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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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그날, 속절없이 침잠하던 날 우리가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용서를 위해 이 영화를 바친다.” 2018년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세월호’ 감독의 말입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포스터 속 세월호와 그 주변에 떠있는 구조선들. 제작사는 포스터와 함께 2016년 11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처음 영화가 제작된다는 발표가 나자 사람들은 기대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그런데 점점 이 영화를 놓고 논란이 커졌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제작사는 영화를 만들면서 어쩌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세월호 유가족과 협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영화는 여러 부분에서 비판받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영화 줄거리에 단원고 선생님 두 명의 러브라인이 있다는 이야기에 세월호 참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거셌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선생님들의 희생정신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상업영화가 아니라고는 하지 못 하지만, 결코 돈이 전제가 아닙니다. 수익이 생기면 유가족에게 헌납할 계획도 있습니다.” - 오일권 감독 이에 제작사는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하지만, 여전히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펀딩은 137일 만에 일시 중지됐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요?
세월호는 기억돼야 합니다. 누군가의 목적에 맞게 각색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진실 그대로, 그렇게 기억돼야 할 겁니다. 기획 최재영, 우탁우 인턴 / 그래픽 조상인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