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천 번 리트윗된 속시원한 '스크린도어 풍자 시'

출고 : 2017.07.19 18:32 | 수정 : 2017.07.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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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 번 리트윗된 속시원한 '스크린도어 풍자 시'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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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 번 리트윗된 속시원한 '스크린도어 풍자 시'

다소 과격하지만 속 시원한 시가 SNS에 올라왔습니다. 리트윗 횟수는 무려 1만4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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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 번 리트윗된 속시원한 '스크린도어 풍자 시'

정곡을 찌르는 사회 풍자 시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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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시할 시를 공모하자 사람들이 재치 있게 받아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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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주려고 기획했습니다." - 서울시 예술진흥팀장 장철민 원래 공모전의 주제는 '각박한 세상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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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주제와 다르게 지하철 이용시 느끼는 불편한 점과 서로 지켜야할 기본 예절을 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가 더 실용적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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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지하철 시 공모전에 주제와 다른 시를 올리는 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스크린도어 시가 여러번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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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장면이 연상되는 표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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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관음하는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부적절한 표현의 시를 두고 시민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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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좋은 시도 많지만 가끔 불편한 시들이 있죠. 그런 시는 빼버리고 다른 방안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회사원 A 씨 이제 시민들은 시 대신에 아예 다른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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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때마다 어느 역인지 쉽게 볼 수 있도록 역이름으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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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급상황 때 당황하지 않도록 구급법을 크게 써놓자는 현실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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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이 진행 중이라 지금 개선하기는 어렵습니다." - 서울시 예술진흥팀장 장철민 하지만 당장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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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지하철 예절이나 구급법과 같이 실용적인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해보겠습니다." - 서울시 예술진흥팀장 장철민 내년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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