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은 '아가씨'가 아닙니다"…간호사들의 이야기

출고 : 2018.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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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은 '아가씨'가 아닙니다"…간호사들의 이야기

제 직업은 '아가씨'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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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은 '아가씨'가 아닙니다"…간호사들의 이야기

아가씨, 어이 저기!, 언니야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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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언니’, ‘저기’, 심지어 ‘아가씨’로 불리는 간호사 하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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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하루는 인수인계로 시작돼요. 다음 간호사에게 환자 상태를 꼼꼼히 전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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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분주하게 이 병실 저 병실 돌아다녀서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방광염을 달고 사는 간호사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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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저는 임산부인데 매일 환자 돌보고 긴급한 일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임신한 걸 까먹은 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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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보호자님께서 공격적으로 반응했던 적이 있었어요. ‘조금 진정하세요’ 라고 했더니… “네가 감히 어디를 만져?” 이 말이 굉장히 상처가 됐었죠. 혼자 화장실 가서 엉엉 운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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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했던 일인데 상처가 되는 순간이 정말 많았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저희에 대한 인식이죠. 저희끼리는 항상 일부러라도 간호사 선생님, 땡땡 선생님이라고 불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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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직업을 계속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보람’이라고 생각해요. 환자분들이 많이 좋아지거나 ‘고맙다’라는 한마디를 하실 때마다 기분이 나아지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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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원하는 건, 간단한 거예요. 그저 저희 간호사들을 의료인으로 생각해주는 것… 간호사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링크로 영상을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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