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겨도 좋을 것 같은 가슴 뭉클한 '동물원'

멸종 동물 볼 수 있는 ‘동물원’이 생겼다?

안녕? 나는 ‘스픽스 마코’ 라고 해. 영화 ‘리오’에서 주인공도 했지만 (ㄱ나니..?) 지금은 멸종돼서 야생에선 날 볼 수 없어ㅠ 너무 슬프다고? 날 보고싶다고?

방법이 있어! 인천에 생긴 ‘멸종동물 공원’에 오면 돼.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피카츄의 모델인 아메리칸 피카라는 친구도 있고, 손오공 모델 황금들창코원숭이도 있지. 눈처럼 새하얀 북극여우와 주토피아의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도 있어! 다들 한땐 정말 유명했던 친구들인데 지금은 다들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지,, 후,, 인생 무엇,,

이미 사라진 나를 어떻게 볼 수 있는 거냐고? 요즘 기술이 참 좋아졌더라구. 바로 5G기술을 활용해 VR과 AR로 나를 만날 수 있어!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VR/AR 동물 공원은 동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리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 오영수 / LG U+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멸종동물 공원에 온다면 이걸 꼭 알아줘. 아니다. 멸종동물 공원에 못 와도 알아줘. 우리가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욕심과 급격한 기후 변화, 무분별한 개발 때문이야.

멸종동물 공원은 이런 우리 이야기를 너희에게 더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 졌어. 오는 15일까지 문을 여는 이곳에선 어린이를 위한 환경 교육도 하고 있고 팝업북 수익금은 동물 보호에 쓰일 예정이지.

생각해봐. 어린이 친구들은 앞으로 많은 동물을 이렇게 가상으로 밖에 못 만날 수도 있다구. 게다가 환경 문제는 동물인 우리는 물론 인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어때? 나의 이야기가 조금은 더 와닿는 것 같니?

“여기 와서 동물들을 봐서 좋았는데 앞으로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슬퍼요. 에너지 절약해서 환경 보호 더 잘할 거예요.” - 임동규 / 멸종 위기 동물 의사가 꿈인 11살

힝,,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야. 나는 이미 멸종돼 버렸지만 아직 기회는 있어. 그러니까 우리를 잊지 말아줘. 알았지? 아름다운 지구에서 오래오래 함께 살 수 있도록 마음 모아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