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출고 : 2017.03.17 19:56 | 수정 : 2017.03.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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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2014년 신용재 씨가 부른 노래 <사랑하는 그대여>는 세월호 희생자 이다운 학생이 작사 작곡한 유작입니다. 이 노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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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어느 날, 소년은 마음 속에 꼭꼭 담아 뒀던 노래를 휴대전화에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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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자작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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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통기타를 꺼내 밤새워 만들었지만… 노래는 끝내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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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주인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차가운 바다 속에서 끝내 나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시 18살 소년이었던 이다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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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서 이 노래를 발견한 아버지는 목이 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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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가장 닮고 싶었던 인물은 가수 신용재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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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신용재 씨는 소년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완성해 다운 군의 마지막 노래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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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노래‘사랑하는 그대여’는 대한민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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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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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이 노래가 울려 퍼지면 어떨까. 기타 치며 노래하는 이다운 군 모습까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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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고민은 광화문에 가상 돌고래를 등장시켰던 이군섭 작가를 만나면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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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고민은 광화문에 가상 돌고래를 등장시켰던 이군섭 작가를 만나면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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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앱을 통해 실행된 카메라가 안내판을 인식하면 가상의 AR로 제작된 이다운 군이 나와 그의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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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누구나 후원을 통해 다운 군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에 동참하신 분들의 이름을 안내판에 기록해 소중하고 귀한 뜻을 길이 새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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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1년 동안 진행될 계획이며, 후원금액은 제작 및 운영비용으로 사용됩니다. 목표금액이 넘게 되면 세월호 ‘기억의 숲’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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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나타난 고래와 소년

“다운이 뿐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는 학생들도 좋아할 겁니다. 이승에서 못다 이룬 꿈, 그 곳에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다운 학생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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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 그대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싶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대 곁에 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작사, 작곡 이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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