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 성추행, 그리고 익명의 가해자들

출고 : 2017.03.01 14:35 | 수정 : 2017.03.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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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 성추행, 그리고 익명의 가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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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 성추행, 그리고 익명의 가해자들

"제 여동생이 성추행을 당했어요" 2월 19일 저녁 8시경, 건국대학교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 관리자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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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뒤에서 손을 뻗어 가슴을 만졌다고 해요. 동생은 놀라서 그 자리에서 도망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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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의 언니가 동생이 학교 상경대의 한 모임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제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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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메시지를 보내고 약 2시간이 지난 후, 언니는 동생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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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우리 대숲에 올리려는 글 올리지 말까?" 전화를 건 동생 앞에는 상경대 학생회장이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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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관리자는 언니의 제보를 받고 상경대 학생회장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학생회장은 피해 학생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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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게시물 올렸던 학우는 자퇴했어" "우리 학교 오티, 새터 없어질 수도 있어" 피해 학생이 학생회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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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게시물 올렸던 학우는 자퇴했어" "우리 학교 오티, 새터 없어질 수도 있어" 피해 학생이 학생회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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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게시물 올렸던 학우는 자퇴했어" "우리 학교 오티, 새터 없어질 수도 있어" 피해 학생이 학생회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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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당사자가 아닌 언니의 제보이기에 사실확인이 필요했다." 대나무숲 관리자는 익명의 제보자의 제보를 그대로 복사해 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고 피해 학생 언니에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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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뉴스가 익명성을 훼손한 이유와 경위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대나무숲 관계자들에게 지난주 목요일부터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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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과 언니는 결국 경찰에 가해 학생을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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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가해 학생을 징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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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게시판은 확인된 '사실'만 올리는 곳이 아닐 겁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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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확인이라는 그럴듯한 핑계로 성추행 사건을 '검증’하려고 한다면 익명 게시판은 생명력을 잃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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