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에 붙은 종이에…'여대생 과일 비유' 성희롱

출고 : 2017.03.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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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에 붙은 종이에…'여대생 과일 비유' 성희롱

남자 화장실에서 많이 웃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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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에 붙은 종이에…'여대생 과일 비유' 성희롱

지난 19일, 페이스북의 울산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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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에 붙은 종이에…'여대생 과일 비유' 성희롱

울산시의 한 음식점 남자 화장실에 붙어있던 게시물입니다. 여대생을 과일에 비유하며 희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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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에 붙은 종이에…'여대생 과일 비유' 성희롱

여성을 비하하는 원색적 표현에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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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문 끝에 이 게시물이 붙어있던 음식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업주는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제거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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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 보니 이 가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본점에도 똑같은 성희롱 게시물이 남자 화장실에 붙어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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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사장은 또 인테리어 업자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군대 콘셉트여서요, 인테리어 업자가 화장실에 군대스럽게 낙서를 붙여보자고 했어요.” - 본점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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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혹시 몰라 제가 다른 가맹점들에도 전화해 그 낙서 떼시라고 얘기했어요.” - 성희롱 게시물 논란 가게 업주 본점 개업 이후 5년이 넘도록 ‘군대 콘셉트’라는 이유로 여러 가맹점에 버젓이 붙어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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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유머로 받아들여 남자 화장실에 게시하게 되었는데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 본점 업주 가게 업주와 본점 사장은 반성하고 있다며 최근 가게에 사과문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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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만의 공간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희롱하다 발각된 사건이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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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사회적 인격체로 보지 않는 거죠. 여성의 인격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 문화평론가 하재근 기획 하대석, 정혜윤 / 그래픽 김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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