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5.07 15:05
| 수정 : 2017.05.15 16:44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환자를 수리(?)하는 병원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인천 남구의 한 병원 입구에 택배 상자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상자를 조심스레 수술실로 옮깁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 병원의 수술대에는 의료장비 대신 각종 공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상자 속에서 나온 건 고장 난 장난감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주름진 손으로 장난감을 이리저리 만지고 계시는 할아버지.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잠시 후 미동도 없던 장난감들이 다시 소리 내며 움직입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 이들은 장난감을 살리는 박사님 입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장난감 병원의 박사님들은 평균 나이 70세. 공대 교수와 교장 선생님, 그리고 전자업체에서 일하다 은퇴하신 분들입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요즘 장난감은 전자제품이야, 점점 어려워져” - 키니스 장난감 병원 박종태 박사 직접 만든 경험은 없지만 예전에 익힌 기술을 적용하고 공부해 가며 장난감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일주일에 100상자 정도 택배가 와요” - 키니스 장난감 병원 김종일 이사장 지난 한 해 약 9,000개의 고장 난 장난감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거 크게 하면 잘 보여, 이게 돋보기야” - 키니스 장난감 병원 박헌우 박사 하지만 세월의 무게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돋보기 넘어 보이는 세상은 침침하기만 합니다. 지난 한 해 약 9,000개의 고장 난 장난감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어요.” - 키니스 장난감 병원 김종일 이사장 가끔씩 들어오는 후원금으로 병원이 운영되다 보니 재정상태는 늘 넉넉하지 못합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점심 한 끼라도 제공을 해줘야 박사님들을 더 모실 수 있어요.” - 키니스 장난감 병원 김종일 이사장 하지만 실력 있는 박사님들과 함께 더 많은 장난감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장난감 의사들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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