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출고 : 2018.12.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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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이 라면, 원산지 알면 못 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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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수입 일본 라면 중 일부가 후쿠시마 지역에서 제조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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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나 방사능이 누출됐던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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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스브스뉴스가 해당 마트에서 확인한 결과, 문제의 제조사에서 생산된 라면은 총 6개였고 그중 3개를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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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원산지가 적혀있는 성분표에는 한국어로 적힌 ‘일본’이 전부였지만, 일본어로는 제조소가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라고 선명하게 적혀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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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마트 측은 식품 수입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슬그머니 판매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이런 일이 과연 라면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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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산지 따져보니 후쿠시마?…소비자들은 '불안'

현행법상 수입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원산지는 ‘국가’만 표시하게 돼 있습니다. 지역은 표기할 필요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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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생산) 이렇게 썼으면 사람들이 안 샀을 거예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표기를 해야 하는데…” - 김혜정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대표 시민단체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 지역명도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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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산 가공식품은 수입과정에서 방사선 검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제품마다 ‘전량’이 아닌 ‘표본 하나만’ 대상으로 한 검사입니다. 불안은 여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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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선 소비자가 주의 깊게 살피는 것밖엔 답이 없어 보입니다. 어딘가에 작게 쓰인 일본어를 일일이 해석해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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