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8.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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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라쿤이 나 때문에 아프다고?ㅠㅠ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궁디 팡팡하고 싶은 엉덩이, 오동통한 꼬리, 야무진 손까지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너무 귀여운 라쿤.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최근 야생동물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도시에서도 라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생에 살던 라쿤이 좁은 실내에 있어도 정말 괜찮을까요?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라쿤은 야행성 동물이거든요. 온종일 조명 밑에 있어야 하고 사람들 소음에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 야생동물 카페는 감옥과 같은 장소죠.” - 유희민 / 동물권단체 케어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스트레스를 받은 라쿤은 반복해서 벽을 긁고 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정형행동을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최근 동물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야생동물 카페를 없애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동물원이 아닌 카페나 음식점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인데, 이를 어길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습니다.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이러한 카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이형주 대표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수요가 존재하는 한 야생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산업은 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어요. “ - 이형주 대표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우리가 먼저 동물 전시 소비를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