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건물주보다 '이것' 소유주?!

출고 : 2018.12.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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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건물주보다 '이것' 소유주?!

이젠 건물주보다 ‘이것’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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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건물주보다 '이것' 소유주?!

“1년에 1억∼1억2천만 원 정도 수입을 얻습니다. 지난 17년간 꽤 좋은 수입원이었죠.” - 모건 페메릴레/삼쇠 풍력발전기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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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모건 페메릴레 씨는 외부에서 전력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 섬, ‘삼쇠’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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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에너지 전환 시범단지에 선정되어 모건 씨 같은 주민들이 풍력 발전기를 통해 건물주 부럽지 않은 억 단위의 수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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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처음 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올 당시는 주민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은데 풍력 발전기를 반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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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는 좋지만 내 뒷마당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건 싫다고 했죠.” - 예스퍼 크리스텐슨/삼쇠 에너지아카데미 매니저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시설을 유치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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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가 자신과 상관없는 기업의 것이면 소음도 싫고 보기도 싫을 겁니다. 하지만 내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 스테판 울프브렌/삼쇠 시 자문위원 하지만 재생에너지 시설 소유권을 주민에게 나누어 주자, 그들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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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에 가까운 초기 설치비를 주민 조합과 은행을 통해 대출받았고 대출금은 풍력 발전기 수입으로 8년 만에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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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발전시설 때문에 부동산값이 떨어지면 주민에게 보상을 해주는 등 다양한 보완대책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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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삼쇠의 풍력발전기 21기 가운데 14기는 지금도 주민 개인과 지역협동조합 소유입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주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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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6%에서 20%로 키운다고 공표한 가운데 일부에선 재생에너지 시설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소음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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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소유권을 공유한 삼쇠의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지역 특성에 맞고 주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는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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