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준비하던 청년이 개발한 '세상에 없던 커피' 정체

출고 : 2019.10.02 16:25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공시 준비하던 청년이 개발한 '세상에 없던 커피' 정체

“커피가 아니라고?” 충격적인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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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준비하던 청년이 개발한 '세상에 없던 커피' 정체

나, 연한 아메리카노만 마셔도 손 떨리는 우주최강 카(페인 찌)찔이. 드디어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잇템★을 맛본다. 그것은 바로 세상에 없던 100% 노카페인 커피. 이 커피의 정체는 바로 작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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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무’ 이야기의 그 콩나무 열매다. 콩 중의 콩으로 불릴 만큼 크기도 크고, 맛이 담백해 밥에 넣어 먹거나 조림으로 먹는다. 근데 이 콩을 커피콩처럼 볶아, 즉 로스팅해서 내려 마시면 맛과 향이 커피와 똑 닮은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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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도 아니고 노카페인이라 나 같은 카찔이부터 임산부까지 누구든 마음 편히 마실 수 있다. 아 정말 그 맛, 너무너무 궁금해. 제가 얼른 빨리 마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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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진짜 신기하네. 약간 탄 듯한, 짙은 고소한 향. 맛도 딱 더치커피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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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뭐야? 더치커피랑 똑같은데?” - 레일라 / 스브스뉴스PD “모르고 마셨으면 그냥 커피인 줄 알았을 듯” - 호수파 / 스브스뉴스 팀장 “이거면 하루에 10잔도 마실 수 있겠네” - 헤이즐 / 스브스뉴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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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 나로선 신맛이 없는 게 아쉽지만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만족할 만한 맛이다. 솔직히 맛없는 디카페인 커피보다 훨 낫다. 와 이거 대체 누가 만든 거야? (취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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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 커피 개발자는 6년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던 청년이다.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에 용돈 벌이나 할 마음으로 야생화농장에서 일하다 밭일과 자연에 매료됐다. 삶의 목표가 ‘농부’로 바뀌었고, 인생은 미친 듯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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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의서 ‘본초비요’ 등 여러 한의학 고서에 작두콩을 태워 그 가루를 내려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작두콩 커피를 생각했어요.” - 김지용 / ‘그린로드’ 대표 서른 살에 농업 대학에 다시 들어간 그는 5년 뒤인 지금, 직원이 4명인 회사의 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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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어느 특수학교에서 감사하다며 연락이 왔다.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못 마시는 장애인 학생들이 작두콩 커피 덕분에 마음 놓고 바리스타 체험 교육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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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두콩 커피가 팔리는 날을 꿈꾸고 있어요. 캐러멜 마키아토, 아포가토 다 가능하거든요! 곧 청년 식품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열리는데 그때 소비자분들께 작두콩 라떼를 선보일 계획이에요. 어떤 반응이 나올지 두근두근합니다.” - 김지용 대표 / 작두콩에 푹 빠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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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들여다보고 있던 김 대표는 많은 생명이 살아있는 땅에서 작두콩을 키우고, 그 작두콩으로 세상에 없던 커피를 만드는 동안 농업과 농부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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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밭 매고 작물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에요. 정말 멋진 농업인들이 많으세요. 저희 활동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지용 대표 / 청년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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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가 이번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식품대전엔 국내 농식품업계의 라이징 스타들, 발빠른 힙스터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 난 식품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까다로운 식단 관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인에게 국내산 재료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닥터 다이어리’라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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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이어 사과 농장을 하는 20대 청년 농부의 ‘애쁘르팜’도 눈에 띈다. 맛있는 미래를 꿈꾸는 청년 대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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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커피콩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에서 카페인 없는 작두콩 커피를 수출할 생각에 가슴이 뛴다는 김 대표. 신박한 식품과 멋진 청년 농업인이 이렇게 많아졌다니… 무엇보다 카찔이 친구들에게 이 커피를 소개하고 싶다. 여러분, 저 오늘 커피 3잔 째예요! (오예) 글·구성 이아리따 그래픽 백나은 기획 조제행 제작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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