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XX만 하겠냐"…패드립 · 저격글 난무하는 SNS

출고 : 2020.06.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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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XX만 하겠냐"…패드립 · 저격글 난무하는 SNS

저격, 패드립 해도 아무 느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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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XX만 하겠냐"…패드립 · 저격글 난무하는 SNS

우리는 메신저로 대화하는 게 일상이 돼버린 온라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과 현실에서의 일상… 같은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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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XX만 하겠냐"…패드립 · 저격글 난무하는 SNS

현실과 온라인에서의 모습은 많이 달랐습니다. 현실과 달리 온라인 공간에서는 폭력을 해도 ‘죄’라고 잘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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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19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가해자 중 열 명 가운에 네 명이 ‘정당한 행동’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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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죄책감을 느끼기 어려운 이유는, 온라인 공간은 ‘비대면’ 공간이라서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으로 얼마나 고통받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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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이버폭력을 ‘놀이’로 여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부모나 가족을 ‘농담’의 소재로 삼아 모욕하는 ‘패드립’ 문화가 대표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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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 공간에서 사이버폭력은 정말 일상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인을 능욕하는 사진을 공유하거나, 괴롭히는 영상을 올리고, 저격글을 게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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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이버폭력이 일상이 되고 있지만, 사이버 폭력을 가볍게 보는 기성세대의 인식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폭력의 처벌이 약한 것도 문제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죠.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모욕 같은 경우는 몇십, 몇백만 원의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 노윤호 /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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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필수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사이버 폭력은 그 범주의 하나로 속해서 비중 있게 다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 노윤호 /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전문 변호사 현재 정부 주도로 직장이나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교육을 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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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을 별일 아닌 놀이문화로 여기는 게 아니라 명확한 범죄행위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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