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8.1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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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자살하는 사람도 나올까 두려워요" 대학 강사는 막 잘려도 되나요?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나는 잘릴 수도 있겠구나. 그러면 앞으로 뭘 먹고 살지?” 매일매일 잘릴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더 이상 내 힘으로는 이 현실을 견뎌낼 수 없었어.” 그런데 몇 년 전, 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다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갇힌 사람들. 이들은 모두 대학 내 시간강사입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최근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강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이 오히려 그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주된 내용은 시간강사를 임용하고 3년까지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라는 겁니다. 새 학기마다 하던 ‘해고’ 걱정을 덜고 방학에도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강사 수가 550명 정도 되는데 150명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학교에서 얘기했었어요)” - 이진경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하지만 문제는 돈입니다. 대학들은 강사법대로 대우하려면 두세 배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대학들의 ‘해고’ 계획도 연이어 보도됐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제가 일했던) 국립 대학에서는 70명 정도 수업하던 과목을 145명짜리 강의로 만들고 있어요.” - 제보자 / 시간강사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도 큽니다. 과목 선택의 다양성도 보장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이전에) 비관해서 자살한 강사들이 있었는데 이런 분들이 다시 나타날 것 같아서 두려워요.” - 이진경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강사를 살리기 위해 만든 ‘강사법’ 하지만, 또 누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처우 개선한다던 '강사법'…'해고' 위기 놓인 시간강사들
국회는 이런 우려에 예산 550억 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량 해고를 막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년 8월에 시행될 강사법. 이게 최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