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부터 '학교 성추행'…언제까지 피해자가 참아야 하나요

출고 : 2017.06.23 20:47 | 수정 : 2017.07.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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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학교 성추행'…언제까지 피해자가 참아야 하나요

언제까지 피해자가 참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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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학교 성추행'…언제까지 피해자가 참아야 하나요

“청소 시간에 갑자기 저의 허리 양쪽을 잡고 안아 올리더니 ‘가볍네’라는 말을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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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제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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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12시에 전화하며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너는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 재학생 제보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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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가르쳐 준다면서 백허그를 했어요.” “학생들에게 뽀뽀까지 했고 사귀자는 둥 문자를 했어요.”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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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뚱뚱하니까) 굴러서 와라.” 반마다 예쁜 학생들을 ‘애인’으로 삼고 못생긴 학생들에겐 ‘돼지 새끼’와 같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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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요즘 날 보러 교무실도 잘 안 찾아와서 얘기하고 싶어서 (생활기록부에) 이렇게 나쁘게 적었어.” - 재학생 제보글 中 생활기록부를 빌미로 학생들을 협박했고, ‘애인’들에겐 점수를 후하게 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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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를 다닌 11살 많은 언니 때부터 그랬다고 했어요.” 게다가 이런 성추행이 약 20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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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자꾸 쓰다듬길래 피했더니 선생님이 제 손을 잡고 책상에 고정시켰는데 손이 선생님 성기에 닿았어요.” - 재학생 제보글 中 같은 학교의 다른 교사에게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들까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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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교감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신다. 말하기가 애매하다.” - 학교 관계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학교 측의 명확한 답변을 듣기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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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만 100여 건. 재학생, 졸업생들은 ‘이제야 말해 미안하다’며 피해 사례를 속속 제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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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이름을 밝히고 선생님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 졸업생 제보자 인터뷰 中 이번 사건은 모두 피해 학생들의 고발로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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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래전 이야기라서 처벌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저와 같은 일을 겪게 될지 모르는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결심하게 됐습니다. 제 글을 보고 많은 피해 학생들이 용기를 내기 바랍니다.” - 졸업생이 용기를 얻은 한 친구의 제보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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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으로 마무리되지 말고 확실히 죗값을 치렀으면 합니다.” - 졸업생 제보자 인터뷰 中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확실한 징계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지금도 제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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