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출고 : 2015.05.21 15:22 | 수정 : 2015.06.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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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이사 와서 거의 집 밖에 나오질 못했다는 김계영 씨. 집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나갈 틈이 없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왜 집에서 나오질 못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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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바로 아주머니와 함께하는 400여 마리의 ‘개’들 때문! 안타깝게도 이 개들은 모두 ‘유기견’입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거리에 내몰린 개들의 ‘엄마’를 자청한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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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지만 아주머니는 체계적으로 방을 나눠 한 마리 한 마리 소중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활발한 개들이 있는 ‘슈퍼파워방’, 얌전한 개들이 있는 ‘순둥이방’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을 위한 ‘산소방’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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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모든 방에는 완벽하게 냉방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개들에게 먹일 사료는 아주머니가 직접 만든 건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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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인지 아주머니가 키우는 개들 대부분은 수의사가 인정할 정도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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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주머니의 사정을 듣고 강아지의 목욕을 도와주거나, 사료를 지원해주는 등 주변에서도 갖가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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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하지만 매일 빨아야할 이불만 18개가 될 정도로 혼자서 400여 마리의 개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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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이렇게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한 세월만 벌써 28년째…. 아주머니는 어떻게 이 많은 수의 유기견들을 기르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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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오래 전, 아주머니는 운동에만 매진했던 육상 꿈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한 탓에 다리에 관절염이 생겨 육상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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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목표가 사라져 한동안 방황하던 아주머니는 우연히 교통사고로 쓰러져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졌던 아주머니는 그 이후 유기견들을 보살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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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쳤던 강아지들이 다시 걷고 뛰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자신의 아픔을 잊는 것만 같다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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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주머니에겐 한 가지 바람만 남아있습니다. 바로 건강을 찾은 이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아주머니의 이 따뜻한 마음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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