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8.06.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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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일부러 만든 불편한 도로?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2017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7중 추돌사고. 50대 부부가 사망하고 16명의 부상자가 나온 이 끔찍한 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졸음운전 사고는 과속사고보다 치사율이 2.4배* 높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도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미국에서는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일부러 도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바로 ‘럼블스트립(Rumble strip)’. 운전자의 졸음을 막기 위해 차선을 따라 울퉁불퉁하게 홈을 판 겁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차선을 벗어난 차량이 럼블스트립을 밟으면 시끄러운 소리와 강한 진동 때문에 운전자가 잠을 깨는 원리입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2000년대 초부터 미국 50개주 곳곳에 설치한 뒤 놀랍게도 미국의 교통사고 중상 및 사망 건수가 15%에서 많게는 35%까지 줄었습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운전을 하면서 가끔 졸 때도 있는데 럼블스트립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조지 배스킨/ 화물차 운전기사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우리나라도 럼블스트립을 도입했지만 일반국도까지 설치한 미국과 달리 아직 일부 고속도로에만 설치된 상황입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도로?…'럼블스트립'의 정체는?
도로 위에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럼블스트립 같은 안전장치가 더 확충돼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