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예측 프로그램 개발한 '14살 최연소 예언자'

출고 : 2016.09.29 22:27 | 수정 : 2017.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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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예측 프로그램 개발한 '14살 최연소 예언자'

14살 최연소 지진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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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예측 프로그램 개발한 '14살 최연소 예언자'

“곧 큰 지진이 올 겁니다.” 2014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지구과학-기후변화 회의에서 14살 학생 수갠스 카난이 한 예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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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과학자들은 카난 말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고작 14살 중학생 소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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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달 뒤인 8월 24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규모 6.0 강진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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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172명에 달했고 경제손실은 1조 원에 육박한 기록적인 대지진 진앙지는 카난이 예상한 곳에서 80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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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문가조차 경악하게 한 카난의 지진예측모델은 그가 불과 12살 때 만들어졌습니다. 11살 때 참가한 음악 캠프가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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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밥을 먹는데 식탁이 진동하더니 건물이 마구 흔들렸어요. 평생 절대 잊지 못할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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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카난은 지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책과 논문을 봐도 지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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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은 한 가지 가설을 세웁니다. ‘지진은 서로 연관돼 있다’ 학교 교수님 도움으로 카난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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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에 연락해 10년간의 지진 데이터를 받아 공간연결이론에 기반한 수식 모델을 고안했습니다. 여러 지진의 발생 각도와 위치를 분석해 다음 지진을 예상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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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는 믿을 수 없이 정확했어요” -프래밍햄 주립대 지구과학 교수 더글래스 리퍼 구글어스, 엑셀, 포토샵 등 누구나 쓰는 프로그램으로 계산이 가능한 이 모델은 과학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4년엔 국제 저널 ‘엔지니어링 실패분석’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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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은 13살 나이에 한 기업의 CEO가 됐습니다. 기업 이름은 ‘매스 포 어스(MathforUS)’ 수학 예측모델을 이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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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은 세계인이 항상 지진을 예측할 수 있게 될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이 예측모델을 적용하는 게 목표예요.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전 세계 지진 위험지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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