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4.01 16:02
| 수정 : 2017.04.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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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떠난 배우
청와대를 떠난 배우
청와대를 떠난 배우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때?' 모두 말렸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하지만, 그녀는 사표를 냈습니다. 10년 동안 다녔던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그녀의 직업은 경호원이었습니다. 그것도 청와대 첫 여성 경호원이었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5급 공무원으로 승진도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호원으로서의 안정된 미래를 버리고 청와대를 나온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경호원이 아닌 다른 인생도 살아보고 싶었어요. 어릴 적부터 공연을 보면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해보고 싶은 걸 해야겠더라고요"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하고 싶은 일, 꿈은 배우였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그녀는 퇴직금을 털어 연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프로필을 들고 무작정 제작사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그 나이에 뭘 하려고 하세요?" "생계형 배우나 하셔야요" "외모가 별로예요"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왔던 대답은 모두 냉정했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전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할 각오로 청와대를 떠났어요. 안되는 이유를 찾으면 끝도 없더라고요. 안되는 이유를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4년, 당시 34살이었던 그녀는 150번이 넘는 오디션 끝에 데뷔했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경호원을 하면서 사람,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바라보던 습관이 몸에 밴 것 같아요. 스텝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할지 애써 찾지 않아도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려요."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이런 성실함 덕에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10억 뷰를 달성한 한중 합작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도 했습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점점 다양한 역할을 해나가는 제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배우 이수련씨가 유독 빛나는 이유는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
"제 과거로 주목받기 보단 이제 배우인 만큼 연기로 인정받고 싶어요." 이제 그녀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아름다운 배우입니다. 꿈을 향한 그녀의 도전을 스브스뉴스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