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세요

출고 : 2018.05.11 17:29 | 수정 : 2018.05.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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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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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세요

2017년 1월, 19살 홍수연 양은 전북 전주의 한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실습하던 중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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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1월, 19살 이민호 군도 제주 음료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몸이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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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양과 이민호 군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업체로 파견된 현장 실습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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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 등은 학생들을 현장 실습생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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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약품을 다루는 곳임에도 보호 장비도 열악할 뿐 아니라, 안전 교육을 형식적으로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어요.” - 이은아 /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학생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어른들의 착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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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까지 근로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학교의 취업률이 떨어져요.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 이은아 /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학생들이 고충을 호소해도 학교측에선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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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특성화고 졸업생 20살 이은아 씨. 졸업생 친구들과 함께 친구와 후배들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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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특성화고 졸업생 노동조합은 앞으로 취업 환경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와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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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들이 값싼 부품처럼 쓰고 버려지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국 특성화고 졸업생 노동조합 친구들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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