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6.10.21 22:09
| 수정 : 2017.0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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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암컷, 뷔페... 누구를 위한 재미인데요?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광주광역시의 한 술집 남자 화장실에 걸려있던 게시글입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여성을 동물에 비유하고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연상시키며 마음에 드는 여성을 이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이를 본 한 손님이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폭로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웃자고 했던 글이, 너무나 경솔했습니다." - 업주 업주는 남자 손님들에게 단순히 재미를 주기 위해 쓴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알아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 업주. 여성을 비하한 경솔한 마케팅의 결과는 엄청난 반발과 불매운동 확산. 업주는 잘못을 후회하며 모든 댓글에 일일이 사과하고 있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최근 문제가 된 한 치킨 가게의 화장실 표지판입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역시 맹렬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즐거움을 주고자 한 것이었으나... 전국의 모든 가맹점의 표지판을 교체했습니다." -본사 관계자 업체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에 떠밀려 결국 표지판을 교체했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여성비하를 마케팅이 악용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 대학가의 한 술집에서도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표현한 광고문구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이 일상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죠.”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여성 인권 단체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남성의 욕망을 표출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남성들의 놀이문화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암컷'·'뷔페'…누구를 위한 '재미'인가
업주들은 '재미'를 위해 웃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즐거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