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400%를 준 직장...직원들을 놀라게 했던 청년 변호사

출고 : 2017.05.10 21:29 | 수정 : 2017.05.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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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400%를 준 직장...직원들을 놀라게 했던 청년 변호사

그 시절 보너스 400% 준 신의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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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때 국제시장에 가서 샀어요. 이걸 14년을 들고 다녔어요." -장원덕/법무법인 부산 사무국장 다 헤진 가죽에 너덜너덜한 손잡이의 낡은 가방.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들고 다니던 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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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물건들을 꺼내는 이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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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속에서 배우 오달수가 연기한 사무장의 실제 모델, 장원덕 씨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운영하던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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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는 1983년 8월, 그 여름날이 아직도 선합니다.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대면, 그 현장을 제가 봤죠. 문 변호사가 들어오는 순간 자상한 미남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원덕/법무법인 부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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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문재인 합동 법률 사무소' 장원덕 씨 눈에 비친 청년 변호사 문재인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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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리없이 머물던 속기사*한테 책상을 주고, 자리를 만들어줘서 사무원으로 취직을 시켰어요." -장원덕/법무법인 부산 사무국장 당시 법률 사무소에서 일용직 취급 받던 속기사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속기사 : 손이나 컴퓨터로 빠르게 기록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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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사무소 내 전직원들에게 봉급의 400%에 달하는 보너스를 주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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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원덕 씨가 보너스를 지급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문 변호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직원들이)공무원과 같이 대접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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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자기 수입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문 변호사는) 수임료를 온전히 가져간 적이 정말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임료 관련 장부도 한번 보여달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천성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장원덕/법무법인 부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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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던 대부분의 변호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늘 직원에게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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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아무리 큰 실수를 해도 언성을 높이는 법이 없었습니다. '저 사람 속에는 영감이 들어있다' 노 전 대통령마저 그를 두고 이렇게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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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사기록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돈을 요구했다고 돼있어요." "이보세요, 제가 그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 최근 홍준표 후보와의 대선 토론에서 화제가 된 '이보세요'라는 발언이 바로 그가 최고로 화를 낸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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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인간적이란 걸 잘 알기에 장원덕 씨는 대통령 문재인에 대해 사실 걱정이 많습니다. "전 문재인 변호사(대통령)는 정치인으로서는 불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 정연하지만 과격하지 않고, 불 같지 않아요." -장원덕 전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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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30년간 바라본 장원덕 씨. 30년 전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했듯 국민을 따뜻하게 보듬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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