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6.08 19:47
| 수정 : 2017.07.17 14:22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뭐 검색하려 했드라…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아 뭐지….” “아 진짜 뭐지….”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분명, 무언가를 검색하려 포털 사이트를 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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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지 않을 때 그 뭐냐 엔터! 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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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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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으로는 뭐 검색하려 했지 아 뭐칠려고했지 그그그그그그뭐냐 그뭐지 네입버 오오오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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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검색하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닙니다! (휴 다행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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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지난 한 달간 ‘뭐 검색하려했지’ 검색 수는 1만 건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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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통계를 보면 ‘그 뭐냐’는 2010년 처음 검색어에 등장했습니다. 검색어 선두 자리를 지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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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쯤 ‘뭐 검색하려했지’와 ‘아 뭐칠려고했지’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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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재 ‘그 뭐냐’는 ‘뭐 검색하려했지’의 위세에 눌려 2위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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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이럴까요? 해외 네티즌도 똑같습니다. 난 검색하려던 거 까먹는 게 제일 싫어 난 왜 맨날 까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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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네티즌은 이 상황에 이름까지 붙였습니다. ‘인터넷 미아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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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런 이야기가 있군요. 머릿속에 있던 단기기억이 다른 정보가 들어와 튕겨 나가버린 겁니다. 단기기억 용량이 제한돼 있으니까요. 심리학 박사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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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단기기억 용량은 크지 않아요. 순간 7가지 정도만 생각할 수 있어요. 그 기억은 평균 18초 동안 지속하다가 머리에서 사라지죠. 심리학 박사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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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극은 단기 기억을 밀어내요. 누가 옆에서 말을 건다던가, 다른 걸 생각하면 생각하고 있던 게 사라져 버리는 거죠. 심리학 박사 박지영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털썩...) 이게 제 한계란 말입니까.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기억은 도서관 서가처럼 종류별로 저장돼 있어요. 그런데, 순간 기억이 안 나는 건 책이 제자리에 안 꽂혀서 엉뚱한 데 있는 것과 같죠. 심리학 박사 박지영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계속 그것만 생각하면 못 찾아요. 차라리 다른 생각을 하는 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심리학 박사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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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이야기지만 메모하거나 속으로 계속 되뇌면 기억 속에 유지할 수 있지요. 심리학 박사 박지영
뭐 검색하려 했더라…'인터넷 미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당신 오늘도 ‘그 뭐냐’ 를 검색하셨나요? 그 순간 단기기억의 한계를 경험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