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화제 된 칵테일바, 실상 알고 보니 '불법 천지'?

출고 : 2018.10.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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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화제 된 칵테일바, 실상 알고 보니 '불법 천지'?

핫플 칵테일바 불법 천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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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화제 된 칵테일바, 실상 알고 보니 '불법 천지'?

지난 7월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로, 특히 꼭대기 층에 있는 바의 칵테일 잔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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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화제 된 칵테일바, 실상 알고 보니 '불법 천지'?

두 손을 모은 모양의 금속 잔과 플라스틱 재질의 백합 잔에 담겨 나오는 칵테일이 이 바의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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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은 수제 제작된 거라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실 수도 없어요. 스페인에서 직접 가져오는 거예요.” - 호텔 바텐더 하지만 스브스뉴스 취재 결과, 스페인에서 제작된 것은 맞는데 통관도 거치지 않고 호텔 측이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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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용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안전 검사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도 무시하고 불법 반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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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200개 정도 몰래 국내에 들여왔는데, 직원들 모인 자리에서 총지배인이 일단 가져와서 쓰다가 걸리면 그냥 벌금 내면 된다고 얘기했어요.” - 호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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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호텔은 세계 최정상급 바텐더가 함께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이 해외 바텐더를 그동안 취업비자도 없이 불법 고용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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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은 호텔 개장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일을 진행했다며 밀수해온 칵테일 잔을 매장에서 모두 치우고 바텐더 역시 뒤늦게 비자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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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 호텔을 1차 조사했고 관세청도 업장 용기 밀반입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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