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본 척 지나가기 1등 금단의 마트 구역

못 본 척 지나가기 1등 금단의 마트 구역

마트에서 장 볼 때 유독 흐린 눈을 하고 지나가게 되는 친환경농산물 코너. 하지만 이 카드 뉴스를 보고 나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환경문제 하면 보통 일회용품의 과다 사용이나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해 떠올리기 쉬운데,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흙입니다.

모든 생태계의 보고인 흙은 한번 오염되면 회복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물론이고 결국 먹이사슬 위에 있는 사람과 동물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죠.

게다가 흙은 환경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흙은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일컫는 이산화탄소를 가둘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어떻게 흙을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기후변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죠.” -권순익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

이렇게 묵묵히 탄소를 흡수하고 모든 생명체를 품어주는 고마운 흙을 생각한 농업이 바로 친환경 농업입니다. 화학비료와 합성 농약의 사용을 줄여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건강한 흙을 만들어 주죠!

친환경농산물은 자연에 가깝게 재배했기 때문에 모양이 제각각일 수 있으나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데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 (80%의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

최근에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확산을 비전으로 하는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환경 가치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농산물을 소비하면 친환경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땅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코너가 지구와 우리 건강을 위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구역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