태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 '바트화 가치가 급등하는 날을 살펴보면 절반은 금 때문'이란 말이 나온 이유입니다.</p>
<!--31--><p class='change'> 그런데 이게 과연 전부 다 금 거래를 너무 많이 하는 평범한 사람들 때문이었을까요? 이웃 나라들, 특히 캄보디아에서 금을 이용한 대규모 돈세탁이 일어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범죄 조직이 나쁜 짓을 해서 번 굴린 돈을 코인(암호화폐)으로 저장합니다. 이 코인을 코인 관련 제도가 아직 미비한 태국에서 바트화로 현금화하고, 그걸로 금을 사서 캄보디아로 다시 들여갔다는 겁니다.</p>
<!--35--><p class='change'> 이렇게 하면 애초에 어디서 났던 돈인지 추적이 안 되는 그야말로 감쪽같은 돈세탁이 가능했고요. 이 과정에서 바트화 환전 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하다 보니까 태국 돈의 가치가 이상 급등했다는 거죠. 그 와중에 금값은 계속 올랐으니 범죄 집단에게는 '꿩 먹고 알 먹고'였겠죠. 부자 나라라고 할 수는 없는 캄보디아가 지난해에 태국이 두 번째로 금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떠올랐습니다. 돈 없는 보통 캄보디아 사람들이 태국 금을 그렇게 많이 사갔던 게 아니라 이런 돈세탁 수요가 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p>
<!--39--><p class='change'> 이런 식으로 바트화 환전 수요를 일으키면서 돈세탁을 했던 인물 중에 한 명이 프린스 그룹 천즈 회장이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바로 한국인 청년 취업 사기 건, 우리 젊은이들을 취업시켜 주겠다고 캄보디아의 외딴 농장으로 끌어들인 뒤에 협박해서 감금하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한 걸로 알려졌던 범죄 조직도 이렇게 바트화를 이상 급등시킨 검은손 중의 하나였다는 얘기입니다.</p>
<!--4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바트화에 밀린 원화? '환율의 함정' 파헤쳐보니</span></strong></p>
<!--48--><p class='change'> 태국 돈 바트화의 이상 급등은 태국 경제가 갑자기 너무 튼튼해져서가 아니었습니다. 관광 수입이 중요한 태국 경제에는 오히려 자국 돈이 급증하는 게 큰 골칫거리였겠죠. 돈이 비싸지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담스러워하니까요.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금 거래 관련 규제를 강화한 데다가 올 초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금값이 조정을 한 번 겪은 것도 금 때문에 이상 급등세가 나왔던 바트화가 한풀 꺾이는 데 한몫한 걸로 분석됩니다.</p>
<!--52--><p class='change'> 물론 이란 전쟁 영향도 컸습니다. 태국은 자국 내 원유 수요의 86%를 수입하는 대규모 원유 수입국이라서 아시아에서도 이란 전쟁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나라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사실 경제 기초 체력만 놓고 보면 바트화가 진작에 약세를 띠었어야 자연스러웠던 상황이기도 하고요.</p>
<!--56--><p class='change'> 그런데도 바트화가 한국인 입장에선 여전히 너무 비싸게 느껴지는 건 한국 돈 원화가 약한 탓이 큽니다. 올해 들어서 달러화는 바트화 대비해서 1년 전의 가격대를 회복했습니다. 달러 대비 바트화의 이상 급등세가 되돌려진 겁니다.</p>
<!--60--><p class='change'> 그런데 원화는 올해 들어서 태국 돈 대비해서 더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지만 1년 전 가격대는 아직 근처에도 못 갔죠. 환율 때문에 한국 경제가 태국보다 안 좋은가 생각한다면 그건 오해가 맞습니다. 태국 바트화의 급등은 태국 경제의 진짜 체력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 현상이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한국 돈의 힘이 아직 약한 상태다 보니까 그 이상 현상이 되돌려지는 가운데서도 우리 돈 원화로는 그 되돌림을 아직 느끼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p>
<!--sub6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셰리 안 | 블룸버그 더 아시아 트레이드 앵커 (2026.4.20)</strong></p>
<!--sub61--><p class='change'> 한국 원화는 여전히 미국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1달러당 1천5백 원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p>
<!--64--><p class='change'> 그런데 우리 돈 원화는 지금 진짜 약한 걸까요? 아니면 약해 보이는 걸까요? 싱가포르 은행인 DBS는 올 1분기에 한국 돈이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돈이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저평가됐다, 한국 경제의 지금 체력보다 약해 보이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태국 바트화와 반대 상황이죠. 바트화는 실제 경제 상태에 비해서 돈이 너무 비싸진 게 문제였던 반면에 한국은 경제 상태에 비해서 돈이 너무 싸졌다. 그 저평가 정도가 DBS의 환율 적정가치 평가 모델로 평가해 봤더니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심한 수준이더라는 거죠.</p>
<!--7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증시는 대축제인데.. 환율은 왜 안 떨어지죠?</span></strong></p>
<!--73--><p class='change'> 왜 한국 돈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박한 걸까요? DBS의 분석에서 흥미로운 점이, 오히려 중동 에너지 쇼크 자체로 인한 타격은 한국 돈이 중국 돈 위안화와 더불어서 아시아에선 그렇게 크지 않았던 편이었다고 분석했다는 겁니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기름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에 바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게 대비를 해 놓은 나라들이었다는 거죠. 그런데도 왜 한국 돈은 이렇게 저평가를 심하게 당했나?</p>
<!--77--><p class='change'> 이런 위기 상황이 오면 원화는 여전히 고베타 신흥국 통화라는 게 두드러집니다. 베타가 높은 통화, 똑같이 중동 에너지 의존도는 높더라도 일본 엔화처럼 기축 통화에 가까운 돈보다 훨씬 더 이리 튀고 저리 튀고 영향을 많이 받는 돈이란 뜻입니다. 호재가 나타나면 더 가치가 빠르게 솟기도 하지만 악재에도 더 잘 무너지는, 변동성이 큰돈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싹 사라졌던 이란 전쟁 직후에 우리 돈의 하이베타 통화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졌습니다.</p>
<!--81--><p class='change'> 지금 주식 시장이 날아다니고 있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이 마침 이럴 때 많이 올라줘서 좋다. 이걸로 안전자산 달러를 채우자' 한국 증시에서 번 돈을 팔아서 달러로 바꿔가는 수요가 원화 가치를 또 짓눌렀습니다. 지난 3월에 외국인이 한국 증시와 채권을 판 돈이 365억 5천만 달러, 당시 환율로 55조 원 넘는 돈을 달러로 바꿔 나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월에도 77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금 순유출이 나타났었지만요. 한국에서 벌어서 달러로 바꿔 나가는 돈이 한 달 만에 5배나 치솟는다? 이건 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유독 잘 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차익 실현해서 돈을 들고나갈 수 있었던 한국 증시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p>
<!--8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미국이 그냥 안 둔다니까?!" 올해 연말 원화의 가격은</span></strong></p>
<!--90--><p class='change'>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1월의 똑소리에서 올해 미국이 한국 돈의 가치가 계속 빠지도록 두진 않을 거란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한국 돈이 경제 상태에 비해서 너무 약세라면서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을 했었죠. 올해부터 우리에게서 막대한 직접 투자금을 받아가야 할 미국으로서도 한국 돈의 가치가 너무 낮은 건 반갑지 않거든요.</p>
<!--94--><p class='change'> 석 달 만인 4월 17일에 스콧 베센트와 구윤철 장관이 또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베센트 장관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 줄 올립니다. 1월처럼 강한 어조까지는 아니었지만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한마디 덧붙여 준 겁니다. 미국도 원화가 이렇게 널뛰는 것, 달러 대비 약세가 너무 튀는 모습이 나오는 건 싫다. 괄호 치고 '그러니까 미국에 투자 많이 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는 도움 주겠다' 괄호 닫고, 재확인한 겁니다.</p>
<!--98--><p class='change'> 2월 말에 시작된 이란 전쟁은 그전까지의 모든 거시 전망을 리셋시켰고, 그 전쟁이 정말 너무하다 싶게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확실히 이제 전쟁을 빠져나가고 싶어 한다는 인식을 전 세계가 공유하면서 전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점점 무뎌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환율이 이제는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거다. 달러 대비한 원화의 가치가 갑자기 튀어 오를 일까지는 없어도 '원화의 버티는 힘이 강해질 거다'는 쪽으로 대비하는 게 더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p>
<!--sub9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strong></p>
<!--sub99--><p class='change'> 중동 전쟁으로 인해서 가장 (환율이) 높았던, 원화 약세의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과잉 수요가 있을 때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을 맞바꾸는 게 정책적으로 맞는 조합인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써서 물가가 높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연준이 최대한 인내할 거다'라는 기대가 있어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안 강해지고 미국 국채금리가 안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p>
<!--102--><p class='change'> 우리 돈 원화가 올해 1분기에 가장 저평가됐다고 분석한 DBS는 올해 말까지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천4백 원까지 내려서 예측했습니다. 한국 대신증권은 4월 마지막 주에 1,460원을 내놨습니다.</p>
<!--10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역대급 '달러 런'도 멈췄다</span></strong></p>
<!--111--><p class='change'> 기록적인 규모로 달러를 바꿔 나갔던 외국인들도 4월 말 들어서는 우리 증시로 돌아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주요 수출 기업들이 올해 벌어들인 막대한 외화도 시장에 풀리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들이 벌어온 외화, 이게 정말 우리의 진짜 구명보트죠.</p>
<!--115--><p class='change'> 그런데 이렇게 기업들이 벌어오는 돈을 바로바로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외화 예금으로 쌓는 경우가 많아서 환율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었는데요. 정부가 기업들에게 '그러지 말고 바로바로 환전해 달라'는 방향의 정책을 펴고 있기도 하지만요. 기업들 입장에서도 1천5백 원 이상 구간에서는 환전을 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이는 기미들이 감지됩니다. 기업들의 생산 활동에서 생기는 비용, 국내에서 지불해야 할 원화 결제 대금들을 영원히 미룰 수는 없는데요. 결국 환전을 해야 하는데 1천5백 원 이상으로 가면 '이 정도면 비싸졌다. 지금 환전하자' 이렇게 판단한 모습들이 나타났다는 겁니다.</p>
<!--119--><p class='change'> 또 하나 국민연금의 이른바 '뉴프레임워크'가 어떻게 작용할지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국고의 외환보유액을 뛰어넘는 해외 투자 자산을 가진 엄청난 큰손이죠. 그런데 이 국민연금이 해외에 투자하기 위해 달러 환전하는 걸 좀 줄일 수는 없나? 여기서 이 '뉴프레임워크'라는 정책이 고안됐습니다.</p>
<!--123--><p class='change'> '연금은 국민의 노후 보장을 위해서 돈을 잘 버는 데만 집중해야지, 지금 환율 잡겠다고 수익률을 떨어뜨릴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거냐'라는 비판과 '지금 구조적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환율을 내버려 두면 그게 국민들의 노후에 진짜로 보탬이 되겠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는데요.</p>
<!--127--><p class='change'> 4월 중순에 마침내 이 두 주장 사이에 절충안이 나왔습니다. 일부 외화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조달한다. 그러니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게 아니라 밖에서 달러를 빌려와서 그 돈으로 해외 투자한다. 채권자들에게 이자는 좀 나가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우리 환율이 일정 이상 올라가면 국민연금이 실시하는 환 헷지 비중을 지금의 10%에서 15%로 올린다. 최대 20%까지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운용책이 새로 도입되는 겁니다.</p>
<!--131--><p class='change'> 뉴프레임워크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연금의 수익률에는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원화 가치에 대한 안전판이 하나 더 늘어난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더더욱 올해 환율이 여기서 더 치솟는 쪽에 베팅하는 건 나에게 불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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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credit>
					<![CDATA[SBS 뉴스]]>
					</media:credit>
					<media:description>
					<![CDATA[&#9889; 스프 핵심요약태국 경제의 기초 체력보다는 소액 온라인 금 거래 폭증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금을 이용한 대규모 돈세탁 수요가 바트화 가치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원화는 DBS 분석 기준 올 1분기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통화였는데, 이란 전쟁 직후 역대 최대로 외국인이 한국 증시 차익 실현분을 달러로 바꿔나가는 등 고베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미국의 구두 개입, 국민연금의 환헤지 비중 확대, 수출 기업의 환전 수요 유입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점차 안정세를 찾으며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8251; 2026.]]>
					</media:description>
					<media:title>
					<![CDATA['태국 못 가겠네' 깜짝 놀란 한국인들…바트화 폭등의 진실 [스프]]]>
					</med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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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다음 세대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삼성·SK가 싹쓸이한 EUV의 진짜 유통기한…반도체 10년 뒤가 소름 돋는 이유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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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6 May 2026 14:10:00 +0900</pubDate>
				
			
			<author><![CDATA[davidhan@sbs.co.kr(한동훈 PD)]]></author>
			
			<description><![CDATA[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34;교양이를 부탁해&#34;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장비 한 대당 5천억..삼성·SK가 20조 쏟아부은 이유Q.]]></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경제]]></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2"><![CDATA[ECONOMY]]></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NEW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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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eoul Broadcast Stati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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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r>
<!--1--><p class='change emtag'><em>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교양이를 부탁해"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em></p>
<!--3--><hr>
<!--6--><p class='change strongtag'><strong><span style="font-size:24px">장비 한 대당 5천억..삼성·SK가 20조 쏟아부은 이유</span></strong></p>
<!--11--><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최근 삼성과 하이닉스가 EUV* 장비를 대량으로 확보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반도체 공정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strong></p>
<!--16--><p class='change emtag'><em>*EUV(극자외선) 노광장비 : 파장이 짧은 빛인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장비.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em></p>
<!--20--><p class='change'> 삼성과 하이닉스 모두 EUV가 필요한 이유는, 삼성은 파운드리도 필요합니다만 메모리에서 이제는 다음 단계, 특히 D램에서 다음 단계로 가야 될 상황이 왔기 때문입니다. </p>
<!--21--><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29/17774523788210bn4g32y0cz.jpg"></figure>
<!--24--><p class='change'> 현재 가장 최신 공정은 D1c까지 왔는데 다음 단계가 D1d, 심지어 그다음 단계는 '1'도 빠집니다. '1'까지는 나노미터 단위로 볼 수 있고 D0가 되는데 그때부터는 한 자릿수 나노미터의 피처를 갖는 수준까지도 가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세대 EUV 공정 장비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레졸루션(물리적 해상도) 8나노 정도까지 보장할 수 있는 2세대 EUV 장비가 필요하고, 그것 때문에 삼성과 하이닉스가 큰돈을 들여서 ASML의 EUV 장비를 대량으로 구매했다.</p>
<!--28--><p class='change'> 삼성은 20대 정도, 하이닉스는 10대 정도인데 20대, 10대가 뭐가 대량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장비 1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투자입니다. 장비 1대가 3.5억 달러 정도 합니다. 지금 환율로 5,200억 원 정도. 20대를 샀다면 10조 넘게 산 거고, 10대를 샀다면 5조 정도 산 거죠.</p>
<!--32--><p class='change'> 지금 하이닉스나 삼성이 돈을 많이 벌어들이고 있으니까 큰돈이 아닐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EUV 장비의 특징은 와서도 돈 잡아먹는 귀신이 된다는 거예요. EUV 장비에 들어가는 수많은 부품들은 다 수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몇 번 돌리다 보면 수명이 금방 닳기 때문에 계속 갈아야 되는데, 부품을 교체하고 정비하는 것에만 장비 가격의 3분의 1, 4분의 1 정도의 비용이 매년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장비 한 대 사서 4년 정도 돌리면 장비 하나 더 사는 느낌이 되는 거죠.</p>
<!--36--><p class='change'> 그러니까 장비를 4년 동안 열심히 돌려야 그 장비에 들어간 돈의 뽕을 뽑는다고 볼 수 있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비싼 장비를 사서 감가상각시킨 게 되기 때문에 최악의 투자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20대, 10대를 샀다는 것은 그다음 단계의 공정으로 진입해서 앞으로도 메모리 시장 내 지배력을 확고하게 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p>
<!--43--><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EUV 보유 대수=경쟁력? 진짜 싸움은 도입 이후부터</span></strong></p>
<!--45--><p class='change'> 단일 회사 단위로 2세대 EUV 장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인텔입니다. 인텔은 이전부터 6대 정도 도입해서 돌리고 있는데, EUV 장비를 많이 가졌다고 더 앞선 공정을 활용하는 반도체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넘겨짚으면 곤란합니다. 나중에 기술이 성숙되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EUV 노광기, 특히 2세대 EUV 노광기 같은 경우에는 공정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p>
<!--49--><p class='change'> 그래서 도입 초기 1년~2년 정도는 R&amp;D 단계를 지나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ASML이 EUV 장비를 납품하면 완제품을 납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은 와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팹 라인에 설치돼야 하는데 무슨 볼트 넣듯 조이는 설치가 아니고요.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기존 반도체 라인과 딱 맞게 설치해야 되는데, 설치하는 것만 몇 개월 정도 걸리고요.</p>
<!--53--><p class='change'> 설치 후 설계한 스펙대로 칩이 나오는지를 테스트하는 것도 몇 개월 정도, 그리고 양산으로 넘어갔을 때 테스트 단계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는지 보는데 몇 개월 정도, 그래서 최소 1.5년~2년 얘기를 하는 거죠.</p>
<!--57--><p class='change'> 그런데 이러한 단계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전 세대의 장비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2세대 EUV를 도입한다면 2세대 이전에 1세대 장비에서 있었던 시행착오 데이터가 중요한 거죠. 이 시행착오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예를 들어서 3년 걸릴 초기 안정화를 1.5년, 1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거고, 이걸 제대로 활용 못하면 2세대 장비는 공정 난도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양산으로 진입하는 기간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는 거죠. </p>
<!--5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29/1777452389691pq5fy6f8i7.jpg"></figure>
<!--61--><p class='change'> 우리나라의 메모리 양사는 이 EUV를 전 세계 메모리 메이커 중에서는 제일 많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마이크론은 아직 2세대 EUV를 도입을 안 한 걸로 알고 있고 도입하더라도 많이는 도입을 못할 거로 보고 있어서, 마이크론은 D1c까지는 어떻게든 잇몸으로 버틸 수는 있겠지만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이 많을 겁니다.</p>
<!--65--><p class='change'> 그래서 D램의 그다음 공정 단계를 전환시키는 데 하이닉스는 주력할 거고요. 삼성은 파운드리와 메모리가 각각 EUV를 사용하는 방향이 좀 다릅니다. 몇 대 몇으로 EUV가 배분될지는 기업 기밀이기 때문에 알려지기는 어려울 건데, 두 사업 부분에서 적절히 이 공정의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양산으로의 진입을 최대한 가속화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p>
<!--72--><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중국 반도체 굴기, EUV 앞에서 막혔다?</span></strong></p>
<!--7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EUV를 많이 가졌다고 경쟁력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중국 회사들 처럼 없는 입장의 회사들은 신규 진입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요.</strong></p>
<!--79--><p class='change'> 네. 맞아요. 그래서 중국이 지금 가장 갖고 싶어 하면서도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기술이 바로 이 극자외선 노광 기술입니다. 그것 때문에 중국의 파운드리나 메모리가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 진도가 많이 늦춰진 상황이죠.</p>
<!--84--><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단순히 '중국이 우리 쫓아오겠지' 이런 게 아니고 현실적인 갭이 느껴집니다.</strong></p>
<!--88--><p class='change'> 네. 거의 진도가 못 나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 사실 중국에서 EUV 리소그래피*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p>
<!--93--><p class='change emtag'><em>*리소그래피(Lithography·노광) : 반도체 회로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빛으로 새겨 넣는 공정</em></p>
<!--97--><p class='change'> 두 가지 정도의 기술력이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가 지금 ASML이 이용하고 있는 LPP(Laser Produced Plasma)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p>
<!--9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15058214ynpfb7oqkso.jpg"></figure>
<!--101--><p class='change'> EUV는 파장으로 따진다면 13.5나노, 13.8나노 정도의 지극히 짧은 자외선입니다. 파장을 짧게 만들면 그만큼 더 미세한 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13.5나노미터 정도의 극자외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광원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ASML이 20~30년간 고생해서 얻은 공학적인 결정체가 바로 이 EUV를 만들어낼 수 있는 광원이고요.</p>
<!--105--><p class='change'> 이거는 ASML 혼자만의 기술은 아니고 ASML이 협력해 왔거나 인수한 자회사들의 기술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광원 기술은, 엑사이머 레이저 들어보셨을 거예요, 미국의 사이머라는 회사에 원류를 두고 있고요.</p>
<!--109--><p class='change'> 실질적으로 거기서 바로 레이저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직경이 50마이크로나 40마이크로 정도밖에 안 되는 미세한 주삿바늘을 통해서 액체 상태의 주석 방울이 분당 5만 개, 10만 개 정도로 빠르게 흘러나옵니다. 그 미세한 주석 방울에 트라이엄프(독일의 레이저 회사)에서 고출력 CO2 레이저를 분사시켜서, 동그란 형태의 주석 방울을 납작한 빈대떡처럼 만듭니다.</p>
<!--113--><p class='change'> 이런 빈대떡처럼 만든 주석 방울에 순간적으로 다시 한번 2차 집속 레이저로 쏴서 순간 기화를 시키면 들뜬 주석 이온들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다시 안정한 상태로 떨어지면서 빛을 방출하는데, 그 빛이 극자외선입니다.</p>
<!--117--><p class='change'> ASML이나 엑사이머나 트라이엄프는 다른 여러 대안을 써보다가 안 되고 안 되고 안 돼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이 과정에 20년 정도가 걸렸고 양산 단계까지 가는 데도 10년 정도 걸렸으니까, 30년 넘게 이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p>
<!--121--><p class='change'> 중국은 이 LPP를 쓸 수 없어요. 여기는 지금 완전히 점유하고 있고 특허 장벽도 많고, LPP를 할 수 있는 기업은 ASML, ASML이 인수한 사이머, ASML의 협력업체인 트라이엄프, 광학계 전문 칼자이스. 이런 회사들이 사실상 ASML의 생태계 안에 독과점 구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기업들은 ASML과만 일을 하고 다른 회사와 거의 일을 안 합니다.</p>
<!--125--><p class='change'> 중국 회사들이 어떻게든 협력을 하려고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제재하고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중국에 가는 것도 어렵고 중국의 엔지니어들이 배우러 오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걸 쓸 수 없으니 옛날에 ASML이 하다가 포기했던 방식들을 쓰기 시작해요.</p>
<!--129--><p class='change'> 그중에 하나가 LDP(Laser-induced Discharge Plasma)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주석을 굉장히 뜨겁게 가열해서 들뜬 상태로 만드는 건 똑같은데, ASML의 방법이 50kW 수준의 집속 레이저를 이 미세한 주석 방울에 정확하게 맞춰서 쏘는 방식이라면, LDP는 빠르게 회전하는 전극에 주석을 코팅한 후 마찰시켜서 뜨겁게 만들고 다시 한번 레이저를 쏴서 들뜨게 만들어서 거기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LDP도 똑같이 극자외선을 만들 수 있어요.</p>
<!--133--><p class='change'> 문제는 ASML이나 트라이엄프나 사이머는 이 방법을 20년 전에 하다가 포기했다는 거예요. 전극이 생각보다 빨리 마모되고 여기서 나오는 빛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이 별로 높지 않다는 거였는데, 중국은 LDP를 하면서 이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에너지 효율도 높였고 전극의 수명도 늘렸고.</p>
<!--137--><p class='change'>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ASML에서 쓰고 있는 LPP에 비하면 여전히 양산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UV가 양산에 적용되려면 광학 특성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한 시간당 EUV가 몇 장의 웨이퍼를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그런데 LDP 방식으로는 ASML 장비로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월 5만 장 만들고 있을 때 중국에서는 500장밖에 못 만들 거라는 거죠. 그러면 장비가 감가상각되기 전에 장비에 들어간 돈을 회수하기가 어려워지죠. 그래서 적어도 100장 정도의 역치가 있다고 본다면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LDP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거고요.</p>
<!--141--><p class='change'> LDP 말고 다른 거 있느냐. 전자빔 가속기를 이용한 방식이 있습니다. 포항 방사광 가속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한 다음에 전자 다발로 만들고, 이 전자 다발을 터널(전자석 통로)을 통해서 한 방향으로 뽑아냅니다. 질서정연한 전자들의 군단이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거예요. 이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전자들을 전자석 터널에 통과시키면 속도가 감소돼요. 극자외선 정도의 에너지를 가질 때까지만 감속을 시킵니다. 그래서 그 빛을 원하는 영역에 쏘는 거죠. 이러한 방식을 싱크로트론* 방식이라고 합니다.</p>
<!--146--><p class='change emtag'><em>*싱크로트론 : 전자 같은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서, 매우 강한 빛(X선 등)을 만들어내는 장치</em></p>
<!--150--><p class='change'> 이렇게 하면 고품질의 빛을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너무나 덩치가 크다는 거예요. 싱크로트론은 아무리 작게 잡아도 조 단위가 넘어갑니다. 1조 5천억, 2조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돈 생각만 하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지만 최근 2세대 EUV 장비가 5천억이 넘어가니까 그래 봐야 두세 대 정도 값이니 해볼 만하다고 하기도 하죠.</p>
<!--154--><p class='change'> 관건은 싱크로트론은 너무 크기 때문에, 최소 장충체육관만 한데 한 대만 설치할 수는 없고 몇 대가 설치된다면 반도체 팹보다 싱크로트론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커질 수도 있다.</p>
<!--158--><p class='change'> 그런데 중국은 뭐 그런 건 문제가 안 된다, 될 때까지 해보겠다고 해서 그쪽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중국이 저렇게 싱크로트론에 쏟아붓는 인력이나 재원의 규모가 세계 최고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가속기 관련된 연구는 중국이 주도하게 될 것이고, EUV 리소그래피 대체용 장비뿐 아니라 싱크로트론으로 할 수 있는 그다음 세대의 반도체 난제들이 많은데, 거기에서는 중국이 먼저 깃발을 꽂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지금 이 EUV 이슈에 가려져 있는, 진짜 들여다봐야 되는 지점이기도 하죠.</p>
<!--16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EUV도 곧 한계 봉착..중국, 그 빈자리 노린다</span></strong></p>
<!--168--><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반도체 호황이라고 좋아할 게 아니고 10년, 20년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바라본다면 위험할 것이라는 게 맞나요?</strong></p>
<!--172--><p class='change'> EUV가 앞으로 천년만년 쓸 것 같지만 EUV도 명확한 한계는 있습니다. 1세대 EUV가 2017년에 처음 양산에 도입됐거든요. 2세대 EUV는 삼성이나 하이닉스, 인텔은 아마 빠르면 올해부터, 이미 작년에 도입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기 시작할 거니까 9년~10년 정도의 간격이 있죠.</p>
<!--176--><p class='change'> 그래서 3세대 EUV도 앞으로 9년~10년 정도 후에 나오지 않겠느냐. 그러면 2030년대 중반쯤 나올 것이다, ASML이 그런 식으로 추정한 로드맵을 만들었어요. </p>
<!--17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15066818izdxnvm47h.jpg"></figure>
<!--180--><p class='change'> 2세대까지는 기술도 있고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게 알려져 있고 많은 고객사들이 주문해서 실제로 쓰고 있는데, 3세대는 광원에 대해서 정보는 있지만 주변의 생태계가 거의 없습니다. 9년 안에 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인지 아무도 예측을 못 하고, 설사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3세대는 1세대, 2세대에 비해서 훨씬 어렵습니다.</p>
<!--184--><p class='change'> 1세대, 2세대, 3세대를 구분하는 핵심 변수는 NA값(Numerical Aperture)인데, 광학 이론에 따르면 물리적 해상도는 작게 만들고 싶으면 파장을 짧게 가거나 NA값을 크게 만들어야 됩니다. NA값이 분모에 위치하니까. </p>
<!--18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15071835u8jfh0qb0ro.jpg"></figure>
<!--188--><p class='change'> 그래서 NA값을 높이면 좋긴 한데, 문제는 NA값을 높이면 대가가 따른다는 겁니다. 뎁스가 그만큼 얕아져요. 뎁스가 얕아진다는 것은 빛이 모여서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깊이가 제한된다는 거라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의 두께도 그만큼 얇아져야 해요. 근데 이렇게 얇아지면 공정에 에러가 많이 생기기 시작하죠. 두꺼웠을 때는 정밀하게 박막을 통제할 필요는 없었는데, 너무 얇아지면 공정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3세대까지 어찌어찌 간다고 하더라도 그다음에는 정말 답이 없다는 겁니다.</p>
<!--192--><p class='change'> 빠르면 2035년, 늦어도 2039년 정도에는 3세대까지 가겠죠. 그걸 가지고 10년 정도는 쓸 수 있겠죠. 그러면 2040년대 중반~후반까지는 어떻게든 이 EUV를 가지고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우려들은 그렇게 충분히 써먹기 전에 한 10년 전부터 나옵니다. 지금 다들 3세대 걱정하고 있잖아요, 벌써. 3세대까지 가면 그다음 세대 걱정하게 될 텐데, 그다음 세대는 기술적으로 명확한 대안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 더 짧은 파장을 쓰면 되는 거 아닙니까? 13.5를 굳이 쓰지 말고 훨씬 더 짧은 파장인 6.5나노나 3나노 쓰면 되지 않습니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죠. 근데 그거를 하기 위한 광원이 지금 명확하게 뭐가 돼야 된다라는 것은 없어요.</p>
<!--196--><p class='change'> 그리고 20년, 30년간 EUV 개발사 ASML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2040년대쯤에 그게 나온다면 2010년대부터 EUV 다음 세대의 광원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어야 되는데, 시작은 됐습니다만 마일스톤상 아직 명확한 것들은 안 나왔어요. 후보는 있어요. 뭐 가돌리늄을 써야 된다, 루테늄을 써야 된다, 란탄 계열을 써야 된다, 여러 기술들에 대한 논의들이 있습니다만.</p>
<!--200--><p class='change'> 인류는 늘 솔루션을 찾아왔으니까 2030년대 중반쯤 되면 또 재미있는 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잘 답이 보이지 않고. 중국이 그런 기초 과학 쪽에 많이 투자하고 있어서 중국에서 그러한 혁신이 될 만한 맹아, 격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먼저 발견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가 우려되는 거죠.</p>
<!--205--><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지금 중국을 제외하고는 극자외선 쪽에는 ASML한테 다 의존하고 있는 거죠?</strong></p>
<!--209--><p class='change'> 일본에서 그나마 캐논이 연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캐논 혼자만의 생태계로는 불가능하고요. 다만 캐논에서는 그전 세대의 장비인 DUV* 쪽은 좀 했었으니까 리소그래피에 대한 이해도는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 다만 이런 광학계 핵심 기술들을 충분히 확보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EU(네덜란드·독일), 미국, 영국이 지배하고 있는 여기에 일본의 광화학 업체까지 들어가면 이 4개의 국가가 점유하고 있는 철옹성에 지금 도전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외에는 단 한 나라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p>
<!--214--><p class='change emtag'><em>*DUV(심자외선 노광장비) : 190~365나노미터 범위의 파장을 가진 빛을 사용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 (EUV는 13.5나노미터 파장)</em></p>
<!--21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Q. 우리나라도 일단 그 영역은 들어가지도 못하는 거죠?</strong></p>
<!--223--><p class='change'> 기술 생태계 자체는 지금 저희가 무슨 광학계를 납품한다, 무슨 펠리클*을 납품한다 이런 케이스는 없는데, 조금씩 국내외 소부장 회사들이 EUV의 생태계 그리고 EUV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ASML에 직접 납품할 정도의 공급망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없다고 보입니다.</p>
<!--228--><p class='change emtag'><em>*펠리클 : EUV 노광 공정에서 포토마스크(집적회로 패턴을 실리콘 웨이퍼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소모성 부품</em></p>
<!--233--><p class='change atag'><a href="https://youtu.be/2KDLZMG8FAs" target="_blank">▶ https://youtu.be/2KDLZMG8FAs</a></p>
<!--235--><p class='change'> &lt;교양이를 부탁해&gt;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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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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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다음 세대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삼성·SK가 싹쓸이한 EUV의 진짜 유통기한…반도체 10년 뒤가 소름 돋는 이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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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클로드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일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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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4 May 2026 09:00:00 +0900</pubDate>
				
			
			<author><![CDATA[hyeminan@sbs.co.kr(안혜민 기자)]]></author>
			
			<description><![CDATA[&#9889; 스프 핵심요약앤트로픽의 &#39;클로드 디자인&#39; 출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개발, 배포에 이르는 앱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그마, 어도비와 같은 기존 디자인 툴 기업들의 주가를 하락시키는 등 디자인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캔바는 AI 모델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편집하고 유통하는 최종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도구로서 AI 시대에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AI 기술 발전으로 단순 반복 디자인 작업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AI를 활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AI 결과물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력을 갖춘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어, 디자인 업무의 재조정과 AI 활용 능력 습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안녕하세요.]]></description>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문화]]></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CULTURE]]></category><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Section.do?sectionType=08"><![CDATA[LIFE]]></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SBS NEW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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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CDATA[뉴스]]></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BS]]></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서울방송]]></category>
				<category domain="https://www.sbs.co.kr/"><![CDATA[Seoul Broadcast Stati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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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domain="https://news.sbs.co.kr/news/newsPlusList.do?themeId=10000000312"><![CDATA[스브스프리미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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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b0--><blockquote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00%;word-break: break-all;border: 0px;"> <strong>⚡ 스프 핵심요약</strong> <br>  <br> 앤트로픽의 '클로드 디자인' 출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개발, 배포에 이르는 앱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그마, 어도비와 같은 기존 디자인 툴 기업들의 주가를 하락시키는 등 디자인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br>  <br> 캔바는 AI 모델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편집하고 유통하는 최종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도구로서 AI 시대에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br> AI 기술 발전으로 단순 반복 디자인 작업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AI를 활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AI 결과물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력을 갖춘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어, 디자인 업무의 재조정과 AI 활용 능력 습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blockquote>
<!--3--><p class='change'>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앤트로픽의 질주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클로드 디자인을 앞세워 이제는 디자인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죠. 문제는 이게 단순히 신기능 하나가 추가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디자인이라는 일 자체를 다시 정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오늘 오그랲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디자인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도대체 클로드 디자인이 무엇인지, 또 이 변화가 디자인 산업과 디자이너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p>
<!--1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앤트로픽의 무서운 확장... 디자인까지 넘본다</span></strong></p>
<!--12--><p class='change'> 앤트로픽이 출시한 클로드 디자인은 자신들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7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일단은 유료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이 도구를 이용하면 프로토타입 디자인부터 발표용 PPT, 카드뉴스, 웹페이지 디자인까지 만들 수 있어요.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필요한 사항을 입력하고 설명해 주면, 클로드 디자인이 초안을 뚝딱 생성해 줍니다. 그 이후에는 대화로 피드백을 해주거나 수정할 부분에 댓글을 남기거나, 때로는 사용자가 직접 편집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시켜 나갈 수 있죠.</p>
<!--16--><p class='change'> 실제로 클로드 디자인에 오그랲 디자인 자료를 넣어봤습니다. 이렇게 오그랲 디자인 파일과 스크린샷 등을 제공하고, 발표 자료로 쓸 PPT 템플릿과 카드뉴스 디자인을 요청해 봤습니다. </p>
<!--1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38903r73nmxtywm.png"></figure>
<!--18--><p class='change'> 오그랲 디자인 톤에 맞춰 색상과 타이포그래피, UI를 자동으로 적용해 줍니다.</p>
<!--22--><p class='change'> 이번 클로드 디자인 출시는 단순히 앤트로픽의 사업 영역이 확장됐다는 의미로 그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로써 앤트로픽은 자신들의 플랫폼 안에서 개발의 A부터 Z까지 다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거니까요. 클로드 모델들과 대화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발전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진행하고, 완성된 디자인을 패키지로 정리해서 클로드 코드에 전달하면 실제 구현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아이디어 – 디자인 – 개발 – 배포로 이어지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사이클이 이제 앤트로픽 제품 안에서 모두 가능해진 겁니다.</p>
<!--26--><p class='change'> 이런 도구가 세상에 등장하자 피그마나 어도비 같은 디자인 기업들의 주가는 추락해 버렸습니다. </p>
<!--2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44576bee8mgrniu6.png"></figure>
<!--28--><p class='change'> 17일 출시 이후 피그마의 주가는 18.92달러로 전날 대비 7%나 빠져버렸어요.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 피그마의 상황을 살펴보면 사실 계속 좋지 않았어요. </p>
<!--29--><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50203345fzyjddt1.png"></figure>
<!--30--><p class='change'> 피그마의 현재 주가는 2025년 IPO 당시 고점과 비교해 보면 80%나 빠진 상황이죠. 상장 첫날 600억 달러를 상회했던 기업 가치가 지금은 100억 달러 안팎으로 쪼그라들어버렸죠.</p>
<!--34--><p class='change'> 피그마뿐일까요? 어도비 역시 올해 들어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상태입니다.</p>
<!--38--><p class='change'> 사실 두 기업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 상대였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디자인 시장에서 압도적 강자였던 어도비. 피그마는 협업 기반 툴로 UI와 UX 디자인 영역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어도비의 대항마로 떠올랐죠. 2022년엔 어도비가 피그마를 먹으려 했지만, 반독점 규제에 막혀 무산되기도 했고요. 이런 경쟁 관계에 있던 두 기업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디자인이 등장하면서 한배를 탄 처지가 되어버린 겁니다.</p>
<!--42--><p class='change'> 참고로 앤트로픽의 CPO인 마이크 크리거가 2025년 7월부터 피그마 이사회에 합류해 있었어요. 마이크 크리거는 인스타그램의 공동창립자로, 2018년까지 인스타그램에서 CTO를 역임한 잔뼈 굵은 엔지니어죠. 2024년 5월에 앤트로픽에 합류했고, 피그마 이사회까지 들어갔던 건데, 최근 조용히 피그마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그로부터 3일 뒤에 클로드 디자인이 출시되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죠.</p>
<!--49--><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AI 내재화 전략 썼던 디자인 기업... AI 기업 상승세에 '멘붕'</span></strong></p>
<!--51--><p class='change'> 사실 디자인 프로그램 기업들을 단순한 피해자라만 보긴 어렵습니다. 피그마, 어도비 모두 AI를 자신들의 무기로 쓰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이었거든요. </p>
<!--52--><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56291d5yd042drs.png"></figure>
<!--53--><p class='change'> 어도비는 2023년에 파이어플라이라는 자체 그림 생성 AI를 공개했어요. AI 기업들의 생성형 AI가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있을 때, 어도비는 자신들이 보유한 스톡 이미지를 활용한 모델을 떳떳하게 제시했습니다. 저작권 문제가 없는 모델로 차별화를 꾀한 어도비는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어요. 베타 출시 6개월 만에 이미지 생성 10억 장을 돌파했고, 기업들 입장에서도 저작권 문제없는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선택해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모델만 집중하지 않고, 빅테크들의 모델들도 적극적으로 흡수해 AI 어시스턴트로 활용했고요.</p>
<!--57--><p class='change'> 피그마도 비슷한 행보였어요. 신규 도구를 업데이트하면서 AI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였죠. 어도비처럼 자체 모델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앤트로픽 모델 같은 프런티어 모델을 적극적으로 탑재했어요. 작년 5월에 공개한 피그마의 AI 기능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 흐름이 상장 당시의 흥행으로 이어졌던 거죠. 작년 10월엔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기술 내재화를 꾀하기도 했습니다.</p>
<!--61--><p class='change'> 하지만 두 회사의 AI 내재화 전략은 AI 기업의 모델 업데이트로 의미가 없어져 버렸죠. 핵심은 AI를 얼마나 빨리 붙였느냐가 아니었어요. 더 근본적인 문제는 출발점 자체가 달랐다는 데 있죠.</p>
<!--65--><p class='change'> 디자인 회사에서 만드는 새로운 AI 도구들은 결국 더 좋은 디자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이용자를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AI 회사에서 만든 디자인 도구는 어떨까요? AI가 알아서 디자인을 해주니 애초에 디자인 프로그램 자체를 쓸 필요가 없게 만들어버립니다.</p>
<!--69--><p class='change'> 더 좋은 주방을 만들어서 요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던 회사 옆에서 AI 회사는 "요리할 필요 없이 원하는 메뉴 말만 하면 뚝딱 나옵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식인 거죠. 주방이 아무리 좋아져도, 완성된 음식이 바로 나오면 굳이 직접 요리할 이유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p>
<!--70--><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61690jum2dq6r6rp.png"></figure>
<!--71--><p class='change'> 그러다 보니 이런 짤이 돌아다닐 정도로 디자인 프로그램 시장에 충격이 컸던 거고요.</p>
<!--75--><p class='change'> 다만 모든 디자인 기업들이 울상인 건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 디자인 툴 가운데 가장 분위기가 좋은 캔바는 전혀 다른 쪽으로 움직였으니까요. 기존의 어도비와 피그마가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툴이었다면, 캔바는 애초에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노렸어요. 그러다 보니 AI가 점점 발전하면서 전문 디자인 스킬의 필요성을 줄일수록 캔바 입장에선 이용자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 봐도 캔바의 이용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p>
<!--76--><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67828002fw8qkyoc.png"></figure>
<!--77--><p class='change'> 캔바의 월간 이용자 규모는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6년 초 기준으로 무려 2억 6,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죠. 전 세계 웹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AI 플랫폼 3위가 바로 캔바입니다. </p>
<!--7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75507vmkq8kk4ew.png"></figure>
<!--79--><p class='change'> 그런 캔바의 선택은 클로드 디자인과의 전략적 협업이었습니다. 2년간의 공식적인 협업을 발표하면서 캔바는 클로드 디자인에 통합되고, 클로드 디자인에서 생성한 결과물을 캔바 내에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p>
<!--83--><p class='change'> 캔바의 선택이 어도비, 피그마와 다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앞선 기업들이 AI를 자사 툴 안에 붙여 경쟁력을 높이려 했다면, 캔바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편집하고 유통하는 최종 작업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거죠. AI 모델을 직접 이기려는 게 아니라 AI 모델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최종적으로 머무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인 겁니다.</p>
<!--87--><p class='change'> 그리고 이런 선택이 가능해진 건,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해 내는 AI의 품질이 이제 실제 작업의 시작점이 될 정도로 올라왔기 때문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이용자들은 이 변화를 더 민감하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AI 슬롭 소비가 가장 많았던 나라였거든요. </p>
<!--88--><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82095wywzpemorf.png"></figure>
<!--89--><p class='change'> 작년 11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AI 슬롭 채널 누적 조회수는 84억 5,000만 회에 달합니다. 2위인 파키스탄과 3위인 미국을 합친 것과 엇비슷할 정도로 많아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성형 AI 결과물이 얼마나 어설픈지, 또 어디에서 티가 나는지를 누구보다 많이 경험해 왔던 겁니다.</p>
<!--93--><p class='change'> 그런데 최근 모델들은 바로 그 약점을 빠르게 보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LM 아레나에 공개된 덕트 테이프라는 모델이죠.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에서 깨졌던 한글도 완벽하게 구현해 내고 문맥에 맞는 디자인도 이렇게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죠.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덕트 테이프를 오픈AI의 신규 모델로 예측했는데, 오픈AI는 지난 21일,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신규 이미지 모델인 챗GPT 이미지 2.0을 정식 공개했어요. </p>
<!--94--><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87804pds8eg90fgm.png"></figure>
<!--100--><p class='change strongtag'><strong style="border-bottom:1px solid #b2b2b2; border-top:1px solid #444466; display:block; padding-bottom:10px; padding-top:10px"><span style="font-size:24px">디자인 직무 정의를 바꾸는 AI... 디자이너의 미래는?</span></strong></p>
<!--102--><p class='change'> 당장 이렇게 되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디자이너만의 고민과 문제는 아니죠.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이미지뿐 아니라, 글과 코드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AI가 이미지 생성이라는 산을 가장 늦게 넘은 셈이죠. 앞서 글을 쓰던 사람들, 코드를 작성하던 개발자들이 AI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디자이너 역시 직접적인 파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p>
<!--10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93619208881yh10s.png"></figure>
<!--104--><p class='change'>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의 공동 연구 자료입니다.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구인 공고를 분석했더니 이미지 생성 AI 출시 이후 디자인 관련 구인 공고가 17.0% 감소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래픽 디자인 영역이 18.5%로 조금 더 높았어요. 3D 모델링 영역은 15.5%였고요. 다만 이 자료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거라 시차가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은 훨씬 더 모델의 성능이 좋아졌으니 변화가 더 극심할 가능성이 있어요. 당시엔 이미지 생성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완성할 수준까지 와버렸으니까요.</p>
<!--108--><p class='change'> 코딩의 흐름이 바이브 코딩으로 넘어간 것처럼, 디자인 역시 바이브 디자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클로드 디자인 출시 앞서 구글은 스티치라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구글은 '바이브 디자인'을 언급했어요. 이용자가 말만 하면 AI가 알아서 다 디자인해 주니까 흐름에 맡기면 된다는 거죠.</p>
<!--112--><p class='change'> 피그마의 프로덕트 디자인 매니저 출신이자, 지금은 클로드 디자인 헤드인 제니 웬의 발표 제목이 아예 '디자인 프로세스는 끝났다' 일 정도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다만 단순히 디자이너에게 미래가 없다는 게 아닙니다. 디자인의 업무 자체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죠. </p>
<!--113--><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49996048hljio7294a.png"></figure>
<!--114--><p class='change'> 사실 일자리의 위기가 아닌 업무의 위기, 변화라는 얘기는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젠슨 황은 여기저기서 비슷한 얘기를 계속하고 있죠. 최근 스탠퍼드 강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p>
<!--115--><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5005642wngaagu8tpl.png"></figure>
<!--116--><p class='change'> AI 기업에 소속된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걸 유념할 필요는 있지만 단순히 망연자실하기보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출 필요는 분명히 있겠죠. 실제 고용 데이터에서도 AI를 활용하는 디자인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단순 디자인 작업의 수요는 줄고, AI를 활용한 복잡한 작업 수요가 고용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p>
<!--117--><figure> <img alt="" src="https://files.premium.sbs.co.kr/thumbnail/2026/04/30/17775250122707cgfea1vq3c.png"></figure>
<!--118--><p class='change'>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의 자료입니다. 디자인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영상 기술 수요는 전년 대비 329%나 증가했어요. 영상뿐 아니라 이미지 영역에서도 AI를 활용한 생성, 편집 수요가 95%나 늘어났죠. 디자인 영역뿐 아니라 코딩,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도 AI와 관련된 기술 수요는 전년 대비 109% 증가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기술 수요는 평균 23% 늘어나는 데 그쳤고요.</p>
<!--122--><p class='change'> AI의 파도는 특정 직군만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개발자를 넘어 디자이너까지 닥쳐온 이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산업으로 번져가겠죠. 그때마다 공포심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제대로 대응하기는 더 어려워질 겁니다. 결국 필요한 건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는 게 아니라, 그 기술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빠르게 찾아내는 거겠죠. 물론 이걸 개인의 문제로만 돌려선 안될 겁니다. 사회와 국가 역시 교육과 안전망, 그리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이 거대한 변화를 버텨낼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 준비한 오그랲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sub12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참고자료</strong></p>
<!--sub127--><p class='change'> - The Top 50 Gen AI Web Products, by Unique Monthly Visits | a16z</p>
<!--sub127--><p class='change'> - AI Slop Report: The Global Rise of Low-Quality AI Videos | Kapwing</p>
<!--sub127--><p class='change'> - Who Is AI Replacing? The Impact of Generative AI on Online Freelancing Platforms | Ozge Demirci [et.al]</p>
<!--sub127--><p class='change'> - In-Demand Skills 2026: A Market View of Skills Demand in an AI Economy | Upwork</p>
<!--sub127--><p class='change'> - el.cine(@EHuanglu) | X</p>
<!--sub127--><p class='change'> - Introducing "vibe design" with Stitch | Google Labs</p>
<!--sub127--><p class='change'> - The design process is dead. Here's what's replacing it. Jenny Wen (head of design at Claude) | Lenny's Podcast</p>
<!--sub127--><p class='change'> - Jenny Wen: The design process is dead. Why Designers can no longer trust it | Hatch Conference</p>
<!--sub12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글</strong></p>
<!--sub127--><p class='change'> : 안혜민 </p>
<!--sub12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디자인</strong></p>
<!--sub127--><p class='change'> : 안준석 </p>
<!--sub127--><p class='change strongtag'><strong>인턴</strong></p>
<!--sub127--><p class='change'> : 김수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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