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내 모습

출고 : 2017.02.24 08:22 | 수정 : 2017.02.27 13:44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처음 만난 내 모습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작은 상자에 나 있는 구멍 사이로 누군가 음흉한(?) 시선을 보냅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상자 뒷면에는 특이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조금 이상한 기계처럼 보이죠.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상자 앞면에 있는 투입구에 돈이나 쿠폰을 살살 집어넣으면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전원이 켜지고 종이로 된 프로펠러도 돌아갑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몇 분 뒤, 상자에서 무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자세히 보니, 조금 이상한 그림입니다. 몇 개의 점과 꼬불꼬불한 선으로 이뤄진 이 그림은 바로, 초상화입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처음에는 당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게 제 모습인가요?”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하지만, 대부분 유쾌한 반응을 보입니다. “저와 닮았네요ㅎㅎ”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그림을 뱉어낸 이 수상한 상자는 ‘페이스-오-맷’ (Face-o-mat)이라는 아날로그 초상화 기계입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사실, 이 기계가 초상화를 그리는 건 아닙니다. 기계 주인 ‘토비아스 구트만’ (Tobias Gutmann)이 직접 그림을 그립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그는 2012년부터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이 기계에서 프로젝트 이름을 따왔죠.”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그가 그리는 초상화는 독특합니다. “보이는 모습을 종이에 그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얼굴,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합니다.” - 토비아스 구트만 (Face-o-mat 프로젝트 진행자)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지금까지 117,908 km를 다니며 3,017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긴장합니다. 움직여도 되는 건지 묻기도 하죠.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금세 편한 얼굴이 돼요.” - 토비아스 구트만 (Face-o-mat 프로젝트 진행자) 그는 그들과 친구가 됩니다.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얼굴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모습이 각각 다르지만 모두 특별하고, 아름다우며, 완벽합니다.” - 토비아스 구트만 (Face-o-mat 프로젝트 진행자)

#스브스뉴스

처음 만난 내 모습

사람들의 얼굴이 전하는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 토비아스 구트만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