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출고 : 2017.07.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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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전주띵물 띵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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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저기요!!!" 전주 중앙시장, 한 할머니가 급히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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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후회 없는 만족이다." 느닷없이 톨스토이의 명언을 말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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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결코 생활을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노력하라." 그 이후에도 할머니의 명언 전파는 계속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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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뭐 믿는 사람인가? 모르겠어요." "저희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참 이상해요." 이 할머니, 정말 도인이라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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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할머니를 따라가보니 시장 한구석에서 거울을 보며 열심히 무언가를 외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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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 나를 보면서 내 모습이 괜찮은지... 열심히 하려고" 자신의 입을 보며 명언 하나를 100번씩 되뇌고 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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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명언을 주로 외워요" 명언 선정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사랑'이 담긴 명언만 머리에 담는다는 강귀례 할머니(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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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그렇게 6년 동안 외운 명언만 무려 천여 개. 할머니는 대체 왜 이렇게 명언 외우기에 열중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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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지적 장애 3급인 딸이 있어요. 고생이 많을 텐데 대단한 것 같아요." -동료 상인 박금옥씨 사실 6년 전만 해도 할머니의 삶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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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맨날 울고 다녔어요. 누가 편들어주면 울음이 더 나고..." 17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생활용품 장사를 하며 장애가 있는 딸을 돌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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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눈물 마를 새 없던 그때, 화장실에서 우연히 보게 된 나폴레옹의 명언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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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이 명언으로 할머니는 희망을 얻고 고단한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명언을 외우기만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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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덕분에 할머니는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명언에서 그치지 않고 요즘은 제헌 헌법, 천자문, 19구단 외우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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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에 "저기요"…할머니가 명언을 던지는 이유

"죽는 날까지 계속하고 싶어요."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었던 건 명언이 아니라 바로 희망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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