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20.05.25 17:01
| 수정 : 2020.05.26 17:17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 말고 우리 일상에서 달라진 것, 또 하나.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뒤에 딸애가 저한테 고막이 닳도록 이야기한 게 있어요. ‘아빠, 엘리베이터 버튼 같은 것 손으로 직접 누르지 마’.” - A 씨 / 서울시 마포구,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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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이렇게 누르니까 코로나19 사태 초반엔 같이 탄 사람이 좀 쳐다봤는데… 요즘엔 아무도 안 쳐다봐요. 오히려 이렇게 누르는 사람도 꽤 봤죠.” - A 씨 / 서울시 마포구,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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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설에서는 ‘직접 손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겁니다. 손을 수시로 씻거나 소독하기 어려우니, 불특정 다수가 만질 수 있는 것에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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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문을 열 때 자연스레 이렇게 팔로 밀어요. 사실 문고리 같은 거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이 만질 수도 있는데 얼마나 자주 소독하는지는 알 수가 없잖아요.” - 권혜진 / 서울시 영등포구,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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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비닐장갑을 끼는 시민도 있습니다. “한참 확진자가 많을 때 불안한데, 장은 꼭 봐야겠고… 어쩔 수 없이 이 상태로 카트를 밀었죠.ㅎㅎ 근데 당시에 저처럼 장 보는 사람이 여럿 있던 걸로 기억해요.” - B 씨 / 울산시 남구, 37세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비닐장갑은 사실 낯선 모습은 아닙니다. 한 달 전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 날. 전국의 모든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했던 사실을 다들 기억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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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용된 비닐장갑은 무려 63빌딩 7채 높이. 환경 파괴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선관위는 손을 통한 전염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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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건설업체는 아파트에 집에 들어갈 때까지 손가락 하나 까딱할 필요 없는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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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카드를 댈 필요 없이 안면인식으로 공동현관에 들어가고, 버튼 대신 음성 인식으로 층수를 말하면 엘리베이터가 스스로 움직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보니 이런 아파트의 첨단 기술도 더욱 주목받게 되는 일상.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위생을 철저히 하는 태도가 약해질 수는 있겠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정부는 안심하긴 이르다고 강조하고 있죠 . “겨울에 대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 4월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중 “나와 우리 가족, 사회를 위한 방역 책임자라는 생각으로 방역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주길 바랍니다.”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 4월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중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것? 마스크, 손소독제 말고도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습니다. 생활 속 방역 활동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4월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중 언제든 감염병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습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