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출고 : 2020.1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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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 사람 없으면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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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통신사에서 인터넷망을 운영하는 박지운입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의 처음과 끝을 제가 관리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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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제 업무량이 엄청 많아졌어요.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통신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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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요즘은 유선 인터넷, 무선 데이터 구분 없이 트래픽이 아주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온라인 강의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각각 시청하는 거라 데이터 사용량이 아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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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업 등에서 트래픽 용량이 부족하다는 전화가 많이 오는데 저희가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용량을 늘려주는 등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죠.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로는 계속 비상 근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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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연결'이 특히 중요해졌잖아요. 오프라인이 힘든데 온라인까지 힘들면 안 되니까 통신사들도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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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서비스 점검을 할 때 3초 동안 인터넷이 중단될 걸 1초로 줄이기 위해 밤을 더 샌다든가… 완전무결하게 작업을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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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핸드폰, 태블릿으로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접속한 데이터 요금은 전부 무료로 처리했고, 전국 교육청 및 초중고교에 무상으로 인터넷 속도도 올려줬어요. (*정부와 협약한 전 국민 대상 교육사이트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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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교 활동도 어려움이 많잖아요. 그래서 통신사들이 비대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게 데이터도 지원해주고, 장비 세팅 매뉴얼도 만들고, 콜센터 운영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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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사실 제 대학생 아이 2명도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어요. 코로나 시국에도 많은 분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해요. (쑥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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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저는 매일 밤 새는 인터넷망 관리자입니다

밤새 우렁각시처럼 일해서 적어도 통신에서 어려움은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몸은 많이 고되지만, 저희의 이런 노력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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