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8.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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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여자가 우리 대학에 입학한다고?"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1847년, 미국 뉴욕의 한 의과대학 교수는 150명의 남학생들에게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한 여성의 입학을 두고 투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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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농담이네." 남학생들은 교수의 제안을 터무니없는 농담으로 받아들였고,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순전히 '장난'으로 만장일치를 받은 한 여자가 여성 최초로 의대에 입학하게 된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엘리자베스 블랙웰.' 그가 의대에 입학 원서를 넣은 지 12번째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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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의사가 있었다면 더 편했을 것 같아..." 블랙웰은 수년 전, 불치병에 걸려 죽은 그의 친구가 남긴 마지막 유언을 듣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소용없다. 그냥 남장을 하고 파리로 가서 필요한 지식만 배우거라." - 조셉 워링턴 의사 여성이 투표권도 가질 수 없던 시절, 주변 사람은 모두 블랙웰의 꿈을 무시했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하지만 블랙웰은 포기하지 않았다. 독학으로 의학을 공부했고, 26살에 '남성들의 장난'으로 입학하게 된 의대에서 2년 만에 수석으로 졸업한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졸업의 기쁨도 잠시,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여성 의사를 받아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1853년, 뉴욕으로 되돌아가 병원을 세운다. 이 병원은 가난한 여성과 아이들에게 의술을 베풀었고, 여성들에게 의학 공부의 기회를 제공했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동시에 블랙웰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의사를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강의를 하는데...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이때 블랙웰은 자신이 졸업한 지 20년이 다 됐지만 여성을 정식으로 받아주는 의과대학이 없다는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래서...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1868년, 자신이 직접 여성들을 위한 의대를 설립한다. 15명의 학생과 9명의 교수들이 전부였지만,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이 대학은 1899년 미국 코넬(Cornell) 대 의대가 최초로 여자 학생의 입학을 공식 허가할 때까지 약 30년간 여성 의학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줬다.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2017년, 미국의 의대 학생 중 47%는 여성이다. 누군가의 '장난'을 거대한 '변화'로 탈바꿈 시킨 엘리자베스 블랙웰을 우리는 알고 있는가?
투표권도 없던 시절…여성 의학도들의 꿈을 키워주다
미씽 - 그 많던 여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아홉 번째 여자. 엘리자베스 블 랙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