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범'은 옛말…아이스팩의 놀라운 진화

출고 : 2020.07.27 18:00 | 수정 : 2020.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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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괴범'은 옛말…아이스팩의 놀라운 진화

[스브스뉴스] 아이스팩으로 비누 만들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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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괴범'은 옛말…아이스팩의 놀라운 진화

신선식품 배달 주문하면 함께 오는 ‘아이스팩’. 여러분도 집에 몇 개씩 있죠? 그런데 이 아이스팩에 든 내용물이 미세 플라스틱인 거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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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분자화합물인 ‘고흡수성 폴리머’. 그냥 하수구로 내보내면 심각한 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등 처리하기 까다로운 물질이죠. 분리 수거 해서 재활용 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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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내용물이 인체에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하수도 같은 곳에 버리면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그 미세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거쳐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 최정훈 /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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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스팩 속 내용물은 일반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물질은 매립장이나 소각장에 가더라도 썩지도, 타지도 않아 문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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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 물질을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다 보니 요즘은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100% 물만 넣은 아이스팩을 사용하거나 물병을 얼려서 배송하는 곳도 생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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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00%인 아이스팩은 기존 제품보다 보냉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새벽배송 전문 업체는 물과 전분을 섞어 보냉 효율이 높은 아이스팩을 도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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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전분만 사용한 이 아이스팩은 싱크대에 그냥 버려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보냉 효율은 기존 화학 제품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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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업체는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친환경 비누로 만들기까지 했죠. 이 비누 역시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돼 식기와 식재료 세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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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커지면서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배송 업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이 박스 대신 다회용 박스를 사용하는 등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고민도 함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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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배송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지금,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친환경을 신경 쓰는 기업이 지금보다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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