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8.12.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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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는 핸드폰과는 달리, 시각장애인이 핸드폰의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대체로 ‘소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를 점자로 바꿔주는 점자 단말기가 있지만, 너무 큰 데다 특정 스마트폰만 연동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읽으려면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잘 안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요.” - 고미숙 / 직장인, 시각장애인 문제는 이게 일부가 아닌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이라는 겁니다.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10년이 다 되도록 이 불편함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그런데 6개월 전, 한국의 어느 중소기업에서 점자 스마트워치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이름도 ‘닷’, 점입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이곳에서 내놓은 ‘닷워치’는 손목에 찰 수 있을 만큼 작고,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또한 대기업에서 만든 기존 스마트워치의 기능 대부분을 점자로 구현했습니다. 시간, 날짜, 알람은 기본이고 전화 발신자 정보, 메시지, SNS 등 다양한 정보를 점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오백만 원 정도 하는 기존의 디바이스보다 좀 더 싸게 만들어서 부담 없이 살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사줄 수도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 싶었어요.” - 성기광 / ‘닷’ 공동대표 이런 닷워치의 가격은 기존 점자 단말기 가격의 1/10 수준인 약 30만 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닷’은 창업한 지 불과 3년 만에 점자 스마트워치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서울시 우수중소기업 인증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소리에 머무르지 않고…시각장애인이 '보는' 스마트워치
지난 6월부터 정식으로 판매되며 국내외 시각장애인의 삶에 스며든 닷워치. 이런 기술이 더 다양한 분야에 접목된다면 시각장애인의 활동이 좀 더 안전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