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출고 : 2017.06.13 10:09 | 수정 : 2017.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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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뭐?! 이게 다 공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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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파스타를 먹고 싶어요!” “더 이상 스프는 주지 마세요!” 고급 레스토랑 곳곳에서 불평이 쏟아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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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처음엔 손님들은 20분도 안 돼 식사를 마쳤어요. 손님들이 불평을 시작했을 때 비로소 우리가 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 마시모 보투라 (이탈리아 셰프) 그런데, 요리를 한 셰프들은 손님들의 불평을 오히려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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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에게 불만을 말하는 손님들은 노숙인, 난민입니다. 매일 약 100명의 노숙인이 이곳을 방문해 코스요리를 무료로 맛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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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레페토리오 암브로시아노’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이탈리아의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밀라노의 빈민가에 세웠습니다. 마시모 보투라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 레스토랑 (미슐랭 3스타, 2016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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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2년 전, 밀라노 엑스포에선 남는 식재료가 많았습니다. 이를 멋있는 음식으로 만들어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자는 아이디어가 레스토랑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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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쥐로 가득했고, 마약 거래상이 드나들던 이 건물이 음식 냄새와 음악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된 겁니다!” - 마시모 보투라 (이탈리아 셰프) 레스토랑 건물도 버려진 낡은 극장을 리모델링해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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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자와 난민들이 몰려올 거라며 반대 시위까지 했던 주민들도 마을의 변화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몇몇 주민은 자원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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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매일 2명의 셰프와 여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부엌에서 뜨겁게 일합니다. 심지어 셰프들은 자기 식당 일을 하루씩 쉬어가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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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주변 슈퍼마켓과 식품 제조업체는 남은 식재료를 매일 기부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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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처음에는 고급 식당이 어색한 듯 급하게 음식을 먹어 치웠던 사람들도 이제는 음식을 즐기고, 행복을 음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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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이 식당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지역 공동체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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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이 레스토랑이 요리를 제공하는 건 인간적 교류를 만드는 일입니다. 버려진 음식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행위이기도 하죠.” - 레스토랑 레페토리오 암브로시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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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제공한 식사 16,000회 사용한 음식 25톤 요리한 셰프 200여 명 자원 봉사자 6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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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적을 요리한다…셰프들의 행복한 재능기부

이 레스토랑은 지금도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기적을 요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당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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