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출고 : 2018.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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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조선 시대에 좀비가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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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최근 화제작 영화 <창궐>과, 드라마 <킹덤>은 조선시대의 좀비를 다루고 있어. 서양 현대물도 아니고 뜬금없이 조선 시대에 좀비가 나타난다니 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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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노비 ‘순례’가 자신의 딸과 아들을 죽여 먹었는데… 보기에 흉측하고 참혹하여 얼굴이나 살갗, 머리털에 조금도 사람 모양이 없고 마치 귀신 같은 꼴이었다.” - 조선왕조실록,현종개수실록 19권 그런데 기록에 의하면 이게 영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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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약 350년 전 조선 시대에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고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시체가 길거리에 널브러진 역사상 최악의 기근 사태가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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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쓰러진 주검이 길에 즐비하고 낯빛이 누렇게 뜬 백성이 수없이 떼를 지어 거리를 메워 살려 달라고 울부짖고 있으며…” - 조선왕조실록,현종개수실록 24권 굶주린 사람들은 서로를 약탈했고 무덤까지 파헤쳤어. 마치 ‘좀비처럼’ 굶주림에 인륜을 저버리고 서로 죽이거나 잡아먹기에 이르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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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그런데 정말 무서운 건, 이 모든 일이 태양 활동의 변화로 지구의 온도가 고작 1도 내려가 생겨난 일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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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기온이 떨어져 내린 우박에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하자 사람들은 굶주렸어. 결국 조선 인구 5백만 명 중 1백만 명이 사망하는 ‘아비규환’의 지옥이 펼쳐지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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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아, 이 옛날이야기가 과학기술이 발전한 지금과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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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좀비가?…'끔찍했던 시기' 무슨 일 있었나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0.8도가량 상승했고 2100년까지는 4도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는 말, 오늘따라 어쩐지 더 무섭게 느껴지는 명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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