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8.11.03 11:02
| 수정 : 2018.11.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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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로 쌓은 '1,000억대 돈줄'…양진호의 불편한 재산
양진호는 어떻게 웹하드 황제가 됐을까
음란물로 쌓은 '1,000억대 돈줄'…양진호의 불편한 재산
최근 충격적인 폭행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음란물로 쌓은 '1,000억대 돈줄'…양진호의 불편한 재산
사실 그가 이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2년 전, 양 회장은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을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음란물로 쌓은 '1,000억대 돈줄'…양진호의 불편한 재산
그는 당시 1천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용을 모두 자신의 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양진호 회장은 도대체 누구길래 그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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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양 회장은 ‘한국미래기술’ 설립 전 국내 최대 규모의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두 곳을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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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웹하드에 저작권 침해 영상이나 음란물 등 불법 영상이 업로드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2011년 유죄를 선고받고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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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결 이후에도 두 웹하드에선 불법 영상이 버젓이 유통됐고, 심지어 한 여성의 인격을 짓밟아 피해자를 자살에 이르게 한 보복성 영상물도 유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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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 회장은 이 업체들에서 나와 로봇 개발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계상 그는 여전히 두 웹하드 업체의 실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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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양진호 회장이 로봇 개발에 그 막대한 비용을 투입할 수 있었던 까닭도 바로 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체’*를 실소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겁니다. *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2017년도 매출액은 각각 약 210억 원, 16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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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된 이후 경찰은 음란물 유통 혐의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최근 양 회장의 폭행 영상이 공개된 뒤엔 광역수사대 포함 40명 규모의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