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기저귀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이유

출고 : 2021.09.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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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기저귀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이유

특수 기저귀가 필요한 2.4만 명의 작은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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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기저귀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이유

“정말 50cm? 30cm? 한 뼘 조금 넘는 아이의 호흡기를 하고 나온 모습이 첫 만남이었어요.” - 홍윤재 /30주 이른둥이 준서 아빠 한 뼘만한 기저귀를 차야할 정도로 작게 태어나는 아기. ‘이른둥이’를 들어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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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는 임신 37주 이전이나 몸무게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아이들을 말합니다. 이렇게 작게 태어나는 아이들이 매년 약 2.4만 명 정도이고 전체 출생아의 8% 남짓을 차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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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무 빨리 나온 이른둥이들은 장기 등이 약해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빨리 중환자실로 가야 했어서 우는 소리가 멀어지고, 인큐베이터 달리는 소리가 첫 기억이에요.” -김현주 / 34주 이른둥이 은찬 엄마 그래서 이른둥이는 부모님의 품 대신 인큐베이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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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이른둥이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기저귀. 너무 작게 태어났기 때문에 신생아용 기저귀의 크기가 몸에 맞지 않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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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아기들이 신생아용 기저귀를 착용하면 다리가 벌어지거나 체형이 변할 수 있어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적합한 사이즈와 두께의 기저귀가 필요하죠.” -이지은 / 제일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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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둥이가 많다는 걸 알게 된 한 기저귀 제조 업체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른둥이만을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특수 제작해 기부하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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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이른둥이 용으로 특수 제작된 ‘한 뼘 기저귀’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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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지원받지 못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온라인 몰에서 한 뼘 기저귀 신청도 항상 받고 있죠. 201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이 캠페인을 통해 5년 동안 무려 333만 패드가 기부됐고 22,200명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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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시대.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른둥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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