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5.05.24 13:34
| 수정 : 2015.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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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선천적인 피부병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가정 형편마저 어려웠던 이 아이는 결국 가고 싶은 대학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대신 그는 자신의 꿈을 찾아 서울행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땅히 지낼 곳이 없었고, 생활비도 없어서 20살 어린 나이에 노숙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힘든 노숙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회 소식을 알게 됩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이런 매정한 한 마디 뿐이었습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그 날 이후, 남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합니다. 그의 꿈은 바로 ‘만화가’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그는 어떤 만화가의 화실을 찾기 위해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무작정 뒤졌습니다. 단지 내 31개의 동을 모두 뒤진 남자 그가 이렇게 찾아 다녔던 화실은 바로….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자신이 존경하던 허영만 작가의 화실이었습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이 된 그는 몇 년 뒤,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합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그의 이름은 바로 윤태호 우리의 마음을 울린 유명 웹툰 ‘미생’의 작가입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치밀한 스토리와, 탁월한 심리묘사로 ‘천재 만화가’라 불리는 윤태호 작가.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천재적 재능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그럼 만화가의 재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려운 환경까지도 버텨내는 것이 재능입니다.”
'버텨라'…외면받던 20살 노숙자의 감동 이야기
대한민국 모든 미생들의 공감을 얻은 만화 <미생> 속 명대사. 이 한마디에는 그의 버티고 버틴 45년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