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4.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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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피의 화요일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전쟁은 아니었다. 지각을 흔드는 차륜소리 피를 보려고 조준한 총구 분명 시가지에 검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아 피 묻은 아우성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청년은 팔이 꺾였다 다리가 부러졌다 모세관에 죽음의 못이 박히고 질주하는 <엠브란스>마다 찢긴 옷자락이 실려가고 있었다…… - 김기현, <혁명속에서> 中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57년 전 오늘,?그날을 목격했던 한 시인의 아픔은?구체적이고, 선명했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中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아픔이 컸던 만큼 시인들의 목소리엔?자유와 희망을 향한 의지도 강했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1960년.?일제강점기도 끝났고 한국전쟁도 끝났지만,?대한민국 국민들은 부정선거와 탄압 등으로?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된 시대를 살아가야 했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피의 화요일, 1960년 4월 19일'? 57년 전 오늘,?꾹꾹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열망이?거대한 분노가 돼 터져 나왔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나왔다.?한 달 전부터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고,?그날은 10만 명 이상의 학생들과 시민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경찰은 그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다.?서울에서만 104명 죽었고,?광주와 부산의 고등학생 19명이 숨졌다.?부상자는 수백 명에 달했다.?이때 울려퍼진 11세 소녀의 시...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오빠 언니들은? 책가방을 안고서 ? 왜 총에 맞았나요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도둑질을 했나요 강도질을 했나요 무슨 나쁜 짓을 했기에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고? 말없이 쓰러졌나요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오빠와 언니들이 배우다 남은 학교에서 배우다 남은 책상에서 우리는 오빠와 언니들의? 뒤를 따르렵니다 ―강명희, <오빠와 언니는 왜 총에 맞았나요> 中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학생의 피에 보답하라" 교수단을 필두로 시위 참가자는 5만 명으로 늘었고?4.19 이후 일주일 만에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성명을 발표한다.?
자유 열망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57년 전 '피의 화요일'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시민들이 직접 권리를 찾아 나섰던 대규모 시위.?총탄과 군홧발을 뚫고?시민의 힘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해냈기에?이 날을 우리는 ‘4.19 혁명’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