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출고 : 2016.10.27 22:08 | 수정 : 2017.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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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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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한 소년원의 강의실. 커다란 덩치, 험상궂은 인상의 한 남자가 들어오자 지루해하던 아이들이 고개를 들고 남자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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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긴장 풀어. 나 깡패 아니야.” 그의 별명은 야쿠자 쌤. 사실 그는 깡패가 아니라 소년원에 자주 강의를 나가는 인기 강사 신바다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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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저도 아이들처럼 ‘위기의 10대’를 보냈습니다.” 중학교까지만 졸업하고 거리를 방황했던 신바다 씨. 하지만 그는 지금 카페 7개를 운영하는 CEO입니다. 그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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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 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7살 때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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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쟤랑은 놀지 마.” 커다란 덩치 때문에 비행청소년으로 오해받기도, 건달들로부터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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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는 사람 딱 한 사람만 있으면 돼요.” 방황하던 그를 붙잡아 준 건 어머니였습니다.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는 어머니께 부끄러운 아들이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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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정직하게 돈을 벌어 자립하고 싶었던 그는 틈틈이 커피 공부를 한 뒤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 부천에 카페를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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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나중에 마음잡고 일하고 싶어지면 날 찾아와.” 다행히 카페가 잘 됐습니다. 생활고에서 겨우 벗어나자 그는 예전의 자신처럼 방황하고 있는 10대 아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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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어쩔 수 없이 가출을 한 아이들, 떠돌다 나쁜 일에 손대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겐 다시 시작할 기회가 없어요. 뭐라도 배워야 사람다운 삶을 살 기회가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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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깡패 아니야"

"위기 청소년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할 수 있다고."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아이들 중 4명은 실제로 직원으로 채용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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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는 셰어하우스의 월세 일부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바리스타 교육지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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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카페 이름은 ‘자리 갈 곳 없는 위기청소년에게 항상 열려 있는 자리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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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따끔하게 한마디 해줄 수 있는 선생님으로, 때로는 아이들에게 당당한 인생 선배가 되고 싶어요.” 그와 카페 ‘자리’에서 멋지게 성장할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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