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3.09 21:07
| 수정 : 2017.03.10 19:15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소랑 눈싸움하는 GIrl∼☆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굳게 선 두 다리,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휘날리는 옷자락, 당당히 허리에 얹은 두 손,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그리고 위쪽을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까지.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지난 3월 7일 아침(현지시간), 뉴욕 월스트리트에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그녀가 고개를 치켜들고 맞서 바라보는 것은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황소상. 왜 이 소녀는 황소 앞에 있는 걸까요?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여성 임원을 늘려야 합니다.” 이 소녀상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회사 SSGA가 만든 ‘겁 없는 소녀(Fearless Girl)’라는 동상입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여전히 미국 주요 3000개 기업 4곳 중 1곳은 여성 임원이 전혀 없다. 있더라도 여성 임원 비율이 15%도 안 되는 곳이 반이 넘는다.” - SSGA 간부 Lori Heinel CNN 인터뷰 中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이 회사는 소녀상을 세우며 그들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영국, 호주의 3,500개 기업에게 여성 임원진 고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여성 리더십이 강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36.4%나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이봐, 우리 여기 있어!’ 동상제작자 크리스틴 비스발(Kristen Visbal)은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월가에 여성이 오히려 강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려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뉴욕시의 협조로 이 동상은 약 한 달 간 세워져 있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 동상이 철거되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나타난 '겁 없는 소녀'
“단지 ‘옳은 일’이어서가 아닙니다. 다양한 생각, 다양한 경험,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 SSGA 공식 트위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